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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suyo Ohira,おおひら みつよ,大平 光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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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목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자기 아이를 보세요 친구가 못살게 굴어서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학교에 가라'고 말하면서, 자기 아이보다 주위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부모가 세상 사람들의 눈을 필요 이상으로 의식하고 있다면, 아이의 마음은 닫혀 있기 마련입니다.
--- p.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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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으로 치닫는 우리 청소년들!
며칠 전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중에 한 고등학생이 급우의 등을 칼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에 붙잡힌 학생은 영화 <친구>를 40여 차례 보고 용기를 얻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말하여 우리를 놀라게 했다. 그 사건을 계기로 한국 영화의 폭력성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 청소년들의 일탈과 범죄를 단순히 영화 탓으로 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보다는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좀더 일찍 귀기울이지 않고 성적과 능력만을 최고로 여기는 어른들의 잘못된 태도 때문에, 청소년들이 비행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것은 아닐까.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는 소설이나 영화의 그것보다 생생하고 드라마틱하다. 그러나 여과되지 않은 인생체험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과장이나 비약을 담은 다른 책들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비행청소년들, 그리고 비행청소년을 둔 부모들의 간절한 목소리와 이에 대한 오히라 미쓰요의 혼신의 답변.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의 어떤 소설도 인간의 생보다 더 극적이고 기막힐 수는 없다는 것을 절감한다. 비행청소년에서 비행청소년 담당 변호사가 된 오히라 미쓰요!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의 저자 오히라 미쓰요의 삶은 그 자체가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이다. 오히라 미쓰요는 중학교 때 왕따를 당하자 이를 비관하여 할복자살을 기도,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급우들로부터 '염라대왕도 마다한 애'라는 조롱을 받아야 했다. 그 뒤 한순간을 즐기는 찰나적인 생활에 탐닉, 야쿠자 보스와 결혼, 아이를 낳고 이혼, 호스티스의 세계를 전전하다 인생의 변화를 맞는다. 그 이후 공부에만 매달려서 공인중개사, 사법서사 자격시험, 그리고 '일본에서 제일 어려운 시험'이라는 사법고시에 차례로 합격하여 변호사가 된다. 오히라 미쓰요는 현재 청소년사건 전문 변호사로서 비행청소년들의 갱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희망을 구하는 갈급한 목소리들! - 그러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잡지 『여성자신』에 연재되었던 오히라 미쓰요의 상담글들을 모은 것이다. 절망의 끝에서 오히라 변호사에게 도움을 갈구하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의 목소리에서 절박한 생의 의지를 엿볼수 있다. 이것을 자신의 체험으로 알기 때문에 오히라 변호사의 답변도 섣불리 쉬운 해결을 제시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언어로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감싸안아주며 다시 한번 용기를 얻어 살아낼 것을 말한다. 문제가 있는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애절한 사연들 ... 부모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며 각성제 복용, 왕따, 등교거부, 원조교제 등의 일탈을 거듭하는 자녀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어머니들에게 오히라 변호사는 그 무엇보다도 따뜻하고 진심어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반대로 왕따를 당하고 자살을 기도하고 각성제와 원조교제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선배 비행 청소년'으로서 깊은 이해를 보여주며 그래도 용기를 내어 다시 한번 살아볼 것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