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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전쟁
불륜, 성적 갈등, 침실의 각축전
이민아
이학사 2007.02.27.
원제
: Sperm Wars
베스트
자연과학 top20 1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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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장 세대 쟁탈전
장면 1 작은외할아버지가 누구라고요?

2장 주기적 성생활
장면 2-일반 봉사
장면 3-축축한 시트
장면 4-채워 넣기
장면 5-임신

3장 정자전쟁
장면 6-절호의 기회
장면 7-정자전쟁

4장 손익계산
장면 8-아이가 아빠를 닮았군요
장면 9-실수
장면 10-부정 세탁하기
장면 11-상대 점검

5장 은밀한 예감
장면 12-이중생활
장면 13-수가 늘어도 몫은 제각각
장면 14-몽정

6장 성공적인 실패
장면 15-집으로 향한 그날
장면 16-전부 다 스트레스 탓
장면 17-잊을 게 따로 있지

7장 유전자를 찾아서
장면 18-고르는 재미
장면 19-공정거래
장면 20-맛깔스런 전시
장면 21-방탕한 선택

8장 클라이맥스의 힘
장면 22-단추 위의 손가락
장면 23-비밀
장면 24-또 하나의 성공적인 실패
장면 25-실수 바로 잡기
장면 26-모두 합쳐서

9장 더듬는 법부터
장면 27-연습만이 길이다
장면 28-엎치락뒤치락
장면 29-속임수

10장 둘 중 하나
장면 30-두 분야에서 모두 최고를
장면 31-여자의 절정
장면 32-오늘 밤만 벌써 열 번
장면 33-약탈자
장면 34-병사여, 병사여
장면 35-남자는 다 똑같아
장면 36-열광적인 혼란

11장 최종 점수
장면 37-최후의 성공

옮긴이 후기

저자 소개 1

이화여화대학교에서 중문학을 공부했고, 영문 책과 중문 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올리버 색스의 『온 더 무브』, 『깨어남』, 『색맹의 섬』, 빌 헤이스의 『인섬니악 시티』, 에릭 호퍼의 『맹신자들』, 이언 매큐언의 『토요일』, 헬렌 한프의 『채링크로스 84번지』, 수전 손택의 『해석에 반대한다』, 피터 브룩의 『빈 공간』, 『정자전쟁』, 『얼굴의 심리학』, 『손의 신비』, 『허울뿐인 세계화』, 『창조자들』, 『시간의 지도』, 『수집』 등이 있다.

이민아의 다른 상품

저자 : 로빈 베이커
로빈 베이커는 과학자이자 성 생물학 분야의 주요 작가이다. 그는 1980년부터 1996년까지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생물학부 교수로서 동물학을 가르치면서 100편이 넘는 과학 논문과 잡지 기고문을 썼다. 그후 연구 생활을 마치면서 저술과 강연에 몰두하여 많은 책을 썼으며, 이 책 『정자전쟁』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 외에도 『아기전쟁Baby Wars』, 『미래의 성Sex in the Future』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으며, 사람의 행동 습성의 진화에 관한 그의 저서와 주장이 많은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05쪽 | 618g | 153*224*30mm
ISBN13
9788987350981

책 속으로

여자는 행위 뒤에 깊은 잠에 빠져 있다가 자신의 엉덩이를 간질이는 익숙한 느낌에 몸을 뒤척였다. 여자는 눈을 뜨고 머리맡에 있는 시계의 깜빡거리는 빨간 숫자판을 보았다. 남자가 사정한 지 거의 45분이 지났다. 지금 막 여자는 질에서 축축한 액체가 나오려는 것을 느꼈다. 여자는 비몽사몽간에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티슈로 닦아낼 건지, 아니면 그저 질에서 이 익숙한 액이 그대로 흘러서 엉덩이를 타고 떨어져 침대 시트를 적시도록 내버려둘 건지를 결정하려고 했다. [……]
여자는 겨우 침대를 빠져나와 불안정한 자세로 화장실 불을 켰고,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았다. 여자는 일어서서 물을 내리면서 변기 속을 들여다보았다. 물속에는 네 개의 둥근 공 모양 물질이 떠 있었다. 여자는 졸립다는 생각에 잠을 청하면서 아직까지 임신하지 않은 까닭이 어쩌면 정자를 몸속에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생각은 금세 사라져버렸고 누운 지 1분도 되지 않아서 다시 잠들었다. 오늘 밤에는 적어도 시트가 고슬고슬한 원래 상태를 유지했다
--- p.38

여자의 애인은 삽입 행위를 몇 번 하지도 않고 여자의 질 안에 자신의 정액고를 비축했다. 여자의 자궁경부는 정액고에 잠겨서 그대로 머물러 있고 남자의 전위부대는 자궁경부 점액 경로로 물결쳐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군대는 약 5억 마리의 정자잡이와 약 100만 마리의 난자잡이, 약 1억 마리의 방패막이로 이루어져 있다. [……]
애인의 전위 난자잡이 가운데 일부는 나팔관으로 가지 않는다. 앞에서 보았듯이 남편의 정자 중에서 아직까지 자궁 내 활동력을 지닌 정자잡이가 수는 얼마 안 되어도 아내의 애인의 정자가 물결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누구 편이 먼저든, 어느 한쪽의 정자잡이가 상대의 정자와 처음 맞닥뜨리는 순간 바로 전쟁 경보가 내려진다. [……] 그러다가 정자잡이가 적군의 정자를 발견하면 자신의 치명적인 머리 끝으로 상대의 허약한 옆구리를 찔러서 부식성 독을 바른다.

---p.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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