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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휴머니즘
존엄한 가난에 부치는 아홉 통의 편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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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 말 ㅣ 존엄한 가난으로 떠나는 피정­이두부

편지를 읽기 전에 1 ―아이티는 어떤 나라인가?
편지를 읽기 전에 2 ―아리스티드는 누구인가?

책머리에 ―가난한 벗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

첫 번째 편지 ―부자는 더 부유하게,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하게
두 번째 편지 ―누가 크리올 돼지를 죽였는가?
세 번째 편지 ―나는 주스가 더 좋아요
네 번째 편지 ―“기브 미 초콜릿”
다섯 번째 편지 ―뱃속 평화와 머릿속 평화
여섯 번째 편지 ―우리는 존엄한 가난을 원한다
일곱 번째 편지 ―나는 소망한다, 우리 영혼에 한 줌의 소금을!
여덟 번째 편지 ―배고픈 영혼을 치유하는 길
아홉 번째 편지 ―당신에게 보내는 아이티의 특별한 초대장

저자 소개

저자 :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Jean­Bertrand Aristide)
아리스티드는 아이티 빈민가에서 태어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싸워 온 신부다. 해방신학의 살아 있는 모범으로 불리며, 끊임없는 내란과 독재에 시달리던 아이티의 대통령이기도 했다. 아리스티드는 네 번이나 아이티의 대통령이 됐으나 네 번 모두 군사 쿠데타 때문에 물러나야 했다. 1990년 아이티 최초의 민주 선거에서는 67퍼센트의 지지를 받았고, 1991년에 망명 길에 올랐다가 아이티에 돌아와 민중들을 위해 싸웠다. 2000년에는 무려 92퍼센트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총 집권 기간은 5년 8개월에 불과했으나 군대를 해산하고, 국영기업의 조건 없는 민영화를 거부했는가 하면, 교육과 보건, 노동자 임금 따위에서 과감한 개혁을 이루어 냈다. 아리스티드는 1980년대,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교회에서 독재자 뒤발리에를 용기 있게 비판하고 개인의 존엄에 대한 신념을 전달하면서 아이티 민중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아이티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운동의 가장 명망 있고 사랑 받는 지도자가 되었고, 결국 뒤발리에 부자의 30년 세습 독재 정치를 끝낼 수 있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지금은 지구화의 위험에 맞서 아이티 민중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한 아리스티드 재단Aristide Foundation for Democracy’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 혁명을 돕고 있고, 1986년에 설립한 ‘라팡미 셀라비Lafanmi Selavi’를 통해 아이티의 미래인 거리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278g | 128*188*20mm
ISBN13
9788988105818

책 속으로

- 우리들이 분노와 좌절, 자포자기를 폭력으로 분출하는 것보다 평화를 위해 집단적으로 결집하도록 해 주십시오. 체념하면서 죽는 방법과 폭력적 폭발을 통해 죽는 방법, 이 두 가지 죽음 사이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집단적 결집이 바로 제3의 길입니다. 이것은 인간 에너지의 어쩔 수 없는 집중입니다. 우리에게 돈은 충분하지 않지만, 사람만은 충분합니다.

--- p.50

- 저에게는 아이티 민중들의 채워지지 않는 기대를 마주하는 것이 새로운 도전입니다. 먹을 것과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더구나 자신이 그것을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짐을 지는 것과 같습니다. (…) 그런 상황에서는 오직 진리만이 그들의 신념을 먹여 살릴 것입니다.

--- p.118

아이티 정부가 국제기구의 지시를 계속 따른다면 우리는 전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프로그램에 따라 그저 여기에서 저기로 맴돌 뿐,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반면 민중들에게 전략을 구하는 시민사회 사이에서 아이티의 조직들을 본다는 것은 한밤중에 촛불을 만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절망의 암흑에서 만난 희망! 우리는 대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대안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를 굶주림에서 꺼내어 ‘존엄한 가난’으로 이끌 것이라 봅니다.

--- p.93

출판사 리뷰

가난한 나라 아이티의 미래에 주목하게 만드는 책 『가난한 휴머니즘』

아이티는 카리브 해 나라들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다. 인구 850만 명, 1인당 국민총생산이 1,600불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프랑스와 싸워 이긴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세계 최초의 흑인 공화국이기도 하다. 문맹률 또한 무척이나 높은 나라이고 미국의 내정 간섭에서 자유롭지 못한 곳이기도 하지만, 아이티 사람들은 더 나은 내일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가난한 아이티 사람들의 오늘을 새롭게 만들어 가려는 아리스티드 같은 이들이 아이티 안에서, 그리고 나라 밖에서 꾸준히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휴머니즘』은 세계화가 제3세계 사람들에게 어떤 횡포를 저질렀는지, 자유무역이 어떻게 지역 시장을 짓밟고 지역 경제를 뿌리 뽑았는지, 외국의 자선에 기대는 것이 어떤 불합리한 결과를 낳는지를 아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비록 굶주리고는 있지만 그 가난을 ‘존엄’하게 여길 수 있도록 아이티 아이들에게 희망을 교육하고, 숭고한 정신과 도덕적인 정치를 갈망하며, 절망 속에서도 대안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는 아이티 민중의 살아 있는 오늘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는 책이다.

추천평

1994년 아리스티드가 아이티의 대통령에 복귀했을 때 그것은 제3세계 민주주의의 승리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그후 전에 가톨릭 신부였던 그는 제1세계 사람들의 충고에 저항함으로써 그들의 분노를 샀다. 아리스티드는 이 감동적인 작은 책에서 자신이 자유무역 옹호자들의 이윤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더 생각하는 크리스천일 뿐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자신의 정책이 금방 실현될 거라는 희망은 거의 없지만, 여전히 ‘남부끄럽지 않은 빈곤, 존엄한 가난’을 꿈꾸고 있다.
Ray Olsen (Booklist)
도덕적으로 뛰어난 우리 시대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 쓴 이 아름다운 책은 복음의 정신으로 쓰여진 제3세계의 성명서다. 분노와 슬픔, 온화함과 사랑으로 쓰여진 이 책은 사회 정의를 말하는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Jonathan Kozol ("Amazing Grace"의 저자)
깊은 감동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글이다.
David Korten (Booklist)
아이티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여러분이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이 지구상에서 예수가 팔복(八福: 산상 수훈에서 설교한 여덟 가지 행복)에서 선언한 광경이 일어나고 있는 곳을 보여 줄 것이다. 아이티에 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여러분은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오늘날 아이티의 현실을 설명하기 위해 쓴 일화와 분석을 통해 여러분의 놀라운 경험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것이다.
Thomas J. Gumbleton 주교
리뷰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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