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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는 인도네시아에 주목하는가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최대 경제대국을 가다
방정환
유아이북스 201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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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인도네시아 /5

Part 1 같은 듯 다른 적도의 나라
모바일 삼매경에 빠진 인도네시아 청소년 /18
자카르타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 /23
오랜 전통의 커피와 장인 정신 /30
전통 무용으로 보는 인도네시아의 다양성 /35
수라바야 골동품 시장과 수로빠띠 공원 /40
인도네시아와 순수 한국인 /45
인도네시아 일과 가정 양립 이야기 /50
인도네시아의 불금, 말람 밍구 /55
인터뷰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발행인 /59

Part 2 역사의 아픔 간직한 종교의 나라
인도네시아 수영장에는 비키니가 없다? /64
가자 지구 사태와 인도네시아 국민의 분노 /69
과거사 문제 해결은 진심 어린 반성으로부터 /73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와 신앙의 자유 /79
무슬림의 의무 라마단과 르바란 /85
60주년을 맞은 반둥회의의 미래 /90
인도네시아의 근현대, 자카르타 꼬타 투아 /95
이야기 속 이야기 허영 무덤을 찾아서 /100

Part 3 새로운 내일이 있는 나라
기지개 켜는 3억 동남아 무슬림 시장 /114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할랄 /120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는 한중일 삼국지 /125
스타트업 협업 공간으로 주목받는 발리 /131
인도네시아에서 비즈니스 하기 /137
자동차, 스마트폰과 인도네시아 경제 /143
인터뷰 이소왕 두왕컨설팅 대표 /149

Part 4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 정치·경제의 중심지, 자카르타 /154
자바 섬 문명의 발상지, 수라카르타 /160
천 개의 얼굴을 가진 신의 섬, 발리 /167
인도네시아 최대 항구 도시, 수라바야 /173
역사와 문화의 도시, 욕야카르타 /179
자바의 파리, 반둥을 아시나요? /185
이야기 속 이야기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 /191

Part 5 한국을 좋아하는 한류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스타(?) 되다 /202
한국에 푹 빠진 인도네시아 청소년 /207
인도네시아식 고추장 ‘삼발’과 음식 한류 /212
이야기 속 이야기 일본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217

부록
인도네시아의 풍경들 /224
간단하게 배워 보는 인도네시아어 /245
참고자료 /247

저자 소개 1

대학에서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한 언론인 출신 비즈니스맨이다. 《매일경제신문》에서 6년 반가량 취재기자로 일했고, 미국 하와이와 일본 도쿄에서 연수를 받았다. 2011년 싱가포르의 다국적 교육업체, 2013년 인도네시아의 한국계 투자기업에 몸담게 된 이래로 동남아시아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에 『왜 세계는 인도네시아에 주목하는가』를, 2017년에 전자책 『커피 한 잔 값으로 떠나는 인도네시아 카페 산책』을 출간했다. SERICEO의 《쇼미더인니!》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매경프리미엄》 등 언론매체에 아세안을 주제로 기고를 해오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한 언론인 출신 비즈니스맨이다. 《매일경제신문》에서 6년 반가량 취재기자로 일했고, 미국 하와이와 일본 도쿄에서 연수를 받았다. 2011년 싱가포르의 다국적 교육업체, 2013년 인도네시아의 한국계 투자기업에 몸담게 된 이래로 동남아시아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에 『왜 세계는 인도네시아에 주목하는가』를, 2017년에 전자책 『커피 한 잔 값으로 떠나는 인도네시아 카페 산책』을 출간했다. SERICEO의 《쇼미더인니!》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매경프리미엄》 등 언론매체에 아세안을 주제로 기고를 해오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1차 한-인도네시아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지금은 자카르타 소재 한국 스타트업 캐시트리의 모기업인 와이팀즈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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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88g | 152*225*20mm
ISBN13
9788998156527

책 속으로

한국의 스무 배에 달하는 국토를 가진 인도네시아의 특성상 전 국적인 유선 인프라 구축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고가의 IT 기기를 감당하기 어려운 주머니 사정 등이 더해지며 무선 모바일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시켰습니다. 인터넷 보급률, 스마트폰 사용 인구 등 절대 수치는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문화가 비교적 빠르게 발달한 현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 p.20

낯선 춤에 대한 호기심과 공연의 예술성만큼이나 시선을 끈 것은 바로 인도네시아 민속 무용의 다양성입니다. 전쟁의 승리나 공동체의 안녕 기원 또는 남녀 간의 사랑 등 주제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춤에 담긴 메시지를 몸짓으로 전달하는 방식과 전통 음악의 가짓수, 무용수의 의상과 분장 소품까지 공연 전반에는 다채로움이 넘쳐 났습니다. 비록 예술에 대한 전문 지식은 부족하지만, 인도네시아 전통 무용이라는 큰 물줄기만큼 아래 작은 물줄기들의 다양함이 돋보였습니다. --- p.36

인도네시아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무려 700개가 넘습니다. 공용어인 ‘바하사 인도네시아Bahasa Indonesia’ 외에도 자바어, 순다어, 발리어 등 개별 종족의 고유 언어가 존재합니다. 이 중에는 영어 알파벳을 차용한 공용어와는 달리 별개의 문자가 있는 언어도 있습니다. 순다어 전통 표기를 처음 접하고 아랍 문자가 떠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공용어를 빌리지 않으면 현지인 사이에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 p.46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교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다산이 장려되고 원칙적으로 낙태가 허용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서 여성들은 보통 20대 초?중반에 배우자를 만나 출산을 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그만두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게 됩니다. --- p.52

실제 이슬람교가 국교인 이웃 말레이시아와는 달리 인도네시아에는 단일 국교의 개념이 없습니다. 이슬람교 외에 개신교, 천주교, 힌두교, 불교, 유교가 공식 종교로 인정됩니다. 그 증거로 인도네시아 달력에는 이들 여섯 개 종교를 기념하는 공휴일이 각각 하루 이상씩 존재합니다.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도 자연숭배, 무속신앙 등 다양한 민간신앙이 일찍부터 내려 왔습니다. 하지만 헌법상 보장된 신앙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여섯 종교 중 하나를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반드시 신분증에 명시해야 합니다. --- p.80

파타힐라 광장은 현재 자카르타 역사박물관Jakarta History Museum으로 탈바꿈한 옛 바타비아Batavia(네덜란드 통치 시절 암스테르담을 본떠 설계된 자카르타의 명칭) 시청 건물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한·인니 문화연구원에 따르면, 광장과 이 건물에서 식민 통치가 논의되고 관련 법령이 선포된 한편, 네덜란드에 맞선 인도네시아인들이 공개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태평양전쟁 기간에는 일본 군대가 머물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 식민 지배의 가슴 아픈 역사를 묵묵히 지켜봐 온 파타힐라 광장은 인도네시아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 p.96

동남아 무슬림 시장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경제 성장 및 이에 따른 소비 계층의 부상에 있습니다. 신흥 시장 선두주자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연평균 6%에 육박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역시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에 버금가는 연평균 5.8%의 성장가도를 달렸습니다. 이렇듯 경제 발전과 함께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 p.115

이렇듯 종교상의 규율로 강조됐던 할랄은 얼마 전부터 비즈니스 관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슬람권 먹거리 시장 진출을 위한 선결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할랄 인증을 획득해야만 전 세계 식품 시장의 15에서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할랄 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습니다 --- p.122

몇 년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인도네시아 경제는 한동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비록 2015년 1, 2, 3분기에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4.71%, 4.67%, 4.7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아세안에서의 위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실제 나라 전체가 공사판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건물, 항만, 도로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명품 의류와 가방, 수입차 등은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첨단산업과 서비스업 기반이 취약하고, 기업들의 전반 적인 혁신 능력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 p.144

자카르타는 자바 섬 중부의 욕야카르타, 수마트라 섬 북부의 아체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세 특별 자치구 중 하나입니다. 대통령궁이 위치한 명실상부한 정치·경제의 중심지로서, 인도네시아 경제 규모의 60%가량을 담당하는 자바 섬의 중추입니다. 또 인구 1000만여 명의 동남아 최대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국제적 위상을 반영하듯, 최근 글로벌 기업과 인재들의 자카르타 진출에 부쩍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 p.155

자바 섬 문화 발상지의 흔적은 솔로 시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라카르타 왕궁Keraton Surakarta Hadiningrat으로도 불리는 까수나난 왕궁Keraton Kasunanan과 뿌라 망꾸너가란 왕궁Keraton Pura Mangkunegaran이 대표적입니다. 화려함과 균형, 개방성이 돋보이는 자바 건축 양식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왕궁들로 도시 중앙에 위치합니다. 왕궁마다 무기와 의상, 마차 등 왕실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물품이 전시된 박물관이 딸려 있으며, 전통 음악과 전통 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p.162

이렇듯 수라바야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열린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고유의 문화를 발달시켜 왔습니다. 식민 시대의 아픈 기억에 얽매이기보다는 해양 도시 특유의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바탕으로 이방인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왔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다민족?다인종 국가 인도네시아의 축소판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합니다. --- p.175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반둥은 조금씩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경제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그 흐름을 탔기 때문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 저녁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현지 여객운송업체들의 정류장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도시 간 이동이 대개 경제 발전과 궤적을 같이하는 만큼,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늘어선 승객들의 모습에서 반둥의 밝은 미래가 그려졌습니다. --- p.187

국내에도 어느 정도 소개됐지만, K-Pop과 K-Drama에 대한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관심은 대단합니다. 저도 모르는 아이돌 그룹의 활동 스케줄을 꿰차고 있고, 심지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빠뜨리지 않고 챙겨 보면서 배운 ‘대박’ 등 몇몇 단어를 적재적소에 맛깔나게 구사하기도 합니다. --- p.208~209

이렇게 삼발과 조금씩 친해지면서 한국 음식에도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한국 음식이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수준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궁금해진 것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놀라웠습니다. 음식 한류로 불려도 무방할 만큼 인도네시아인으로부터 폭넓게 환영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굳이 한국 슈퍼를 가지 않더라도 현지 편의점 등에서 한국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대형마트 중에는 한국 식품 코너가 별도로 마련된 곳도 있었습니다.

--- p.213

출판사 리뷰

동남아 경제시장의 중심지, 인도네시아
잠들어 있던 용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국가 자체로도 성장 가능성이 많지만 동남아시아 3억 인구의 무슬림 시장으로 봐도 압도적인 시장성을 갖췄다.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출범 후 인도네시아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별한 사업가가 아닌 일반인들까지도 인도네시아 시장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한 두 마디로 부족하다. 언론인 출신 비즈니스맨인 저자는 인도네시아를 언론인의 시각과 비즈니스맨의 시각에서 그 궁금증을 두루 살폈다. 인도네시아 곳곳을 다니며 취재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기에 흥미진진하기까지 하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대한 감정은 역사상 최고로 우호적이다.

중국과 일본 등지에선 한류가 주춤한 분위기이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만은 예외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경험이 분위기를 증명한다.

어느 날 그는 인도네시아 반둥을 지나다가 한 대학교에서 주최한 한국 페스티벌을 찾아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학생들은 신나게 한국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고, 자원봉사를 하러 온 한국 학생들은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한국 영화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덕에 저자까지 의도하지 않은 대접을 받았다는 고백이다. 어느 슈퍼마켓에서 영화배우 류승룡 씨로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손사래를 쳤지만 기분은 무척 좋았다고 한다. 한국 음식도 꾸준한 호황 중이다. 한국 식품 코너를 마련한 대형 마트도 있고, 한 식품 회사에서는 불고기맛 미고랭(Mie Goreng, 볶음면)도 내놓았다.

한국은 한류의 영향으로 그 어떤 나라보다 인도네시아 진출 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기세를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

우리 주변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참 늦게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데다가 아직까지 소극적인 모습을 감출 수 없다. 그만큼 앞서 사장에 자리를 잡은 두 나라와 벌어진 격차는 엄청나다. 풍부한 노동력과 개발자원, 엄청난 잠재 소비시장을 보면 망설일 때가 아니라는 게 저자 의견이다. 세계 자본이 인도네시아로 몰려들기 시작한 요즘, 한국 역시 한류를 유리한 기회로 삼아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 중심에 새로운 꿈을 꾸는 청년들이 설 수 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시장만 엿봐도 이 나라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2014년 말 기준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7500만 명이 달하는데 이 중 많은 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한다. 전국적인 유선 인프라 구축이 힘든 인도네시아의 특성상 스마트폰은 여러 모로 각광 받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할부금융 조건과 마케팅으로 중산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소비가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내수 시장이 연평균 10%가량 성장할 정도로 많은 수의 차가 판매된다고 한다. 현재 자동차 보급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직 갈 길이 멀다.

고도성장의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있다.
저자는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인도네시아 비즈니스맨들에겐 애매모호하게 대답하면서 업무 책임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이 보편화되어 있다. 현지인들은 ‘가능한’, ‘아마도’, ‘아무쪼록’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 상식적으로 ‘네’ 혹은 ‘아니요’로 대답이 확실할 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말이다. 그럼에도 그들과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상식으로 그들의 생각을 단정 짓거나 강압적으로 나서면 안 된다. 그들만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마음으로부터 존중해야 꾸준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다문화?다인종 국가다.

300여 개 민족이 700개가 넘는 언어를 사용한다. 그래서 문화나 관습 면에서 혼란스러운 경우도 많지만 다행히 하나의 공통된 문화적 코드는 발견된다.

바로 대표적인 무슬림 문화권이란 사실이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를 포함하여 개신교, 천주교, 힌두교, 불교, 유교를 공식 종교로 인정하며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는 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무슬림의 영향은 피해갈 수 없다. 전체 인구 90% 가까이가 이슬람교도이며, 이슬람 시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는 이슬람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있다.

대표적으로 라마단(Ramadan)과 르바란(Lebaran)이 있다. 라마단은 이슬람 달력으로 9번째 달을 의미하는 것으로 라마단 한 달 동안 뿌아사(Puasa)라는 금식에 들어간다. 뿌아사 기간에는 비무슬림이나 외국인이 찾는 식당은 영업하지만 분위기를 감안해 조용히 손님을 맞는 경우가 많다. 르바란은 라마단이 끝나면 돌아오는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로 이둘 피트리(Hari Raya Idul Fitri)라는 축제를 시작으로 일주일 정도 휴일에 들어간다. 르바란 기간에는 3000만 명 이상이 고향으로 떠나면서 일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이니 주의해야 한다.

식습관 측면에서는 할랄(Halal)과 하람(Haram)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할랄은 이슬람에서 먹을 수 있도록 허락된 음식을 말하며 과일, 야채, 곡류, 어류와 할랄 방식으로 도축된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오리고기 등 육류가 있다. 하람은 이와 반대로 이슬람에서 먹지 말도록 금기된 음식을 말하며 술, 마약류, 돼지, 개와 할랄 방식으로 도축되지 않은 육류가 대표적이다. 유대교도의 코셔 인증처럼 할랄 인증 식재료도 세계 시장에서 보편적인 추세가 되는 만큼 외식 비즈니스를 하고픈 경영자라면 귀담아들을 부분이다.

인도네시아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나라다.

대표적인 발리를 제외하고도 자카르타, 반둥 등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가는 곳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발리, 자카르타, 반둥처럼 익숙한 도시뿐만 아니라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인도네시아의 숨은 보석들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도시는 현지에서는 주로 솔로(Solo)로 불리는 수라카르타(Surakarta)이다. 수라카르타는 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이다. 솔로는 자바 문화의 젖줄로 도시 곳곳에서 자바 섬 문화 발상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Surabaya)다. 수라바야는 항구 도시로 수도 자카르타보다 230년가량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최근 개발 붐이 일면서 인도네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볼 수 있는 도시다. 세 번째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욕야카르타(Yogyakarta)이다. 욕야카르타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보로부두르 사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프람바난 사원이 있다.

본서처럼 인도네시아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대해 일반인들이 다가가기 쉽게 다룬 책은 시중에 드물다. 세계적으로 동남아시아 경제와 그 중심부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면 좀 이상한 일이다. 그렇기에 아직은 아는 사람만 아는 세계 경제의 거대한 변화를 엿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독해야 내용이다. 책을 덮고 나면 새로운 눈이 열릴 것이다.

추천사

인도네시아는 지리, 기후, 자원, 인종, 문화 등에서 한국과는 공통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질적인 나라다. 하지만 미래 성장성이 유망한 곳인 만큼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의 속살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에 홀로 뛰어 들어간 저자는 현지인과 부대끼며 관찰하고 느낀 이야기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책을 덮고 나면 생소했던 인도네시아가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지금까지 한국은 지리상 동쪽의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는 중국, 아세안, 중동을 향하면서 새로운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 아세안의 중심에 바로 2억 5천만 명 인구의 인도네시아가 자리하고 있다. 저자는 전직 언론인의 프레임을 통해 현지 체류 및 비즈니스 경험을 명쾌하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냈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 층과 한국 기업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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