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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알류샨의 마법 -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02
EPUB
최영민 이명애 그림
분홍고래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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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야 . 7
징그럽게 생긴 건 싫어! . 14
진정한 고래가 되어야 해 . 20
곰보가 되는 건 싫어 . 26
고래로 사는 건 힘들어 . 33
엄마, 바다가 무서워 . 39
낯선 것은 두려워! . 45
먹이가 아니라 가족이야! . 52
이빨 고래는 사납기만 한 줄 알았는데 . 59
인간의 물건은 가까이하면 안 돼 . 66
쉿! 포경선이야, 가만히 있어! . 75
하얀 향유고래의 죽음 . 82
아저씨도 상어잖아요! . 89
고향으로 가고 싶지 않았어 . 96
빨판상어는 고래가 부럽지 않아 . 104
네가 수염 고래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어? . 112
고래가 바다로 온 까닭 . 118
귀신 고래와 혹등고래는 달라 . 125
범고래다! . 132
더 빨리! 더 빨리! . 139
스스로 결정해야 자기 삶인 거야 . 145
침착해야 해! . 153
이런 못된 것들! . 160
그게 바다에서의 삶이야 . 167
생명은 모두 자신만의 삶을 꿈꿔 . 173
바다에는 수많은 생명이 있어 . 179
알류샨의 마법 . 186
등장하는 바다 동물에 대해 . 195
저자의 말 . 199

저자 소개

글 : 최영민
어렸을 때 책을 열심히 읽지 않아 뒤늦게 그때 안 읽은 책을 읽는다고 고생하는 사람입니다. 글 쓰는 것도 싫어해 오랫동안 남이 써 놓은 글을 자르고 붙이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 버릇으로 논술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편견과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고 세상을 보려면,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살려면, 제대로 생각할 줄 알아야겠다’ 싶어 그런 책을 쓰려고 합니다. 저서로는 《역사 논쟁》, 《양극화 논쟁》, 《넓게 보고 깊게 생각하는 논술 교과서-주장과 근거》가 있습니다.

그림 : 이명애
먹 향이 좋아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그 향을 그림책에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과 현상을 그림책으로 옮기며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작가가 직접 그리고 쓴 책으로는 《플라스틱 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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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9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2.8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2만자, 약 1.6만 단어, A4 약 33쪽 ?
ISBN13
9791185876191

책 속으로

“바다의 모든 생물에게는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이 있어. 모랫바닥을 헤치거나 혹은 썩은 고기를 먹는다고 천하고 구차한 게 아니야. 몸은 거기에 맞게 변하는 거고. 그걸 놀림감으로 삼는 게 잘못된 일이야.”
“그래도 곰보가 되는 건 싫어요.”
“엄마 얼굴이 이래서 싫어?”
엄마 고래가 슬픈 표정을 지었어요. 엄마 고래의 슬픈 얼굴을 보니 귀령이의 마음이 아팠어요. 미안한 마음에 겨우 말했어요.
“엄마 얼굴이 싫은 게 아니라, 놀림감이 되는 게 싫어요.”
“자기랑 닮지 않았다고, 이상하게 생겼다고 놀리는 말에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바보 같은 남의 생각에 마음을 뺏기지
마.”

…… (중략)……

“낯선 것을 만나면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야. 이제까지 알고 있던 거와 다른 것은 낯설지. 익숙한 것이 아니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그러니 두렵지.”
빨판상어가 귀령이 앞에 몸을 세웠어요. 머리 위의 징그러운 주름이 선명하게 보였어요. 귀령이가 눈살을 찌푸렸어요.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될 것 같아 얼른 얼굴을 폈어요.
“나와 다른 것도 낯설지. 네가 나를 싫어하는 것도 그런 게 아니겠어. 너와 다르게 생기고, 너와 다르게 살아가니까……. 그런데 알고 있냐? 난 네가 낯설다.”
“내가 무서워요?”
“네가 무섭냐고? 킥킥. 귀여운 것.”
빨판상어가 귀령이 앞에서 원을 그리며 돌았어요.
“빨판상어는 이렇게 생겨야 해. 너처럼 생기면 빨판상어가 아니야. 기생하는 것은 빨판상어의 세계에서는 당연한 거야.”
몸에 까만 줄이 있는 게 예뻐서 다가가면 그때마다 도망치던 물고기가 생각났어요. 누군가에게 자신이 낯선 동물이고
그래서 징그러워하거나 무서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왠지 빨판상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빨판상어의 겉모습만 보고 징그러워하고 미워했던 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그건 돌고래가 귀신 고래를 욕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나도 낯선 것이 될 수 있는 거네요.”
“이제 뭔가 좀 깨달았나 보네. 흐흐. 누구나 그렇지.”
“나도 누군가에게 무서움을 줄 수도 있고…….”
“때로는 낯선 것보다 익숙한 게 더 위험한 거야. 익숙한 건 편견을 갖게 하거든. 네가 귀신 고래로 사는 건 익숙한 일이지. 하지만 네가 귀신 고래의 눈으로만 다른 동물을 보면 다른 동물을 오해할 수 있어. 너와 다르다고 이상해하거나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 거야.”
…… (중략)……

“위험에 빠진 생명을 돕는 것도 순리지.”
칼자국 난 혹등고래의 말에 귀령이가 한참을 쳐다보았어요. 잡아먹는 것도 자연
의 순리이고, 그걸 막는 것도 자연의 순리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범고래들이 너나 네 엄마를 잡아먹는 건 너희가 미워서가 아니야. 자신들이 이 바다에서 살아가기 위한 거야. 네가 잡아먹으려고 가고 있는 베링 해의 크릴들을 생각해 봐. 새우도 그렇고.”
“그건 그냥 먹이잖아요?”
“그들도 살기 위해 태어난 생명이야.”
“잘 보이지도 않는데, 고래와 같을 수 없어요.”
귀령이의 눈이 커지며 가슴지느러미를 흔들었어요.
“고래만이 누군가를 잡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귀령이가 금방 대답하지 못했어요.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어요. 자신도 모르게 고래를 특별하게 여기는 생각이 있었는가 싶었어요.
“누구도, 먹이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생명은 없어. 태어나는 생명은 모두 자신만의 삶을 꿈꿔. 먹이가 되는 꿈을 꾸지
는 않아. 먹이로 선택한 건 먹는 동물이지 먹이가 된 생명이 아니야.
…… (중략)……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알류샨의 마법을 찾아 떠나는 귀신 고래의 감동 스토리!

귀신 고래는 고래목 귀신고랫과에 속하는 유일한 고래로 쇠고래, 회색고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고래는 몸길이 15미터, 몸무게 36톤까지 자라며, 평균 수명은 50년에서 60년입니다. 현재는 북태평양에만 분포합니다. 과거 태평양에 많이 분포하였지만, 19세기 무분별한 남획으로 그 수가 많이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책은 한 어린 귀신 고래의 이야기입니다.
드넓은 바다에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수많은 생명 중 아기 고래 귀령이는 생각합니다. 왜 하필 귀신 고래로 태어났을까? 하늘도 땅도 아닌 왜 하필 바다에서 태어났을까? 하고요.
엄마는 말합니다. 진정한 고래가 되려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엄마 나는 고래인데, 고래가 되어야 해요?”
귀령이는 바다에 살지만 물고기가 아닙니다. 다른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자유롭게 숨을 쉴 수도 없고, 편안하게 깊은 잠을 잘 수도 없습니다. 어린 귀령이에게 귀신 고래의 삶은 어쩐지 불공평하고 답답한 것투성이입니다.
“내 바람과 다르게 흐르는 바다에서 어떤 고래로 살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고래야.”
해마다 봄이 되면 베링 해에는 수만 마리의 고래가 몰려옵니다. 그곳을 가득 채우는 크릴 때문입니다. 또 그 고래를 잡아먹기 위해 범고래 무리도 몰려듭니다.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명 현상입니다.
《알류샨의 마법》은 귀령이라는 아기 고래가 엄마 고래와 함께 먹이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엄마 고래는 귀령이에게 고래로 살아가기 위한 훈련을 시킵니다. 숨쉬기, 수영하기, 먹이 먹는 법 등 익혀야 할 것이 많습니다. 바닷속에서 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훈련입니다.
“바다에서 살려면 우리는 물 위로 올라가 숨을 쉬어야 해.”
“공부, 싫어.”
“고래로 태어났어도 고래로 살아가려면 익혀야 할 게 있어.”
하지만 귀령이에게 훈련은 너무 귀찮고 힘든 일입니다. 자신은 왜 고래로 태어났는지, 또 고래는 왜 하늘도 땅도 아닌 바다에서 살아야 하는지, 귀령이에겐 모든 것이 불만투성이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엄마 그리고 또 그 엄마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고래의 숙명에 따라 고래로 살려면, 훈련을 해야 하며, 아무리 위험한 길이라고 해도 이동을 해야 합니다.
《알류샨의 마법》은 이처럼 작은 아기 고래가 진정한 고래로 성장해 과는 과정을 그린 성장동화입니다.
여행을 통해 마주하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며 하나의 완전한 고래로 성장하는 과정은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삶과 맞닿아 있어, 아이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줄 것입니다.
나는 왜 나이며, 진정한 내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알류샨의 마법을 찾아 떠나는 귀령이의 여정은 아이들이 자신을 인정하고 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데 작게나마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입니다.

“남이 뭐래서가 아니라 그냥, 자신이 싫은 적은 없어요?”
“그냥 자신이 싫을 수는 없지. 뭔가 다른 것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렇지.”

리뷰/한줄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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