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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세트
전2권
웨이웨이 원작 왕쑤 선야오이 그림 송춘남 옮김
보리 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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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원작 : 웨이웨이
1920년 허난 성 정저우(鄭州, 정주)에서 태어났다. 사범학교에서 공부했고, 1937년 항일 전쟁이 터지자 팔로군에 들어갔다. 나중에 옌안에 있는 항일군정대학교를 나온 뒤 군대에서 일했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뒤에도 군대에서 일하면서 〈해방군 문예〉 부주필,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창작실 부주임 들을 맡았다. 시와 수필, 소설을 여러 편 발표했고, 1959년부터 1978년까지 22년 동안 저명한 장편소설 『동방 東方』을 써서, 1982년 1회 ‘마오둔(茅盾, 모순) 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자커우에 보내노라 寄張家口’, ‘전선으로 開上前線’, ‘여명의 풍경 黎明的風景’, ‘누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인가 誰是最可愛的人’, 『하늘에 울부짖는 바람 長空怒風』, 『홍색 폭풍 紅色的風暴』 들이 있다.
글 : 왕쑤
1926년 산둥 성 황 현(黃縣, 황현)에서 태어났다. 본디 이름은 왕쑤(王蘇, 왕소)이다. 산둥대학 문예과와 루쉰문학원에서 공부했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뒤 상하이영화제작소, 중앙영화국 극본창작소, 상하이인민출판사, 인민문학출판사 들에서 편집자와 기자로 일했다. 장편소설, 르포, 시집 따위를 두루 편집했고, 그 가운데『푸룽 진 芙蓉鎭』, 『대지 大地』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림이야기책 각본으로 고쳐 쓴 것으로 이 책을 비롯해 『젊은 근위대 Molodaya Gvavdiya』,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Kak zakalialas 'stal'』, 『위대한 쑹칭링 偉大的宋慶齡』 들이 있다.
그림 : 선야오이
1943년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중앙미술학원 부속중학교를 거쳐 1966년 중앙미술학원 판화학부를 졸업했다. 톈진미술학원, 중국희곡학원 무대미술학부, 중국인민대학 쉬베이훙(徐悲鴻, 서비홍) 예술학원 들에서 교수로 일했다. 역사 사실을 미술작품으로 표현해 내는 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루쉰과 청년’, ‘쑨원과 신해혁명’, ‘쭌이 회의’, ‘장정 길’ 같은 작품을 발표했다. 그림이야기 작품으로는 『봉화 여정 烽火里程』, 『싸움터의 일기 戰地日記』, 『백마 白馬』 들이 있다.
옮긴이 : 송춘남
1952년 중국 옌볜 룽징(龍井, 용정)에서 태어났다. 1968년 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때 중학교를 졸업하고, 시골로 내려가 두 해 동안 농사를 지었다. 1970년 룽징 경운기 공장에 들어가 1977년까지 일하다가 그해 7월에 <옌볜일보>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1978년 베이징 민족대학 언어문학부에 입학해 1982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옌볜일보>로 돌아와 문예부 기자로 일했다. 잡지 <옌볜여성>에서도 일했다. 1991년부터는 옌볜교육출판사로 옮겨 아동도서 편집실에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207*250*55mm
ISBN13
9788984282506

출판사 리뷰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의 정수가 담긴 그림과
원작 소설의 핵심을 간결하게 풀어 낸 글

화가 선야오이는 이 책에서 판화 기법을 썼다. 거기에 목각과 석판화와 동판화의 효과를 집대성했다. 이런 기법이 흑백 대비가 심한 역사 사진이 주는 효과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이 책에 담긴 그림은 역사 사진보다 대장정 시기의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의 형상을 잘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선야오이는 대장정 당시 중국 홍군을 이끌었던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주더 같은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하급 병사들의 모습도 꾸밈이나 과장 없이 사실 그대로 그려 냈다. 그이는 그림을 그리면서 홍군 전사들이 쓰고 있는 모자에 배인 땀자국, 핏자국, 총알 자국 같은 작은 흔적도 놓치지 않았고, 군복에 생긴 주름까지도 시대 상황과 역사 사실에 기초하여 완벽하게 되살려 냈다. 그이는 이런 작은 차이가 실제로는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을 드러내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봤다. 그이가 그린 그림에서 우리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의 정수를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에 담긴 글은 웨이웨이가 쓴 장편소설 『지구의 붉은 띠』를 바탕으로 왕쑤(王素, 왕소)가 그림이야기책 각본으로 각색한 것이다. 원작 『지구의 붉은 띠』는 47만 자에 이르는 장편소설이다. 원작은 본래 대장정 기간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과 등장인물을 포함되어 있었다. 이런 작품을 그림 926장면에 맞게 각색하려면 반드시 원작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했다. 또 곁가지와 핵심이 되는 부분을 잘 나누고, 이를 잘 연결해야 했다.
왕쑤는 원작 소설을 각색하면서 대장정 중에 벌어진 세 가지 투쟁을 중심에 놓고 글을 정리했다. 하나는 홍군이 장제스의 국민당군과 벌인 투쟁, 또 하나는 험악한 자연환경과 벌인 투쟁, 마지막은 홍군 지도층 내부의 사상 투쟁이다. 왕쑤는 이 세 가지 투쟁을 중심에 놓고 대장정 기간 동안 벌어진 수많은 사건들을 간결하게 풀어 썼다. 그러면서도 홍군 지도부와 하급 병사들의 생활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잔잔한 재미와 진한 감동도 빠뜨리지 않았다.

혁명 역사를 표현한 그림이야기로는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책

이 책은 중국에서 “혁명 역사를 표현한 그림이야기로는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고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1989년 처음 책을 낸 뒤로, ‘제7차 전국 미술 작품 전람’에서 상을 받았고, 1991년에는 ‘중국공산당 창건 일흔 돌 기념 전국 미술 전람’에서 금상을 받았다. ‘제4차 전국 그림이야기책 평의’에서는 그림 부문 1등상과 이야기 부문 2등상을 받았다. 같은 해 ‘전국 미술도서 평의’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사회주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중국공산당과 인민들의 목숨을 건 여정, 대장정

1934년 10월 15일 밤, 중국공산당의 군대인 홍군은 중국 남부 장시 성(江西省, 강서성) 루이진(瑞金, 서금)에서 출발하여 1935년 10월 20일 중국 북부에 있는 산시 성(山西省, 산서성)에 이르기까지 거의 날마다 장제스(蔣介石, 장개석)가 이끄는 국민당 군대와 전투를 하면서 368일 동안 9654킬로미터를 행군했다. 홍군은 이 기간 동안 산 열여덟 개를 넘고, 강 스물네 개를 건넜으며, 초지와 늪지대를 가로질렀다. 90만에 이르는 국민당 군대와 지방 군벌들의 계속되는 추격과 기습, 끊임없는 폭격 그리고 추위와 배고픔, 질병에 시달리면서 하루 평균 26킬로미터를 행군한 것이다. 중국 홍군이 처음 장시를 출발할 때는 홍군의 수가 8만 명이나 됐지만, 산시 성에 이르렀을 때는 그 수가 7천 명으로 줄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대장정은 중국 홍군의 명백한 패배였고, 장제스의 완전한 승리였다. 하지만 훗날의 역사를 보면 대장정 이후, 중국공산당은 항일(抗日) 전쟁과 국공(國共) 내전에서 승리하고 마침내 중국에 사회주의 국가를 세우게 된다.

“1992년 한중 수교를 맺은 이래 중국은 아직도 사회주의 깃발을 내리지 않고 있다. 깃발만 내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상당한 사회주의적 유산도 물려받았다. 우선 사회주의의 가장 큰 토대인 토지 국유화가 여전히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고, 집단 체제의 유산도 여전히 남아 있다. 정식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개혁?개방의 결과 당의 부패, 빈부 격차, 사회적 불평등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맞서 지식인과 중국 인민들 사이에 등장하고 있는 비판 정신의 핵심에는 마오주의와 대장정 정신이 도사리고 있다. 최근 일부에서 급진적인 ‘제2의 문화혁명론’이 등장할 만큼 평등 지향적인 정신은 중국 사회 내부에 살아 있다.” - 김희교 ‘한국어판 여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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