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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러브
1.완벽한 몸 / 2.신의 남근 / 3. 여성의 몸 / 4. 사랑 이야기 / 5. 그리스식 사랑 / 6. 남자답다는 것 / 7. 사포를 향한 동경 / 8. 무엇이 자연스러운 것일까 제2부 섹스와 결혼 1. 종교의 제국 / 2. 육욕을 물리친 슈퍼스타들 / 3. 섹스와 사회 / 4. 아테네가 예루살렘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 5. 그리스어는 이단이다! / 6. 예수가 비유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3부 선량한 시민 1. 정치에 역사가 필요한가 / 2. 아테네 민주주의 - 지도 바꾸기 / 3. 선량한 시민 / 4. 민주주의 비판가들 - 전문가와 교육 / 5. 플라톤, 소크라테스를 배신하다 / 6. 국민의 의지 제4부 오락 1. 오락! / 2. 그리스 비극에 대한 의문 / 3. 검투사와 몰아치는 군중 - 내 명령이 떨어지면 무차별 공격이다’ / 4. 최후의 만찬 제5부 할리우드와 프로이트 1. 이상적으로 상상된 그리스 / 2. 창시자들 - 키츠에서부터 할리우드까지 / 3. 조국 찾기 -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는 어디서 왔는가 / 4. 모든 이야기들의 근원 - 그리스의 오이디푸스 / 5. 기원의 신화 / 6. 오늘날의 역사 좀더 읽어볼 만한 책들 /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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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 그리스, 엄숙주의의 베일을 벗겨내고 사람과 사랑을 읽다.
저자는 고전에서 서양의 역사가 오랫동안 덧씌운 엄숙주의라는 베일을 벗겨냈다. 고상한 가치만을 다루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고대 그리스인들이 몸부터 사랑, 섹스, 오락 등 내밀한 생활에 대해 가졌던 관념과 정서까지 헤아리고 있다. “그의 신장(身長)이나 아름다움은 놀라웠으며, 모두가 그를 마음에 둔 것 같았다. 사람들은 그 소년이 체육관에 들어섰을 때 벼락을 맞은 듯 눈을 흡뜨면서 혼란스러워했다……모든 이들이 그를 조각상처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그때 나는 소년의 망토 안을 얼핏 보고서 활활 타올라 더 이상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나는 야수에게 사로잡힌 것 같았다.”이것은 우리가 존경해마지 않는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타우레아스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던 어느 날 한 미소년을 보고 난 뒤 한 고백이다. 이렇듯 저자는 우리의 상식을 깨트리는 예화와 소재들로 읽는 이를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2. 깊이 있으면서도 유머 넘치는 글쓰기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인들은 마치 텔레비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들은 사랑을 나누고, 아름답고 날씬한 몸을 과시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인간들의 천태만상이 펼쳐지는 연극(비극)을 관람하고,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보듯 피 흘리는 검투 경기에 열광한다. 이런 모습은 현대를 사는 우리의 일상생활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어 신문의 칼럼이나 잡지 기사와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저자 사이먼 골드힐은 이 책에서 더없이 지적이면서도 과시나 교만 없이, 그러면서도 따분하거나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추구하는 글을 써나간다는 면에서, 알랭 드 보통을 떠올리게 한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대 그리스 문학과 문화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저자가 동시에 대중 강연과 저술로도 유명하다는 점에서도 그의 친숙하고 흥미로운 논리 전개를 짐작할 수 있다. 3. 곳곳에 등장하는 충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사진 자료 이 책에 실린 사진 자료들은 온갖 이미지가 넘치는 오늘날에도 매우 충격적이다. 책에 실리기조차 조금은 민망하고 낯 뜨거운 그림들이, 사실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그릇이나 집안의 장식품으로 널리 애용되던 것이라는 설명에 이르면, 도대체 고대 그리스란 어떤 곳이었다는 말인가! 하는 생각도 떨쳐버릴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