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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쿠니 어린이 마을
민들레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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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top100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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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안학교

책소개

목차

키노쿠니에는 '선생님'이 없다
'선생님'이 없는 학교
키노쿠니의 뿌리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사람들이 떠나 마을에 아이들의 환성이
키노쿠니의 어른들
키노쿠니의 실제 생활

만들기를 즐기는 아이들, 공무점
화단을 마들어 좋아하는 꽃을 심자
잔디밭이 있었으면
불어나는 기쁨
온실을 만들다
진짜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지내고 싶다
체험은 학습의 보고

공무점 아이들의 한 주일
아이들은 어떻게 나날을 보내고 있을까
일 주일 계획을 세운다 -월요일
자유선택이 두 가지 - 화요일
기초학습은 개별학습으로 - 수요일
현장학습 교토에 가다 - 목요일
밖에서 온 손님도 선생님 - 금요일

기른다.먹는다.조사한다
프로젝트 택하기
채소와 동물을 기른다 - '팜'
콩연구 - '맛있는 요리 만들기 모임'
바깥 활동이 참 좋아 - 탐험 클럽

수학여행과 운동회 그리고 졸업식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는 수학여행
연습없이 모두가 즐기는 운동회
손수 만든 졸업장

키노쿠니를 말한다
아이들이 말하는 키노쿠니
어른들도 즐거운 학교


2편

아이들이 위험하다
'기본으로 돌아가라'의 참뜻
자유로부터 도피하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학교란 무엇인가?

행함으로써 배운다
교육은 무엇을 목표로 하나?
자기결정. 개성화. 체험 학습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기초학습은 어떻게 하는가
평가의 관점

키노쿠니가 생겨나기까지
시모다 선생 이야기
학교 만들기의 시작
학교 후보자를 압축하다
여러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학교

중학교의 탄생
자유로운 교육의 창조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호리 신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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掘 眞一郞

키노쿠니학교 교장. 전 오사카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니일의 사상과 서머힐 교육을 연구하고 알리는 데 앞장섰으며, 『자유학교의 아이들』, 『자유학교의 설계』, 『니일과 자유로운 아이들-서머힐의 이론과 실제』 같은 책을 썼다.
번역 : 김은산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자율교육학회(前 한국니일연구회) 회장을 맡아 서머힐 설립자 니일의 교육철학과 서머힐의 교육방식을 알리는 데 힘썼다. 『니일의 인간교육 사상』을 썼고 『서머힐-시험도 숙제도 없는 행복한 학교』, 『서머힐 교사의 수기』 같은 책을 번역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337g | 150*220*20mm
ISBN13
9788988613054

출판사 리뷰

1992년에 문을 연 일본의 자유학교 '키노쿠니(木の國) 어린이 마을'을 소개합니다.
이 학교에는 국어, 과학, 산수, 사회 같은 교과 이름이 없습니다. 집을 지으면서 수학 공부를 하고 여행을 하면서 사회 공부를 하는 등 체험학습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실제적인 지식을 쌓아가며 살아있는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이라 불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담임을 선택하고 배우고 싶은 것도 스스로 선택합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한 반에서 공부하지만 학습 속도나 내용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역사회는 교실의 연장이고 마을 사람들도 임시교사로 아이들과 만납니다.
시험이나 숙제가 없고 누가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학습해나가며 훌륭하게 상급학교에 진학합니다.
교장과 스무 살을 갓 넘은 젊은 기숙사 사감의 기본급에 차이가 없습니다.


'키노쿠니'는 최근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한국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영국의 '서머힐'과 듀이의 교육론을 결합시켜 만든 이 학교는 입시중심 교육으로 멍든 일본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지난 십 년 동안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이제는 초등학교가 둘, 중학교가 둘 그리고 고등학교도 하나 생겼는데 모두 작은 학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그리 다르지 않은 교육 풍토를 가진 우리네 교육에 '키노쿠니' 사례는 좋은 자극이 되어줄 것입니다. 아이를 위해 새로운 학교를 생각하는 부모님, 생동감 넘치고 신나는 수업을 고민하는 선생님,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이, 대안교육 현장에 몸을 담고자 하는 이, 교육다운 교육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싱싱하고 맑은 상상력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추천평

1. 우리 나라에서 문을 여는 대안 초등학교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서도 대안 초등학교를 만들려는 부모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올해 초 문을 연 경기도 부천의 산어린이학교를 시작으로 초등 대안학교 만들기의 물꼬가 터지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비슷한 움직임들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가개교 형태로 2001년 봄에 문을 연 산어린이학교는 현재 전교생이 7명인 학교로서, 공동육아 협동조합 어린이집의 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조합형 학교이다.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볍씨어린이학교는 광명YMCA가 주축이 되어 만든 학교로서 현재 2-3학년 과정의 아이들 13명이 다니고 있다.

볍씨어린이학교를 모델로 해서 안양 지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진행중이다. 경기도 일산 지역에서는 발도르프 교육에 기초하여 그룹 홈스쿨링과 대안학교를 결합한 형태의 자유반디학교가 올해 9월에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초등생 5명과 중학생 5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한편 분당과 용인 지역에서는 발도르프 초등학교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성당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참좋은기초학교, 경기도 시흥시의 포천의 사랑방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꾸러기학교에서도 초등학교 과정을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도 이 학교들은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 과정도 만들게 될 것이다. 외국의 대안학교들은 대부분 이처럼 초등과정부터 설립하여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가 생겨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 고등학교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그 만큼 입시교육의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현장이 고등학교이기 때문일 것이다.

2. 공교육과 대안교육의 관계

학교를 벗어나는 이들이 생겨나고 학교 같지 않은 새로운 학교들이 여기저기서 생겨나는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중산층들만을 위한 대안이 아닌지, 또 그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을 위한 공교육이 더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대안학교들은 일반학교보다 수업료나 기숙사비 같은 것이 더 많이 드는 것이 현실이고 경제적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아이를 보내고 싶어도 못 보내는 가정도 적지 않다. 홈스쿨링을 할 수 있는 가정도 얼마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대안교육이란 것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기껏 몇천 명, 많이 늘어난다 해도 몇만 명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나머지 수백만 명의 아이들은 일반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그러므로 대안교육에 눈을 돌릴 것이 아니라 공교육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우리 교육을 살리는 길이다, 이러한 주장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고 논리적으로는 맞다. 그러나 현실은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를 넘어 훨씬 복잡하게 전개된다.

1921년에 문을 연 영국의 서머힐은 지난 80년 동안의 졸업생들을 다 합쳐 봐야 우리 나라 웬만한 고등학교의 한 해 졸업생 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서머힐을 모델로 하여 세계 곳곳에 수많은 학교들이 생겨났고 또 그 학교들이 다른 일반 학교들에 미친 영향 또한 적지 않다. 학교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그 교육철학이 부모와 일반인들에게 미친 영향까지 감안한다면 하나의 작은 학교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우리는 섣불리 짐작하기 어렵다. 작은 풀씨 하나가 온 세상을 푸르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대안교육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는 궁극적으로 공교육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의 안팎에서 변화를 자극하고 새로운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공교육 체제라는 것은 그 사회 질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까닭에 근본적으로 쉽게 변화하기 어려운 보수성을 띠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에서 공교육이 정체되어 썩지 않고 상수원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으려면 새로운 물줄기가 계속 공급되어야 하는데, 대안교육이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 대안교육 격월간지『민들레』발행인 현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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