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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망의 봉우리
2. 사라진 바람 3. 반란이 싹트는 곳 4. 엿듣는 그림자 5. 외로운 싸움 6. 저주받은 네덜란드 배 7. 텍셀의 모래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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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해풍이의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괴혈병에 걸려 죽을지 모르는 해풍이를 위해 작은 대수는 양파를 훔치다가 들키고, 정체 모를 그림자들의 협박에 할 수 없이 포도주 도둑이 된다. 선상 반란이라는 무서운 음모를 엿들은 작은 대수와 해풍이는 점점 미로 속으로 빠지게 된다. 뒤이어 적도의 무풍지대가 주는 공포, 도버해협에서 펼쳐지는 영국 해군과의 포격전등 시작부터 끝까지 바다에서 벌어지는 모험이 쉴 틈 없이 펼쳐진다. ‘보물’을 실은 튈프 호가 과연 무사히 암스테르담에 다다를 수 있을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해풍이의 항해는 긴장감이 넘친다. 특히 ‘저주받은 배’라는 별명을 얻은 유령선과 폭풍 속에서 만나는 장면은 온갖 고난 속에 장기간 항해했던 선원들의 고충과 불안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모험 시리즈의 백미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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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독자들이 지금껏 만나기 힘들었던 17세기의 대양을 배경으로 역동적이고 드넓은 모험과 도전을 담아내었다. 작가는 1653년 일본으로 가려다 제주도에 난파한 헨드릭 하멜의 표류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13년 동안 조선에 억류되었던 하멜은 일본 나가사키로 탈출한 뒤 네덜란드로 돌아가서 이른바『하멜 표류기』를 출간해 유럽 전역에 조선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멜과 함께 유럽으로 간 조선의 아이가 있었다면? 이라는 작가의 상상에서 태어난 주인공 해풍이는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야 하는 운명을 과감히 거부하고 남중국해에서 대서양에 이르는 대양 항로를 따라 모험하는 길을 택한다. 꿈틀대는 세계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드넓은 대양을 누비며 온 세상을 가슴에 담게 된 아이의 삶이 작품 내에서 숨 막히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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