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윌리엄 알렉산더 (William Alexander)
사람들은 항상 윌리엄 알렉산더에게 ‘윌리엄’이라고 부를지 ‘빌’이라고 부를지를 묻는다. 그러면 보통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흠, 다른 옵션은 없어요? 윌(Will, 의지력), 달러 빌(Dollar Bill, 미국 화폐)도 있는데. 뭐, 솔직히 말하자면 제인이라고 불러주는 게 제일 좋아요.”
이런 엉뚱한 대답을 하는 사람은 완벽한 정원을 만들 꿈에 돈과 시간을 쏟아 붓다가 거의 미칠 지경이 되고 실존적 위기를 겪었지만, 유머를 잃지 않고 결국 삶의 행복을 맛본 중년 남성이다. 그는 낮에는 정신의학 연구소 기술 이사로 근무하고, 퇴근 후와 휴일에는 집 뒷마당에 꾸민 스물두 개의 밭을 가꾸며 자연에서 먹을거리와 삶의 소소한 철학을 얻는다.
듀크 대학 공과대학에 진학했다가 알바니에 있는 뉴욕 주립대학으로 옮겨 인문학 학위를 받았다. 2006년, 5년에 걸쳐 집필한 원예 회고록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로 문단에 데뷔했다.
현재 〈뉴욕 타임스〉 특집 기사란의 고정 기고자이며, 뉴욕 허드슨 밸리에서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