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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사일런트 리밋 1
이정애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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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이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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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의 만화보다 색깔이 뚜렷한 만화를 그리는 작가 이정애는 1982년에 만화가 황미나와 편지를 주고 받은 인연으로 황미나 문하에 입문하여 1985년에 발행된 동인지 《아홉번째 신화》에 단편 〈빌리〉를 실었고, 1986년 만화 잡지 《보물섬》에 〈패인팅 버드〉를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하였다. 그녀의 만화는 순정만화 특유의 도식성과 매너리즘을 극복한 새로운 스타일의 순정만화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그녀의 작품은 확실히 읽기가 어렵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키는 과격한 표현들도 종종 등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대중을 의식한 의도적인 장치라기보다는(과격한 표현이 상업
그 누구의 만화보다 색깔이 뚜렷한 만화를 그리는 작가 이정애는 1982년에 만화가 황미나와 편지를 주고 받은 인연으로 황미나 문하에 입문하여 1985년에 발행된 동인지 《아홉번째 신화》에 단편 〈빌리〉를 실었고, 1986년 만화 잡지 《보물섬》에 〈패인팅 버드〉를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하였다.

그녀의 만화는 순정만화 특유의 도식성과 매너리즘을 극복한 새로운 스타일의 순정만화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그녀의 작품은 확실히 읽기가 어렵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키는 과격한 표현들도 종종 등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대중을 의식한 의도적인 장치라기보다는(과격한 표현이 상업성의 일환이라고 본다면) 그녀의 세계관을 묘사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표현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그녀의 모든 작품에는 그녀가 주장하는 가치와 세계관이 일관성 있게 흐르고 있으며 이 점이 이정애 매니아 군단이 그녀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 대중성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만화계에서 자신의 고집을 이렇게까지 철저히 지키기란 매우 어려운 일임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얼핏 봐서는 그녀가 주장하는 사랑의 형태라는 것이 동성애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동성애, 이성애를 떠난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애정, 신뢰, 열정들. 이정애는 순수한 사랑의 열정으로 구원될 인간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626473

책 속으로

'내일은 꼭 그만둘거야', '선생님, 마음에도 없는 말씀은 그만하세요 사실은 원장선생님의 방식이 마음에 드시는거 아니예요?'

'엇! 무슨 얘기들을 하는거지?'
'사표 쓰겠습니다'
'그래.. 이선생은 여기보다는 대학병원에 더 잘어울려 잘가라구'
'핫!'
'꺄아아.. 살려줘요. 사람 살려!'
'아니 이 요력은?'
'한이 있는자여 그대의 한이 더욱 깊어질지니 내 가슴에 들어와 쉬라..'
'아악'
'배고파.. 왜 나를 버렸지?'
'왜 버렸어... 왜 나를 버렸지?'
'꼬마.. 꼬마야....'
'저놈의 개 내일은 죽여버릴꺼야...'
'꼬마 도망가. 도망가라구...그러면 넌 살수 있을꺼야..'
'안아줘라....'
'꼬마야... 꼬마야...'
'그대 한을 풀고 편안히 쉴지니....'
'휴우.. 이제 13번째로군...'
'아니 그대는 법력이 없는데 어찌 함부로 요괴들을 가슴에 품는게냐'

--- p.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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