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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르메스적 원리 ... 29
2. 헤르메스 ... 47 3. 은폐되어 있는 신 ... 103 4. 아폴론 ... 159 5. 헤르메스적 근본경험 ... 201 후기 ... 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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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 신화와 헤르메스 신화를 통해 그리스 신화의 철학적 독해를 시도한 《아폴론적 세계와 헤르메스적 세계》가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세계와 반대세계”이다. 이것은 내용적으로 “아폴론적 세계와 헤르메스적 세계”를 가리킨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헤르메스적 세계”를 지금까지 지배적인 세계였다고 할 수 있는 “아폴론적 세계”에 대한 대안으로 간주한다.
헤르메스적 세계들은 우선은 기존의 지배적인 아폴론적 세계에 반대하면서 출현한다. 그래서 지은이는 헤르메스적 세계를 “반대세계”라 칭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헤르메스적 세계가 제대로 전개되게 되면 그것은 더 이상 “반대”의 성격을 갖지 않는다. 그래서 헤르메스적 세계는 긍정적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헤르메스적 사유와 해석학적 사유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출발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해석학적 사유만이 인식론적으로 상세히 다루어졌다. 그럼으로써 그것은 상당한 자의식을 전개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헤르메스적 사유는 이러한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 은폐된 것을 사유하는 헤르메스적 사유는 스스로 은폐되어 있었으며 유럽에서는 단지 부수적이고 미흡하게 파악되어 왔을 뿐이다. 인류사적으로 볼 때 헤르메스적 사유는 주로 동양의 사유에서 발달해 왔고 해석학적 사유는 서양의 사유 속에서 보다 활발히 전개되어 왔다. 이 책이 시도하는 바는 이러한 헤르메스적 사유를 철학적 자기해명으로 인도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다. 헤르메스적 사유는 보다 오래되고 심원한 사유방식이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성의 중요한 원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헤르메스 신화를 중심으로 하여 헤르메스적 현상의 근본특징들을 읽어내고 높은 수준에서 재구성해 보임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을 진단하고 새로운 사회의 도래에 기여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