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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_ 일반인들이 공유하는 지식에서 위대한 식견을 발견한다
감수자의 글_ 여론조사는 대중의 의견에 녹아 있는 지혜를 모으는 길이다. 프롤로그_ 여론조사는 왜 가치 있고 중요한가? 1장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안다는 것 - 여론조사는 인간의 자기보고 능력을 활용한다 2장 개인의 생각을 합하면 지식의 근원이 된다 - 사람들이 공유하는 지식에서 위대한 식견을 찾아낼 수 있다 - 상향식 접근 방법, 개별 행동의 결합이 이루는 시스템 - 사회를 이끌어가는 최선의 지식을 찾는 노력 3장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는 대중의 의견이다 - 민주주의를 바라보는 두 가지 견해 - 선출직 의원은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하는가 - 여론조사는 정부의 수준을 높여주는 중요한 희망이다 - 올바른 결정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방법 4장 사람들은 분류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좋아하지 않는다 - 사람들은 자신이 특정 범주로 분류되는 것을 불쾌하게 여긴다 5장 다수의 의견에 따르면 소수가 억압받는가 - 과감한 지도력을 주장하는 정치인들의 오판 - 대중은 유용한 정보를 판별할 수 있다 6장 사람들은 충분히 알고 있는가 -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여론은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는다 7장 여론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작은 표본으로 대규모 모집단을 투영하는 과학 - 왜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야 하는가 - 여론조사는 모집단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 표본은 크기가 아니라 추출 방법이 중요하다 8장 여론조사의 대상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 명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 가장 보편적인 방법, 전화조사 - 우편조사의 장점과 문제점 - 미래 여론조사의 수단, 인터넷 - 낮은 응답률은 여론조사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한 가구에서 응답자를 선택하는 과정 - 명부와 스크린다운 - 고밀도 표본추출 - 기타 표본 추출 방법 - 예비선거 여론조사 9장 사람들에게 알아내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조사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 행동 조사의 인적 요소 - 질문 표현 방식에 따라 답변이 달라진다 - 가변성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 가변적인 반응의 사례 사형제도/ 동성애자의 권리 / 2003년 이라크 전쟁 / 1991년 걸프 전 / 감세 / '한 인간으로서‘ 클린턴 / 미국의 교육제도와 ’나의‘ 학교 - 응답의 가변성을 통해 대중이 원하는 정책을 이해할 수 있다 - 다양한 질문의 결과를 분석하라 - 여론의 추이를 알 수 있는 질문 - 단순하면서 중요한 질문의 핵심, 외적 타당성 - 사람은 자신을 관찰할 수 있다 10장 미디어와 여론조사의 관계 - 매체는 여론조사를 면밀하고 신중하게 평가할 책무가 있다 - 여론조사의 독특한 진행 절차 -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는 방식의 의미 - 여론을 전달하는 보도매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 11장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조사는 최상의 의사소통 방법이다 - 선거 때만 여론조사를 활용하는 정치인 - 정치인이 여론조사를 활용할 때 의회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한다 -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최상의 근원은 사람이다 감사의글 참고문헌 |
鄭基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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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공유하는 지식에서 위대한 식견을 발견할 수 있다.
여론 조사에 대한 각종 근거 없는 비판을 잠재울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철학은 무엇보다 “일반인들이 공유하는 지식에서 위대한 식견을 발견할 수 있다”는 기본 전제에서 출발한다. 대중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그 바탕인 것이다. 핵심적인 원리는 간단명료하다. “개인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합친 총량은 진리의 근원이며, 그것은 소수의 경험과 지식에서 나온 대안보다 더 심오하다.”는 것이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민심이 천심이다.” 정도로 정리해도 무방할 듯싶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역사는 ‘여론조사 반대의 역사’라는 저자의 지적처럼, 사람들은 여론조사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과 부정적 시각을 제기한다. 이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의견이 그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을 특정 그룹에 포함시켜 서열화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여론조사는 다수의 횡포라거나 일반 시민은 우매하다는 논리 역시 그림자처럼 여론조사를 따라다닌다. 대중의 생각에 너무 비중을 두면 새로운 발상과 혁신적 사고가 억압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폭넓은 사회학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민주주의 기본 원리는 시민들의 ‘통합된 경험에서 지혜를 얻는 것’이라며 일반 시민의 의견 속에 지혜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동식물 세계에서 수많은 개체가 상호 작용한 결과 진화해왔듯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상호 작용하고 결합하여 결국 적합한 의사결정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지혜를 모으는 효율적 방법이 여론조사라고 설명한다. 여론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여론조사는 작은 표본으로 대규모 모집단을 투영하는 과학이다. 저자는 특히 여론조사의 과학적인 방법론에 대해서 7,8장에 걸쳐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가, 어떻게 여론조사가 수백만 명이 넘는 엄청난 사람들을 일반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작은 표본을 사용하는 것일까, 여론조사의 기본 원칙인 무작위 표본 추출의 비밀은 무엇인가. 이처럼 여론조사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딪치게 되는 의문점들에 대해 저자는 수십 년 동안의 실무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간결하고도 쉽게 설명해준다. 조사 방법, 표본추출 방법, 질문의 표현 방식과 질문 순서에 따른 차이, 자료 해석에서 주의할 점, 상반되는 조사 결과의 해석, 여론조사의 품질 관리에 대한 문제제기 등이 그것이다. 1936년, 청년이었던 조지 갤럽은 과학적 표본 추출을 이용하여 루스벨트 대통령의 재선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여론조사 표본은 크기가 아닌 추출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저자는 표본 추출이 조사의 생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특히, ‘무작위 표본 추출’의 ‘무작위random’가 흔히 생각하듯 ‘무질서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아무렇게나 하는’ 의미가 아니라 ‘엄격한 과정을 통한 선택’이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최상의 의사 소통 방법! 2003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그레이 데이비스는 주민소환을 거쳐 주지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는 초기에 거세게 반발하였지만 결국 자신이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결과,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하였다. 데이비스는 “나는 주민들과 소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가장 후회됩니다. 유권자는 모든 지혜의 원천입니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현대 정치와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여론조사의 역할에 대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조사는 최상의 의사소통 방법이며, 대중들이 정치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리임을 전제할 때, 민주주의 역사에서 여론조사란 매우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현대 정치에서 대중들의 궁극적인 권력 의지를 반영하여 실현시키는 ‘선거’라는 공식적인 절차가 있지만, 선거 이외에 평상시에 비공식적으로 대중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국가적인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여론조사’라는 과학적 도구를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올해 우리는 대선을 앞두고 있다. 대선을 둘러싼 정치 주체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수많은 조사 전문가, 정치 분석가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론의 추이를 분석하고, 여론이 크게 요동치는 변곡점을 읽어내는 데 관심을 집중시킬 것이다. 이 책은 물론 우리와는 문화적 토양이 다른 미국의 예지만, 우리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할 만하다. 2007년 벽두에 출간되는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