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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초대말씀 4
1부 나의 팩트 2012 총선 생환기

허망한 패배, 2010 지방선거
심판의 날 17
“자네는 아직 나이도 어리잖아” 22
민주당의 서울 빅3 양천을 27
마라톤 같은 뚜벅이 유세 32
운으로 국회의원이 되다 35
어깨에 힘 들어가면 끝이다 38
“장관님, 저 좀 살려주십시오” 42
예산 따는 데 뭔 체면 49
2010년 6월 2일의 악몽 55
‘이제 골프나 배워야겠다’ 59

절망이 부른 도전, 팩트 정치
“난 더했네, 이 사람아” 63
“이 모든 게 제 탓입니다” 66
100명에게 길을 묻다 71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74
오늘 온 민원 앞에 어제 해결된 민원은 무효 78
화불단행(禍不單行) 82
석 달 만에 찾은 돌파구 87
민원과 쌍둥이인 ‘청원’ 90
김삼순 신드롬 - 계약에서 진심으로 96
팩트 정치의 시작 100
팩트에서 얻어지는 정치 105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112

초선보다 어렵다는 재선
마흔 넷 나이에 불쑥 찾아온 암 119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선거환경 123
“김용태는 열심히 했지만……” 126
다시 뚜벅뚜벅 걷다 128
구원의 끈이 꿈틀거리다 132
선거운동 마지막 날의 예감 136
생환(生還) 139

나를 세워준 보좌진의 말, 말, 말
좌절 : 2010년 지방선거를 말한다 143
도전 : 민원의 날과 청원운동을 말한다 147
승리 : 2012년 총선을 말한다 160

2부 국가의 팩트 26개 국책연구기관 탐방기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에 서 있는가?
절박하게 떠난 순례의 길 171
대한민국 싱크탱크의 중심,
26개 국책연구기관 175

2부 국가의 팩트 26개 국책연구기관 탐방기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한민국의 법(法)을 수출한다” 181
- 한국법제연구원
“우리나라 교통이 개발도상국의 모델이라고요?” 186
- 한국교통연구원
“이제 바다가 대한민국 먹여 살릴 겁니다” 190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도시는 하나의 산업이요 기업이다” 196
-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여성정책의 처음과 끝, ‘성인지’를 아시나요?” 202
- 여성정책개발연구원
“유보통합, 밥그릇 싸움 더 방치 못해” 208
- 육아정책연구소
“학교폭력, 가해자 치료 신경 써야 해결 실마리 풀려” 212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수능시험, 결국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216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학력 시대에서 역량 시대로” 220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일자리 창출은 결국 경제 성장을 통해서 가능” 225
- 한국노동연구원
“보편복지를 막을 수는 없다, 비가역적(非可逆的)이다” 230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정 건전성, 결국 정치권에 달렸다” 236
-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새로운 규제 패러다임, 페널티에서 인센티브로” 242
- 한국행정연구원
“미국과 중국은 북한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247
- 통일연구원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 우물쭈물할 시간 없어” 251
- 에너지경제연구원
“녹색정책, 흘러간 물이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다” 255
-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중국과의 FTA, 농축산물 괜히 쫄 거 없다” 260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통계가, 과학이 범죄를 예방하는 시대다” 265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KSP, 대한민국 최고 수출품이 될 겁니다” 270
- 한국개발연구원
“돈이 되는 대한민국 발전 경험 체계” 275
- 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제정책대학원

3부 경제의 팩트 내가 생각하는 경제 민주화
경제 살리는 경제민주화가 되어야 281
경제민주화, 팩트 없는 정치적 프레임이다(조선비즈 인터뷰) 287
경제민주화의 빛과 그림자(뉴시스 인터뷰) 292
포털, 돈 뺏는 골목대장 그만둬야(아이뉴스 인터뷰) 300
에필로그 318

저자 소개 1

1968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SAIS)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디지털방송 소프트웨어 회사인 ㈜알티캐스트 이사, 정책연구기관인 (재)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기획위원을 역임했다.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서울 양천구을(乙)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내리 3선을 했다. 현재 바른정당 양천구을 당협위원장이다. 국회 정무위원회(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를 소관 부처로 한다)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
1968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SAIS)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디지털방송 소프트웨어 회사인 ㈜알티캐스트 이사, 정책연구기관인 (재)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기획위원을 역임했다.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서울 양천구을(乙)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내리 3선을 했다. 현재 바른정당 양천구을 당협위원장이다. 국회 정무위원회(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를 소관 부처로 한다)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생존의 조건』(2008), 『팔도강산 사거리』(2011), 『팩트』(2013), 『청춘』(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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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3*225*30mm
ISBN13
9788996459132

출판사 리뷰

초대말씀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이 책을 한참 쓰고 있던 2013년 8월 26일이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 남성 세 사람이 ‘민원의 날’에 찾아왔습니다. 우리 사무실 건너편 조그마한 빌라의 세입자들이었습니다.
저는 4년째 매달 두 차례에 걸쳐 ‘민원의 날’을 해왔습니다. 빌라가 곧 철거되고 재건축에 들어가는데 자신들은 나갈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습니까? 아직 계약기간이 엄연히 남아 있는데 자신들 재건축해야 한다고 내쫓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 전세금 갖고 들어갈 다른 집이 있어야 할 게 아녜요? 그런데 지금 어디 가서 그 돈 갖고 전세를 구한단 말입니까?”
저간의 사정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대체 어디부터 일을 풀어야 할 지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들 중 한 사람이 이런 소리를 했습니다. 저는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 충격에 빠졌습니다.
“저는 정치하는 사람 처음 봅니다. 그런데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정치하는 사람 믿지 않습니다. 정말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오기는 했지만요.”
세상에 이런 법이 있느냐며 찾아와 국회의원이 도와주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국회의원을 어떻게 믿냐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들이 돌아가고 찬찬히 민원신청서를 들여다봤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도 있었고, 자영업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세대주택 세입자라니 경제 형편이 넉넉치는 않을 것이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이니 한창 학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장일 터였습니다.

국회의원이 된 지 6년. 많은 사람을 만났기에 이제는 세상 물정 좀 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민원은 ‘질감’과 ‘무게’가 달랐습니다. 특히 “국회의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던 그 민원인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면서 연신 사무실 곳곳을 살피는 모습. 그러다가 저하고 눈이 마주치면 눈을 아래로 내리깔면서 싸늘하게 바뀌던 표정.
자격지심이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워낙 욕을 얻어먹다 보니, 지레짐작으로 몸이 움츠러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민원인의 눈빛은 선거운동할 때 지하철역 앞에서 받자마자 명함을 내던져 후보자를 무안하게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식당에 들어갔을 때 국회의원 얼굴 알아보고 저 들으라고 정치인 욕 더 크게 하는 것과도 다른 것이었습니다.
세상 그 어디에도 자신을 도와줄 데가 없는 처지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데라고는 믿지 못할 국회의원밖에 없다는 그 진퇴양난의 상황이 아마도 그 민원인의 기묘한 얼굴과 표정을 만들었을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서문을 쓰는 이 순간에도 그때 그 민원인의 사연과 말과 표정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정치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늘 머릿속을 맴돌던 질문이 있습니다.
무릇 정치하는 자는 어디에 서야 하는가?
그러나 답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중심잡는 방법 : 팩트(fact)
정치하면서 똑바로 걷기가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정치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늘 사람에게 부대낍니다. 결국 사람 때문에 똑바로 걷기가 힘듭니다. 똑바로 가다간 이 관계 저 인연으로 욕 얻어먹기 십상입니다. 똑바로 가다간 이 판 저 판에서 다 소외되어 혼자 남기 일쑤입니다.
정치는 이념을 구현하는 작업이기에 사람 간에, 집단 간에 부닥칠 수밖에 없습니다. 싸우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정치하는 사람에게 싸움은 숙명입니다. 그냥 어느 편에 속해서 무엇을 가지고 싸우는지도 모르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똑바로 걷기 힘든 정치 현실 속에서 어디에 서야 할지 수없이 묻고 물은 끝에 제 딴에는 새로운 길을 발견했습니다.
그게 바로 이 책의 제목인 팩트(fact)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심을 잡고, 이념과 정책을 가지고 싸우면서도 맹목적이 되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궁극적으로 정치하면서 발 딛고 서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그게 팩트라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팩트란
사실(事實)이며,
사실관계(事實關係)이며,
사실을 찾는 것이며,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며,
사실과 사실관계 속의 맥락을 더듬는 것이며,
여기로부터 일을 풀어나가는 것이며,
일을 풀어가면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이며,
저 스스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서
서로를 이해하도록 하고
공통의 이익을 찾도록 하고
공존의 틀을 만들게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당신편! 악착같이 일하겠습니다!
(1부 나의 팩트 : 2012년 총선 생환기) 이 책은 나이 마흔 살에 얼떨결에 운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던 사람이 2년 만에 정치적으로 폭삭 망한 후 시름과 좌절 속에서 희망의 동아줄을 잡고 힘겹게 재선 고지에 오른 기록입니다. 재선 고지에 오른 사람은 저 혼자가 아니고 우리 팀(The Team)이었습니다. 우리 팀이 누구인지를 확인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2부 국가의 팩트 : 국책연구기관 탐방기) 이 책은 국회의원이 된 지 6년이 되면서 자기 딴에는 나라 걱정에 무엇을 할까 고심하다가 우리나라 싱크탱크의 중심인 26개의 국책연구기관을 순례하면서 듣고 깨달은 것을 기록한 자료입니다.

(3부 경제의 팩트 : 내가 생각하는 경제민주화) 이 책은 어려움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 속에서 바람직한 경제민주화 입법 방향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왔던 국회 정무위원으로서의 입장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이런 것들을 책으로 엮어내는 게 쑥스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국회의원인 저와 우리 팀이 지난 6년간 어디서 무슨 일을 해왔는지 기록해두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기록을 우리 양천을 주민과 국민에게 보고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당신 편! 악착같이 일하겠습니다!
이게 제 선거구호였습니다. 이 약속처럼 저 김용태 악착같이 일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2013. 11.
김용태와 우리 팀(The Team)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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