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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적 위대성에 대한 의구심
2. 명백한 위대성 3. 위대성의 내적 조건 4. 위대성의 역사적 조건 5. 옮기고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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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베버, 멘델스존, 슈만, 베를리오즈, 그리고 리스트에 대해 공평하지 못한 것일까? 우리는 그들을 폄하하거나 '비판'할 의도는 전혀 없다. 의식의 세기인 19세기의 위인들은, 그 표현을 반복하자면, 모두 '의심스럽다'. 그리고 의심의 여지없이 위대한 인물들 중 누구도, 바그너나 베르디, 쇼팽이나 브람스, 또는 국가적으로 좀더 한정된 19세기의 위대성의 대표자 가운데 어느 누구도 의구심의 범위를 벗어나 안전할 수 없다. 이 19세기의 '의심의 여지없는' 인물들 중 누군가가 위대하다면 그는 두 배로 위대하다.
만일 '의심스러운' 인물들 중 누군가가 덜 위대하다면 그것은 그의 탓이 아니라 그 시대의 탓이다. 거대한 유산과 길고도 긴 과거의 기억을 지닌 뒤늦은 세기의 탓인 것이다. 바그너, 베르디, 브람스라는 세 이름 중 앞의 둘은 오페라 작곡가로서 마지막 이름과 반대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바그너와 브람스이 연관이나 바그너와 베르디의 연관은 가능한데 베르디와 브람스는 연관지을 수 없는 정황이 이상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보인다. 그런데 바그너와 베르디를 관련짓는 것은 정말로 타당한 것인가? 그 연관성은 두 사람 모두가 확고한 의지의 소유자들이었고, 모두가 오페라를, 거의 오페라만을 썼다는 단순한 사실 이상의 것인가? --- p.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