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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_풍물을 찾아서
제1장 무형문화 자산과 그 맥락 1982년의 『전라북도 국악 실태조사』 김형순 장고 선생과의 대담 이상백 장고·쇠 선생과의 대담 제2장 풍물의 유래 풍물의 악기편성 의상과 그 밖의 특별한 소도구 진법(陣法) 풍물의 이력(履歷) 제3장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풍물 김형순 선생에 의해 선택된 풍물 관련 읽을거리 이상백 선생에 의해 선택된 풍물 관련 읽을거리 민중적 세계관 제4장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받아 내려온 풍물 김형순 선생 이상백 선생 장고 기법 요약과 되돌아보기 제5장 풍물의 공연 종목 이리농악 부안풍물패 요약 분석 제6장 때를 맞춘 회상 음악적 능력 “좌도”와 “우도”풍물의 공연 미학 현대 한국인의 삶 속에서 풍물의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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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민족음악학자인 저자가 1995년부터 1996년까지 전라북도 남서부지역 주변에 머물며 행한 현장연구를 토대로 호남좌도와 우도의 풍물에 대한 음악적 체험 등을 민족음악학적 방법론에 기초하여 저술한 것이다. 특히 서양의 민족음악학자가 풍물을 기록한 만큼 풍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여기저기서 우리가 놓칠 수밖에 없는 풍물과 관련된 당연한 현상과 상황을 설득력 있게 설파함으로써 새로운 연구방법과 논리 전개방법을 전개하고 있다. 특정한 지역에서 공연되고, 가르쳤고, 또 논의된 농촌지역의 풍물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비록 상당히 많은 이론화 작업, 보완된 현장 연구, 자료수집이 후에 이루어지긴 했지만, 이 책의 집필을 위한 풍물에 대한 필자의 깊은 관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의 무대인 전라북도는 산조와 판소리를 포함한 수많은 기악, 성악, 그리고 극적 성격을 지닌 여러 예술 갈래들이 출발한 곳이며, 여러 면에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공연예술원(전북도립국악원)을 둔 사실만 보더라도 전라북도는 보통사람들이 전통음악 만들기를 가장 활발히 하는 지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풍물은 각각 두 종류의 북과 공의 핵심적인 악기로 구성된 한국 농촌 지역의 민속 타악 전통이다. 타악 리듬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연극, 그리고 멋있는 구경거리로 가득 차 있는 풍물은, 한국에서 수 세기 동안 농촌마을의 필수불가결한 구성요소이다. 이러한 풍물은 노동, 제의, 그리고 여흥의 상황과 어울려 이들을 위한 음악 반주의 임무를 해왔다. 이 책의 저자는 민속음악학자라는 시각으로 풍물의 모든 내·외양과 풍물 치기를 구성하고 있는 연속되는 장단 모양, 좌도와 우도 풍물 치기에 대한 명료한 구분, 저자의 은사들이 남긴 이야기와 대담을 잘 정리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민족음악학, 세계음악, 인류학, 사회학, 그리고 아시아 연구라는 차원에서 역사적으로 풍부하며, 예술적으로 복잡하며, 그리고 미학적 가치가 높고 청각적으로 아름다운 한국의 음악과 춤 전통의 풍물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