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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신혼여행 _리처드 데밍
도난당한 시험지 _코난 도일 치밀한 남자 _프레드릭 포사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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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녀의 어깨에 두른 숄을 벗겨 벽에 붙은 옷걸이에 걸고 두 팔로 여자를 들었다. 여자의 몸은 여전히 뻣뻣했고, 무릎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 의자에 앉아 있는 듯 구부려 올린 채였고, 두 팔은 근엄하게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는 끙끙대며 여자를 냉동고 속에 눕혀놓았다. 그리고 행주를 가져다 조심스레 여자의 얼굴과 손을 닦았다. 따뜻한 바깥 공기를 쐬자 허옇던 서리가 녹아 물기가 생겼던 것이다.
"당신, 누워 있는 게 편해? 아니면 옆으로 눕혀줄까?" 그는 마치 대답을 기대하는 듯 잠시 기다렸다가 아무런 대꾸가 없자 명랑하게 말했다. "그럼 잘 자요. 아침에 봅시다." 그는 냉동기 뚜껑을 살며시 닫고는 싱크대에 놓아둔 시가를 집어 흐뭇한 얼굴로 빨며 거실로 갔다. 양탄자에 담뱃재가 떨어지자 빙그레 웃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