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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일본 인터넷 사이트(2ch)의 게시물 《「娘さんください」って 言い に行くんだw》(「따님을 주십시오」라고 말하러 가는 거다ㅋ)를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책에 등장하는 ‘You is Smart. You is Kind. You is Important.’라는 문구는 영화 《The Help》의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암시하고 있다.
《Ho!》의 3권 표지는 ‘원이’와 ‘Ho’의 행복한 모습으로 장식했다. 궁상스러움에 있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스펙트럼을 보여 주었던 ‘원이’와 햇살처럼 밝은 ‘Ho’의 연애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생각지도 않은 시련을 겪기도 하지만 꿋꿋이 이겨낼 이 사랑스러운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읽는 이의 감성을 뒤흔드는 책, 항상 곁에 두고 싶은 책, 《Ho!》는 최고의 소장가치를 지닌 예쁘고 좋은 책이다. 순수하면서도 좀 찌질한 주인공 ‘원이’는 그 ‘약간의 찌질함’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는 주인공이다. 어설프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원이’의 곁에는 착하고 똘똘하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Ho’가 있다. 이렇게 예쁜 ‘Ho’는 청각장애인이다. 마침내 연애를 시작한 ‘Ho’와 ‘원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원이’는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간 ‘Ho’와 연락이 되지 않아 답답해하며 스스로의 찌질함을 다시 확인하기도 하지만, ‘Ho’는 ‘원이’의 그런 모습까지도 고맙고 사랑스럽다. 이 예쁜 사랑 앞에는 시련도 따른다. 자신도 ‘Ho’를 좋아한다며 한판 뜨자고 덤벼드는 선배 때문에 거의 합격이 확실했던 입사 면접에도 가지 못하고, ‘Ho’의 장애를 알게 된 후 집에 데리고 오지 말라는 ‘원이’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한다. 하지만 서로를 믿는 두 사람은 꿋꿋하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평범하지만 왠지 범상치 않고, 똑똑하지만 왠지 모자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추억 여행을 하듯 과거로부터 현재로 훑어 내려온다. 그리고 마침내 시작점으로 돌아온 이야기는 언제 과거로 갔었냐는 듯 정갈하게 진행되면서 매끄럽게 술술 읽힌다. 지나친 과장이나 특별한 묘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등장인물들의 심리나 상황에 쉽게 감정이 이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