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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하느님이 될 수 있어요
가끔은 테아가 하느님 같을 때도 있어. 언제요? 멋진 그림을 그릴 때지. 전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잖니. 그럼 제가 그 그림을 창조한 건가요? 그렇단다. 창조는 멋진 그림을 그리거나, 맛있는 요리를 만들거나, 감동적인 글을 쓰는 것처럼 원래 있지 않던 것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창조한 사람도 하느님처럼 창조를 합니다. 하느님이 이브가 원하는 것을 창조하고 행복해했던 것처럼 우리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여러 가지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가끔은 하느님입니다. 나의 사진으로 완성하는 독특한 책 『우리도 가끔은 하느님이에요』는 기존의 창조 이야기와는 다릅니다. 하느님이 여섯 살짜리 여자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고,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인간은 아담이 아니라 이브입니다. 이런 색다른 요소는 기존의 엄숙한 창조 이야기를 또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액자 그림이 있는 마지막 장에 나의 사진을 붙이는 것으로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이런 구성은 구성 자체로도 독특할 뿐 아니라 어린이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사진을 붙여 보고 이야기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창조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