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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 마법사 친구
제2장 - 상실의 병
제3장 - 마법의 강
제4장 - 첫 번째 마을 - 관문지기 노인
제5장 - 두 번째 마을 - 피거스와 돼지사
제6장 - 세 번째 마을 - 꼬마 숙녀 앨리스
제7장 - 네 번째 마을 - 거울 계단
제8장 - 다섯 번째 마을 - 큐피드
제9장 - 신의神醫
에필로그

저자 소개

저자 : 남강
1997년 경희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으나 휴학하고, 온라인광고대행사(20Class)를 거쳐 이제닉스 온라인팀장으로 일했다. 2004년 다시 복학했으나 잠시 방황하다 1년간 도서관에서 책 속에 파묻힌 채 잠수를 감행했다. 그리고 그 결정체로 독자들에게 건네진 것이 《적은 내 안에 있다》(2005. 평단)이다. 그 후 또 다른 길을 모색하여 《마법사》(2006. 평단)와 만났다. 상세한 정보는 cafe.naver.com/masterbook으로 접속 바람.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34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432431

책 속으로

공항을 떠나기 전 친구에게 물었다.
"그런데 말야, 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글쎄, 아마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곳까지일 거야."

나는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행여 그곳이 아니라면 나는, 세계 어느 곳이든 날아갈 것이다. 내가 원하는 일이었고, 내 마음이 그렇게 해도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비행기를 타기 전, 한 달 정도는 내가 반드시 들려주어야 할 이야기를 정리하는 데 노력을 쏟아 부었다. 그렇게 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내가 겪은 경험을 단 한 조각이라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이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 준다면, 자신이 걸려 있는 상실의 병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다른 또 하나의 이유는 시간 내에 내가 만나야 할 소중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못한다면 나는 아마도 평생 후회 속에 살게 될지 모른다.

하늘 아래 구름이 펼쳐져 있다.
노트를 펼쳐 몇몇 구절을 읽었다.
"아주 멀리 가는 자만이 자신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은 피부에 덮여 있는 것처럼 그 의식에 덮여 있어, 실은 자신의 내부에서만 생활하고 있다고 조언을 해 준 현인賢人이 있다. 아마도 그 현인은, 자신의 글을 읽은 사람이 스스로 그어 놓은 의식의 테두리를 벗어나기를 권유한 것이리라.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이 그러한 노력이다. 스스로 만들어 둔 테두리를 찢고 나아가는 것 말이다. 꼬마 큐피트가 말한 용기라는 거대한 힘을 가지고.

노트에는 재미있는 구절이 하나 더 있었다.
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모든 사람은 두 개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마음의 하나는 육신의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것들과 관계된 것이다. 우리는 그 마음을 사용해 먹을 것이나 잠잘 곳, 그리고 그 밖에 우리의 육신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얻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 남녀가 짝을 짓고 아이를 갖는 등의 행위를 하는 데도 그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생존해 나가려면 당연히 그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일들과 전혀 무관한 또 다른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그것은 바로 두 번째의 마음, 곧 영혼이라는 것이다.

내가 이 구절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가 있었다.
그는 말했다. 세상을 모두 바꿀 수 있는 거대한 마법이 있다고. 나는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제야 비로소 이해하고 있다.
이야기는 바로 그 친구와 관련된 것이다.
내가 꼭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

그 친구는… 마법사이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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