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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는 금융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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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금융 교육의 기본은 ‘용돈’이다. 맞벌이 가정일수록 아무 때나 수시로 용돈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용돈은 정기적으로 항상 일정한 액수를 줌으로써 계획성 있게 지출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특히 지나친 용돈은 금물이다. 돈은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능력보다 지나치게 많으면 문제를 일으킨다. 용돈을 지나치게 많이 주거나 자녀가 요구할 때마다 주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소비 욕망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 p.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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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는 것이야말로 금융 교육의 출발점이다. 우리 아이들은 ‘공짜 세상’에서 살고 있다. 할인 마트나 백화점의 시식 코너를 찾으면 공짜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시식 코너만 돌아다녀도 배가 든든해질 정도다. 또 사은품이나 견본품을 공짜로 받아가라는 유혹도 쉽게 뿌리치기 힘들고 무료 쿠폰이나 경품을 주는 공짜 이벤트도 지천이다. 이렇게 공짜에 익숙해지다 보면 아이들은 공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 눈앞에 펼쳐진 공짜 세상의 이면을 보아야 한다. 어디에서도 절대 손해를 보아가며 공짜로 주는 법은 없다. 반드시 공짜로 준 것에 대한 비용을 포함시킨다. 내가 아니면 누군가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것이 아이들도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의 기본 원리다.
--- p.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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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를 ‘주식 신동’으로 키우고 있다는 한 아버지의 얘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주식과 경매를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30대에 은퇴했다는 그 ‘부자 아빠’의 두 아들은 백일 무렵 이미 자기 명의의 주식 계좌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빠가 아이에게 주식을 사줄 때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다고 한다. 첫째, 반드시 아이 몫의 돈이어야 한다. 그래서 금반지나 생일 축하금 등을 모아 꼭 그만큼만 산다. 둘째,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좋다. 30년 이상 적어도 10년 이상 존재할 수 있는 회사를 고른다. 셋째, 아이가 주주로서 조금이라도 기업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회사를 택한다.
--- p.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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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경제 용어를 얘기할 때는 개념 자체에 치우치기보다는 생활 속의 예를 들어가며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얘기할 때 “어떤 재화를 소비할 때 추가 단위분으로부터 얻는 효용은 감소한다”는 교과서적 표현보다는 “처음 먹었던 빵이 가장 맛있고, 두 번째 세 번째 갈수록 빵의 맛이 덜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 p.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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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국, 영, 수보다 돈의 가치를 가르쳐라!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할 만큼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늘 고민하고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정작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 교육에는 너무 인색하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돈에 관한 교육은 좀 더 큰 다음에 해야 한다거나 돈을 너무 일찍 알면 오히려 나쁘다고까지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돈을 안다는 것과 돈을 밝힌다는 것은 분명 다른데도,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와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 한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아이들과 돈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부모가 아니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우리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돈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라는 말을 종종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라면 결코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을 깨치기 어렵다고 했다. 또 돈 이야기가 쉬쉬한다고 해서 감춰지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건 순전히 부모들의 착각일 뿐이다. 부모가 어떻게 하든 간에 아이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돈’을 배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안에서 문제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국민은행에 근무하면서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에서 금융 교육 우수 강사인 박철 위원의 야심작인 이 책은, 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금융 교육의 필요성과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만나고, 겪게 되는 평범한 사례에서도 귀중한 교훈을 얻게 하고 있으며, 단순한 부자가 아닌 진정한 참된 부자가 되는 나눔에 대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올바른 돈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