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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oise Sagan,본명 : 프랑수아즈 쿠아레(Francoise Quoir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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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새벽에 침대 속에 누워 저 아래의 파리의 거리를 질주하는 자동차 소리를 듣노라면, 내 기억은 나를 배신한다. 그해 여름이 모든 추억을 간직한 채 내게 찾아온다. 안느,안느, 어둠 속에서 나는 나지막한 소리로 몇번이고 거듭해서 불러본다. 그러면 두 눈을 감은 채 이름을 불러 맞이하는 무엇인가가 마음 속에서 솟아오른다. 슬픔이여 안녕!
--- p.211.pp.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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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릴은 달랐다. 그는 키가 컸으며 어느 땐 아름답게 보여, 사람들에게 금세 신뢰감을 주는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곧잘 우리가 아둔한 사람들과 사귀게 되는 이유가 되는, 추한 사람들에 대한 아버지의 혐오감에 내가 동조를 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육체적인 매력이 결여된 사람들과 마주하면 나는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자신들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에 체념한 그들의 모습이 내겐 무례하게까지 보였다. (p. 11)
--- p.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