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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창문으로 들어온다
희귀 난치병을 앓는 소년과 그 어머니의 감동 스토리
김현숙
꽃삽 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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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_사랑의 길을 묻는 이들에게
프롤로그_선택받은 아이

하늘로 간 눈사람
여기 장애인 있어요!
다시 꿈 꿀 수 있다면
가여운 내 아가!
‘척수성 근 위축증’입니다
두 번 울다
천사들의 소원
마우스를 거꾸로 잡는 아이와 졸라맨 아저씨
대항해시대가 열리다
내 아이가 소설 《가시고기》의 바로 그 주인공
괜찮아요 엄마, 미안하다 아들아
행복이 오는 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사랑할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들의 러브하우스
물고기는 여행 중
72일간의 기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너의 성인식

에필로그_ 희망의 빛줄기가 되기를

저자 소개

저자 : 김현숙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덕여자 대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 출신인 만능 스포츠맨을 만나 1988년 결혼했다. 1989년 첫 아들을 낳고 1991년 겨울에 하늘에서 둘째 아들 해성이를 선물 받았다. 해성이는 ‘척수성 근 위축증’이란 희귀병을 갖고 태어났다. 의사로부터 5년 이내에 사망할 것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감사하게도 17살이 되는 현재까지 밝은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

해성이의 이야기는 소설《가시고기》의 모티프가 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는 해성이는 컴퓨터를 통해 세상과 접속한다. 인터넷을 하면서 플래시 애니메이션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며 게임도 제법 잘 하게 되었다. 졸라맨 김득헌 형님을 제일 좋아하고 인터넷을 통해 사귄 여자친구도 있다. 그래서 요즘 해성이는 행복하다. 해성이 엄마는 척수성 근 위축증 환우회 총무를 맡고 있고,
해성이는 이곳의 홈페이지(www.koreasma.com) 운영자로 활동중이다. 해성이와 접속하고 싶은 분은 해성이의 싸이로 놀러오면 된다. (www.cyworld.com/seawest)
그림 : 조용준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작품으로는 뚜레쥬르 벽화, <눈의 여왕> 동화책 표지, 소설 <모차르트> 표지 일러스트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94g | 153*224*20mm
ISBN13
9788995693490

책 속으로

많은 시련을 겪고 나서 나는 철이 들었다. 평범하게 살아왔던 나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 버린 해성이의 병을 이제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팔자가 왜 이러나’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면 이런 마음은 들지 않았을 것이고 내 아이를 사랑하면서 느낀 그 복도 도망가 버렸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난 힘들 게 하나도 없다. 단지 해성이가 움직이지 못해 내가 손과 발이 돼줘야 한다는 것밖에는. 사랑하는 남편이 언제나 나의 곁에 있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큰아들도 있다.
우리 가족은 삶은 만들어 나가는 거라고 믿고 생활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탈피하고 싶어 발버둥쳐 봤자 언제나 제자리라는 걸 알기 때문에 특별한 무엇을 함부로 기대하지 않는 다. 간혹 아이의 생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환우 가족의 전화를 받을 때가 있다. 이럴 때 나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타이른다. 나 역시 해성이를 포기할 뻔한 시절을 지냈다. 세월이 약이라고 했던가. 처음에 막막하기만 했던 모든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다. 해성이와 나는 이제 한몸이 되었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앞만 보고 달려온 긴 터널의 끝을 볼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터널의 중간쯤 왔을지, 아니면 앞으로 가야할 길이 아주 많이 남았을지는 알 수 없다.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나의 일상들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 그것은 터널의 끝에 다다를 때까지 하늘이 내게 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 p.263~264

“엄마, 근데 눈사람은 다리가 없어?”
“응. 다리 없어.”
“그럼 나처럼 걸어다닐 수 없겠네?”
“…….”
“엄마, 눈사람 두 개 만들어 줘.”
“왜? 하나만 만들자.”
“안돼! 눈사람이 다리가 없으니까 엄마 눈사람은 다리를 꼭 만들어야 해. 그래야 다리 없는 눈사람을 엄마 눈사람이 도와줄 수 있잖아.”
“…….”
가슴이 또다시 무너져 내렸다. 나는 두말없이 해성이가 요구한 대로 보통 눈사람과 다리 있는 눈사람 두 개를 만들어 베란다에 세워 놓았다.
그러나 눈사람들은 오래지 않아 녹아버리고 말았다.
“엄마, 눈사람 어떻게 됐어?”
“베란다에 놓으니까 빨리 녹아서 없어져 버렸어.”
“그러면 눈사람 둘이 같이 하늘나라에 갔겠네.”
“…….”
참을 새도 없이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렸다.

--- p.22

출판사 리뷰

“이것이 모성이다!”
소설 《가시고기》의 실제 주인공 임해성 군과 그 어머니 김현숙의 기적 같은 이야기! ‘가시고기’가 부성애의 슬픈 이름이라면, 이 책은 눈물겹게 환한 아름다운 모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신은 한쪽 문을 닫으면
다른 쪽 문을 열어두신다.’
-헬렌 켈러-

모든 문이 닫혀 있다고 느꼈을 때 신은 나에게 창문을 열어 주셨다.
행복은 반드시 찾아온다.

5년 이내 사망선고를 받은 희귀병 환아가 17번째 생일을 맞다
첫 돌이 지나고 해성이는 의사로부터 희귀 불치병 판정을 받고 5년 이내 사망할 것이라는 선고를 받는다. 정확한 병명은 척수성 근 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약자로 SMA라고도 부르며 ‘타입1로’ 평생토록 누워서 지내는 중증 장애자)이었다. 그러나 의학적 통계를 무시하고 해성이는 17년 동안 기적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다.

임해성 군은 밀리언셀러 소설 《가시고기》의 실제 주인공!
작가 조창인은 말한다. 해성이가 없었더라면 《가시고기》는 아예 세상에 나오지 못했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을 거라고. 이 책의 추천사를 통해 조창인 작가는 ‘작가로서 임해성 군에게 큰 빚을 졌다’고 고백하고 있다. 절친한 친구의 아들인 임해성 군과 그 가족에게 소설의 모티프를 제공받은 셈이다.

장애아를 둔 모든 부모의 소망은 아픈 자식보다 하루를 더 사는 것.
‘처음에는 아이가 죽을까봐 두려웠고 그 다음엔 장애아가 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괴로웠다. 그 다음에는 내가 장애인을 낳았다는 사실이 나를 죄인으로 살게 했다.’(본문 중에서)

내 자식이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면!
그러한 사실은 어머니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충격을 주었다. 평온했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폭풍이었다. 하지만 이제 엄마는 기도한다.
“내 아픈 자식보다 하루를 더 살게 하소서!”

눈물겨운 모성을 통해 참다운 사랑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책!
사랑은 얼마나 많은 희생과 인내를 통해 완성되는가.
무책임한 애정관과 이혼, 자녀의 양육권 포기, 기러기 아빠의 자살 등 우리 사회는 지금 심각한 가족해체 현상을 겪고 있다. 핵가족화를 지나 탈가족화의 혼돈 속에 진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장애 아들을 둔 한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그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모성의 위대함을 가슴으로 뜨겁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보았습니다. 사랑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통감했습니다. 이 글이 세상을 향한 따뜻한 외침이 되길, 사랑의 길을 묻는 이들에게 빛이 되길, 고난 중 위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조창인(소설가-《가시고기》의 저자)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며 사는가. 그러나 살아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마주치는 눈빛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두 사람이 있다. 해성이와 그 어머니이다. 이 얼마나 위대한 사랑의 기적인가! -전연식(MBC시사교양국 PD)

누군가 절망하고 있을 때, 항상 제일 먼저 위로의 말을 건네는 우리 환우회의 맏언니, 해성이 어머니의 목소리는 언제나 밝다 못해 우렁차기까지 하다. 어느덧 청년이 되어가는 밝고 속 깊은 아이 해성이와 함께 세상을 비추는 행복하고 따뜻한 빛이 되기를 바란다. -주윤정(척수성 근 위축증 환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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