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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
손 안 잡을 거야 미술 시간 사랑의 화살 네가 무슨 상관이니? |
Choi Jung-in
본명:송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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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나뭇잎 위에서 햇살이 반짝반짝 미끄럼을 타고 있었어요.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우리는 두 줄로 서서 선생님을 따라 교문 앞까지 걸어가요. 그리고 삼거리 슈퍼 앞에서 헤어져요. 그날도 선생님을 따라 교문 쪽으로 걸어가는데, 백두산이 내 손을 살짝 잡는 거예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우리는 짝꿍이니까요. 그래서 나도 백두산 손을 꼭 잡았어요. 우리는 랄랄라 콧노래도 불렀어요. 그런데 뒤따라오던 유나가 물었어요. “야, 너희들! 집이 같은 쪽이니?” “아니, 다른 쪽인데, 왜?” 난 아무렇지 않게 말했어요. 그러자 유나가 심술쟁이 할멈처럼 따졌어요. “그런데 왜 손잡고 가니?” “뭐라고?” 심술쟁이 유나 할멈이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까딱까딱해 보이며 물었어요. “너희 둘, 연애하니?” 그 순간 나는 머릿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어요. 아까까지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연애’라는 말이 내 가슴에 콕 박히자, 별안간 세상이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 마른하늘에서 후드득후드득 소낙비가 쏟아지듯, 가슴은 콩닥콩닥, 얼굴은 화끈화끈! 나는 재빨리 백두산 손을 탁 놓았어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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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환희’는 짝꿍 ‘백두산’과 사이좋은 단짝이다. 어느 날, 선생님을 따라 하교하는 길에 백두산이 슬며시 환희의 손을 잡았다. 환희도 웃으며 백두산 손을 꼭 잡았다. 그런데 같은 반의 심술쟁이 할멈 ‘유나’가 “너희 둘, 연애하니?” 하며 못마땅하게 쳐다본다. 그 순간, 환희는 얼굴이 화끈화끈, 가슴이 콩닥콩닥해 재빨리 백두산 손을 탁 놓는다. 그때부터 환희는 백두산이 다시 자기 손을 잡지 못하게 막는다. 뾰로통 화가 난 백두산은 환희를 때리고, 둘 사이는 하루아침에 서먹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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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탄생한 창작 동화이다. 이 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들의 작품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 행복감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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