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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뒤쫓는 자 이쪽과 저쪽 고백, 그 환희와 절망 고양이와 소년 길 모퉁이에 서서 작가 소개 |
千星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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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한테 동조의 여지가 있는가요? 그 여자도 바로 이런 부류라구요."
구녀의 새된 목소리가 그의 귀청에 날아와 박혔다. 그는 박희라의 목소리가 차츰 격앙된 느낌에 저도 모르게 파랗게 긴장했다. 어머니께서 대화의 내용을 엿듣지나 않을까 자못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박희라는 그런 뒤에도 임하영을 사회악의 존재로 매도하는 언동을 거푸 입 끝에 매달았지만 그는 가슴만 죄며 듣고 있었다. 그녀의 말이 조금 지나치다 싶었을 때에 살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버렸다. 그가 박희라와 이렇게 앉아 얼굴을 붉히며 핏대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될 무엇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생각하니 불현듯 화가 솟구쳤다. --- p.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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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한테 동조의 여지가 있는가요? 그 여자도 바로 이런 부류라구요."
구녀의 새된 목소리가 그의 귀청에 날아와 박혔다. 그는 박희라의 목소리가 차츰 격앙된 느낌에 저도 모르게 파랗게 긴장했다. 어머니께서 대화의 내용을 엿듣지나 않을까 자못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박희라는 그런 뒤에도 임하영을 사회악의 존재로 매도하는 언동을 거푸 입 끝에 매달았지만 그는 가슴만 죄며 듣고 있었다. 그녀의 말이 조금 지나치다 싶었을 때에 살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버렸다. 그가 박희라와 이렇게 앉아 얼굴을 붉히며 핏대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될 무엇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생각하니 불현듯 화가 솟구쳤다. --- p. 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