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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에구치 간호사 텟짱 구리타 씨 미키 니시노 씨 사에짱 코모노 군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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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지? 무슨 일이 있었지?
그래, 간단해. 답은 바로 나왔다. 꿈속에서의 나보다 더 바보 같은 짓을 한 현실의 내가 있었다는 것. 뭐? 이 세상에 구토물로 양치질을 하는 것보다 더 바보 같은 짓이 있다? 오버도스(약 등의 과량복용)다. 나는 어제 텟짱(3년간 동거하고 있는 애인)과 다투고, 전남편과의 이혼에 따른 가벼운 우울증으로 반년 정도 전부터 다니고 있던 심리 치료 내과에서 처방받은 약 10알 정도를 삼켰다. 몽롱한 기분이 들자 꽤 괜찮다 싶어 오독오독 15알, 그러나 뇌가 부글부글하고 끓기 시작했다. 큰일이다, 라는 생각은 했지만 점차 그 이유도 알 수 없게 되고, 더 이상 약의 숫자를 셀 수 없게 되었지만 입이 허전해 약 먹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정신을 잃고 눈을 떠보니 지금 이곳에 있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말해본다. 이곳은 병원이다. 그렇지 않을 리가 없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