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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세계편 1
이우혁 저
들녘 199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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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비어있는 관

[2] 그 남자는 매일 밤 나를 부른다

[3] 세크메트의 분노(1)

저자 소개 1

Woo Hyouk Lee,李愚赫

1965년 5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때 열세 편 이상의 아마추어 연극, 뮤지컬을 연출 및 출연했으며, 하이텔 고전음악동호회에서는 한국 최초의 순수 아마추어 오페라 〈바스티앙과 바스티엔느〉를 현대 배경으로 각색, 연출했다. 1993년 7월 한국자동차부품종합기술연구소(현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자동차 에어백을 연구하던 그는 PC통신 서비스 하이텔 공포/SF(SUMMER)란에 지금으로 보면 웹소설의 시초격인 『퇴마록』 연재를 시작했다. 『퇴마록』은 연재와 동시에 네티즌의 폭발적인 사
1965년 5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때 열세 편 이상의 아마추어 연극, 뮤지컬을 연출 및 출연했으며, 하이텔 고전음악동호회에서는 한국 최초의 순수 아마추어 오페라 〈바스티앙과 바스티엔느〉를 현대 배경으로 각색, 연출했다.

1993년 7월 한국자동차부품종합기술연구소(현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자동차 에어백을 연구하던 그는 PC통신 서비스 하이텔 공포/SF(SUMMER)란에 지금으로 보면 웹소설의 시초격인 『퇴마록』 연재를 시작했다. 『퇴마록』은 연재와 동시에 네티즌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1994년 1월 첫 단행본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후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 『말세편』으로 이어지며 한 번의 개정 작업을 통해 14권의 본편과 2권의 외전으로 정리, 완간하는 동안 누적 판매 부수 1,000만 부를 돌파하며 작가는 명실상부 한국 판타지의 대가로 우뚝 서게 된다. 이는 한국 장르문학 시장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그의 신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1998년 『퇴마록』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왜란종결자』와 『치우천왕기』는 당시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점과 해외 자료 조사를 통해 치밀한 설정과 생생한 캐릭터를 앞세워 한국 판타지의 결정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파이로매니악』, 『바이퍼케이션』, 『쾌자풍』, 『고타마』 등이 있다.

데뷔 이래 국내 판타지의 일인자 자리를 지켜온 그는 현재까지도 다양한 시도를 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013년 『퇴마록 외전』에 이어, 2018년 웹소설 『무지개 정원사』, 본인 스스로 ‘제 일생을 다 바쳐 구상하고 다듬어낸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기존 그의 작품 속 세계관을 연대하는 장편 웹소설 《온-The Whole》을 연재 중이며, 1998년 출간된 『파이로매니악』의 개정판과 퇴마사들의 다음 세대를 주인공으로 한 『퇴마록』의 다음 시리즈인 『NEW 퇴마록』도 집필 중이다.

집필 활동 외에도 TV애니메이션 『부루와 숲속 친구들』, 『로보텍스』의 기획과 극본,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국제경쟁 심사위원,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퇴마록』의 크리에이터를 맡는 등 한국 판타지 작가 0세대인 그는 소설뿐 아니라 대중 문학, 순수 문학을 포함한 한국 소설가 중 명실공히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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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4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9쪽 | 3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5270208

책 속으로

'수정이가 내일이면 엄마 아빠한테 가는데...'

수정이이게 분명 부적을 만들어 전해 주었는데도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현암의 머리에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수정이가요? 천천히 말씀하세요. 무슨 일입니까?'

'수정이가 아아... 그 유체가 아니, 그럴 리가 없... 도와 주세요! 제발요!'

더 이상 말을 해 봐야 소용이 없을 것 같았다. 현암은 조금만 침착하게 기다리라는 말을 남기고 재빨리 태극패와 월향검, 그리고 준후가 만들어 준 안명부를 챙겨들고 후다닥 일어섰다. 저녁무렵의 일이었다. 창 밖의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몰아쳐 내릴 듯 하늘이 시커먼 구름으로 덮여가고 있었다. 이번에는 준후와 승희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았으니 하필 그들은 모두 박신부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떠나고 없었다. 나중에 연락해야겠다 생각하고는 일단 문을 나섰다.

--- p.175

물론 비어 있는 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부스러진 사체들이 널려 있는 것은 무섭고 끔찍한 광경이었다. 그러나 너무나 가엾고 안쓰러운 광경이기도 했고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나는 광경이기도 했다. 죽은자들....즉 좀비들은 아까 승희가 언뜻 들었듯이 그래도 한때는 살아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이용될 대로 이용하고 나서도 죽은 뒤의 안식까지 빼앗겨서 저렇듯 처참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었다. 어쩌면 그들은 산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불행한 사람들인지도 몰랐다.

--- p.112

리뷰 총점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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