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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무심해도 괜찮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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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2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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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 그, 펄펄 끓다
#. 그, 천국의 문턱에서 고꾸라지다
#. 그, 서점에 가다
#. 그, 선비를 꿈꾸다?
#. 그녀, 그의 어머니와 피임을 논하다
#. 그녀, 거시기에 학문적 호기심을 느끼다
#. 그, 대리 사절단을 보내다
#. 그녀, 야구방망이를 들다
#. 그녀, 기다리는 이들을 얻다
#. 에필로그 : 그와 그녀, 얼레리 꼴레리
♧ 살짝 엿보고 싶은 그와 그녀, 그들만의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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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05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6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9만자, 약 5만 단어, A4 약 93쪽 ?
ISBN13
9788929821753

출판사 리뷰

[본문 내용 중에서]

“너, 그때 그 관음증 환자 맞지?”
“관음증 환자?”
수하는 천천히 돌아섰다. 그녀의 눈에 방금 얼토당토않은 폭탄을 터트려 놓고 그 여파를 즐기는 듯 입 꼬리를 말아 올리며 웃고 있는 키 큰 남자 아이가 보였다.
“뭔가 착각을 하나본데 나 그런 취미 키운 적 없거든요?”
무미건조한, 친구 도진의 언제나 안정되어 있어 차가운 느낌이 드는 목소리와는 또 다른 냉정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라고 순간 하윤은 생각했다. 낯선 사람한테 관음증 환자라는 어처구니없는 비방을 들은 사람의 흔들림이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것이 하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 그녀가 자신을 생전 처음 보듯 하는 것이 맘에 안 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 누구인지 알아본 자신이 맘에 들지 않았다.
“쌩까냐? 너 일주일 전에 상암동 CGV 안 갔어? 어디서 시치미 떼고 난리야? 거기서 키스하는 거 훔쳐봤잖아?”
기억을 더듬는 듯 수하의 이마가 살짝 찡그려졌다.
“아…… 그 욕쟁이?”
“씨팔, 이제 기억나냐?”
“기억은 나는데, 훔쳐본 건 아니거든요? 그쪽에서 보란 듯이 키스했던 거 아니에요? 난 비켜준 기억밖에 없는데요?”
“관람료도 안 내고 볼 거 다 보고 갔잖아? 그리고 내가 언제 보란 듯이 키스했어? 그 미친년이 달려들었지.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될 거 아냐!”
“키스를 했건 당했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고, 관람료를 내야 하는지도 몰랐네요. 억울하면 지금이라도 드릴까요?”
당장이라도 돈을 꺼내 줄 것 같은 오라를 팍팍 풍기며 수하의 시선이 하윤을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그냥 쳐다볼 때와는 다른 꼼꼼한 시선이었다. 여자들에게 많은 시선을 받아 본 하윤이었지만 그녀의 시선에는 얼굴이 발개지는 기분이 들었다.
“씨,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왜 기분 더럽게 쳐다보는데? 한판 하자는 거야?”
“그쪽 별로 돈 주고 볼 만한 이미지 아니거든요? 다음부터는 정사 장면 공개하기 전에 주위를 좀 살펴보실래요? 운 나쁘게 또 지나가다 목격하게 되면 생돈 나가잖아요. 나 눈먼 돈 쌓아 놓고 사는 애 아니에요.”
“야! 너, 말 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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