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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어린 용
양장
조대현배종숙 그림
예림당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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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과 단국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영이의 꿈〉이 당선되어 아동문학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범바위골의 매》 《소리를 먹는 나팔》 《별난 아이》 《막내 도토리의 세상 배우기》 《할머니의 손바닥 주소》 등 50여 권의 동화집이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방정환문학상, 조연현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했고,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림배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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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였고,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한민족을 빛낸 우리 왕 20』,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놀라운 동물 이야기 30』, 『종묘』, 『나는 언제나 형이야』, 『신기한 요술 붓』,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동물들의 나이 자랑』, 『윗마을 큰딸 아랫마을 작은딸』, 『솔잎 향기 솔솔 나는 우리 명절』, 『고양이 만한 호랑이』, 『줄줄이 항아리』, 『데굴데굴 떡』,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등불』, 『사회탐구 논술워크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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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8쪽 | 354g | 176*232*15mm
ISBN13
9788930270533

줄거리

경복궁 연못 속에서 자고 있던 어린 용이 백여 년 만에 깨어났어요!

경복궁 고궁박물관 2층 전시실에 가면 용 한 마리가 있어요. 청동으로 만들어진 이 용은 경회루 연못 개흙 속에 묻혀 있다가 발견돼 박물관으로 옮겨졌어요. 백수십 년 만에 잠에서 깬 용은 동해 바다 용궁으로 갈 생각에 설렙니다. 전에 장인 할아버지가 “네가 살 곳은 용궁이다! 진짜 용이 되면 갈 수 있지.”라고 말해 준 뒤로 줄곧 동해로 갈 꿈을 꾸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하늘을 날기는커녕 자신은 쇳덩어리 몸에다 유리장 안에 갇혀 있는 신세란 걸 알게 됩니다. 잔뜩 실망하고 있던 어린 용에게 한 소년이 다가와서 방법을 알려 줍니다. “뱀처럼 허물을 벗으면 돼.” 어린 용은 무거운 쇳덩어리를 벗고 진짜 용이 될 수 있을까요? 동해 바닷속 용궁으로 가는 꿈을 이루게 될까요?

출판사 리뷰

진짜 용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린 용 이야기
진정성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이야기


예로부터 용은 사람들에게 천둥과 번개, 비와 물을 관장하는 ‘물의 신’이자 수호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경복궁 중건 때 청동으로 만든 이 용을 경회루 연못 속에 묻어 둔 것도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였지요. 하지만 청동 용 입장에서 보면, 자신은 무거운 쇳덩어리일 뿐,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진짜 용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진짜 어른 용이 되어 하늘로 날아갈 꿈을 간절하게 꾸게 된 것입니다. 쇠 껍데기를 벗고 날기 위해 애쓰면서 때때로 어린 용은 ‘나는 왜 날지 못할까, 왜 안 되는 걸까?’ 원망할 때도 있어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용다운 용이 되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그 과정에서 장인 할아버지가 말했던 “네 몸을 죽여야 진짜 용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깨닫고 수호신으로서의 역할을 해내어, 책을 읽는 이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합니다.
책은 이렇듯 어린 용이 진짜 자신을 찾아 가는 이야기가 펼쳐질 뿐만 아니라 ‘살기 위해 죽고 죽어야 다시 살게 된다’는 삶에 대한 역설적인 문제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또 청동 용을 만들어 준 과거의 장인 할아버지와 현재에 와서 어린 용이 만났던 목각을 하는 소년의 아버지, 전시회에 낼 작품 용을 정성스럽게 조각하는 소년까지, 자신의 일을 진지하게 대하는 인물들을 통해 장인 정신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보여 주지요.
누구나 멋지고 단단한 나를 꿈꾸며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 당장 이루기 어려운 꿈일지라도 그 바람을 마음에 간직한 채 포기하기 않고 나아가지요. 진짜 용이 되기 위해 애쓰는 어린 용의 모습은 때때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 푸른 바다를 향하여 비상을 준비하는 어린 용이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청동 용 한 마리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된 《경복궁 어린 용》을 읽으며, 여운 가득한 감동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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