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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 연극을 대표하는 두 작가는 그들의 작품을 통해 공통적으로 미국의 어둡고 부정적인 면들을 예리하게 파헤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윌리엄즈가 주로 한 개인의 내적 갈등과 등장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초점을 맞춘 반면, 밀러의 주된 관심사는 개인과 그를 둘러싼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환경과의 대립, 그리고 둘 사이의 관계 속에서 소외되고 희생되고 마는 소시민의 모습이다. 밀러의 작품에 나타나는 이러한 개인의 갈등과 대립의 문제는 개인의 차원을 벗어나 그가 속해 있는 집단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면서 밀러 자신이 주장한 공동체 의식을 보여줄 수 있었으며, 또한 지나친 개인의 심리 묘사의 수법에서 탈피하여, 보다 넓은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위치로 작품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작가 및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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