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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일 속 이야기
양인명
물푸레 20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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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양인명
1973년 휘문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1979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1986년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Tufts University(New England Medical Center)에서 내분비를 연수하였고, 1988년부터 2001년 현재까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493g | 153*224*30mm
ISBN13
9788981101237

책 속으로

<세가지 조건>
어떤 사람이 마을에서 지혜롭다고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몹시 언짢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자가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습니까? 내 말을 좀 들어보시오.'
그러자 노인이 그의 말을 막았습니다.
'잠깐만, 당신이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세 가지 체에 걸러 보았습니까?'
어리둥절해진 그가 되물었습니다.
'세 가지 체라니요?'
'먼저 당신이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는 증거가 있습니가?'
그가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나도 전해 들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선'이라는 체에 걸러보지요.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입니까?'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
그러면 세번째로 묻겠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이야기입니까?'
노인의 물음에 그는 기어드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자 노인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면 그만 잊어버리시오.'

-다른 사람에 대하여 들은 대로, 생각나는 대로 쉽게 해버린 말이 그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는 비수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당신에 대해서 진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 p.101-102

<세가지 조건>
어떤 사람이 마을에서 지혜롭다고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몹시 언짢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자가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습니까? 내 말을 좀 들어보시오.'
그러자 노인이 그의 말을 막았습니다.
'잠깐만, 당신이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세 가지 체에 걸러 보았습니까?'
어리둥절해진 그가 되물었습니다.
'세 가지 체라니요?'
'먼저 당신이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는 증거가 있습니가?'
그가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나도 전해 들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선'이라는 체에 걸러보지요.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입니까?'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
그러면 세번째로 묻겠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이야기입니까?'
노인의 물음에 그는 기어드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자 노인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면 그만 잊어버리시오.'

-다른 사람에 대하여 들은 대로, 생각나는 대로 쉽게 해버린 말이 그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는 비수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당신에 대해서 진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 p.101-102

출판사 리뷰

삶에 지친 우리 마음을 다독여 주고, 가슴속에 청양고추 같이 톡 쏘는 맛을 남기는 글들은 언제 읽어도 또 수십 번 다시 읽어도 새삼스럽습니다.

『파란 파일 속 이야기』는 내과의사였던 양인명 박사의 모음글입니다. 평소 많은 책을 읽으며 만났던 교훈적인 이야기들과 그 이야기에 대한 자신의 짧은 소견을 붙인 글로서, 매일 한 가지씩 이메일에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기다림을 주었던 글들입니다.

양 박사는 50을 바라보는, 아직 한창인 나이에 암으로 이 세상을 버렸습니다. 많은 '스타 의사'들의 대열에서 그의 이름을 찾기는 좀 힘들지만, 진실하고 실력 있는 내과 의사로서 특히 언제나 풍부한 유머로 즐거움과 웃음을 전해 주던 멋진 모습으로 가족은 물론 친지들과 환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만한 참 의사였습니다.

많은 이에게 햇빛 같던 그와의 안타까운 이별이 못내 아쉬운 친지들이 그를 기리는 뜻에서 펴내게 된 책이 『파란 파일 속 이야기』입니다. 『파란 파일 속의 이야기』는 언젠가 적어도 한 두 번은 읽었음직한 이야기들이고, 또 많은 경우에 인용되는 이야기들이지만 접할 때마다 새삼스러운 교훈이 마음에 색인되는 그런 글들입니다.

하하 웃으며 읽고 나면 끝자락에 한 줄 또는 서너 줄씩 붙어 있는 그의 생각들로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 『파란 파일 속 이야기』는 무더위와 풀리지 않는 삶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에 파란 희망을 주는 한 권의 책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추천평

양인명 박사는 의사로서, 교수로서 또한 신앙인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사신 분입니다. 신장암 말기의 심한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의 사랑과 신비에 매료되었으며, 오히려 그러한 고통을 통해서 더욱 큰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셨습니다..

이제 고인이 되셨지만, 그 분의 뜻만은 아직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평소 수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하나 둘 모아두었던 유익한 이야기들이 이제야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분은 글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야기마다 말미에 단 주석은 의사로서의 진정한 치료, 사랑의 치료를 강조하신 글로서 짧지만 참으로 힘이 있고 유익합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도 하느님의 사랑 안에 참으로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2001년 가을
추기경 김수환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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