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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와의 만남|대리게임|촉!|카지노의 여자들|스트레스 5 카빠 기행|미정이와의 재회|마카오 입성|첫 번째 원정게임|다시 마카오로|빠삐용 6 용 형님|달콤한 휴식|완패|굴레 글을 마치면서 쓰는 말 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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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제작 업무를 하던 ‘나’는 우연히 주식에 손을 댔다가 1억 가까운 돈을 까먹고, 동대문 상가 분양에서도 사기를 당해 거액을 잃고 동대문 의류상가에서 아내와 함께 의류도매업을 하며 밤낮 없이 뛰어다녔다. 그러다가 경찰공무원인 친구를 따라 우연히 강원랜드에 갔는데, 순식간에 1억을 날리고…… 그뒤로도 틈만 나면 본전을 찾고야 말겠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여기저기서 돈을 얻어 그곳으로 달려가지만 생돈 11억을 몽땅 날리는 인생 패배자가 된다.
빈털터리에 이혼의 아픔을 겪고 마땅히 돌아갈 곳조차 없던 나는 그곳에서 서 사장이란 사람을 만나 ‘카지노 앵벌이’라는 희한한 직업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매일 강원랜드로 출근하지만 직접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게임하는 사람들을 보조하고 심부름해주면서 팁을 받아내는 게 카지노 앵벌이의 주된 일거리다. 그러나 그 짓도 만만치 않다. 확보한 자리를 판매하기도 힘들고, 병정놀이도 쉽지 않다. 결국 나는 서 사장과 아는 앵벌이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투 핸드나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나갈 수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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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라는 거대한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어간 한 남자의 처절한 몸부림과,
돈에 일희일비하는 인간의 욕망이 낱낱이 드러난다! 카지노 동호회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카지노 앵벌이의 하루’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카지노를 생활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카지노 앵벌이의 삶을 소재로 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어떤 허구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가고 있다는 것.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 남자가 갑자기 맞닥뜨린 사업 위기 때 재미 삼아 들른 카지노에서 얼떨결에 1천만 원을 꼬라박고, 본전 생각에 몇십만 원에서 많게는 500~600을 들고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다짐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1년 넘게 카지노를 들락거리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온몸으로 절실히 느낀 것들…… 그 속에는 다양한 삶의 양태가 녹아 있고, 깊은 슬픔과 아픔이 울컥댄다. * * * 땅거미가 지는 저녁이면 귀신에게 홀린 듯 무작정 청량리역으로 가서 기차에 몸을 싣고,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본전까지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되찾아야겠다는 무모하기 짝이 없는 생각에 미친놈처럼 그 먼 곳을 오갔던 내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뭐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나 자신이 정말 한심하다 못해 저주스럽다. * * * 한때 온 국민의 입에 회자되던 ‘도박공화국’, ‘도박광풍’, ‘한탕주의’ 등의 말이 지금도 유령처럼 우리 주변에 떠돌고 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카지노 바와 성인PC방?성인오락실은 여전히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철통보안(?) 속에서 성업 중이다. 뒤늦게야 정부와 정치권이 단속과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미 서민들의 정신적 박탈감과 공허감을 달래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를 도박중독자라고 말한다. 오링되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자금 마련에 매달리고, 어디선가 돈이 생겨 카지노에 들어서면 왠지 기분이 좋고 베팅 한방에 대박이 터져 그때까지 잃은 돈을 순식간에 만회할 것 같은……. 하지만, 카지노를 이기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허황하고 불가능한 꿈을 꾸다가 결국 평범한 인생에서 벗어나 밤낮으로 카지노에서 얼쩡대는 앵벌이 생활을 할 수밖에 없게 된 자신의 삶이 그것을 증명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 책은 단도박을 권하거나 카지노로 인해 인생을 망친 사람이 후회하고 반성하는 참회의 글이 아니다. 카지노 관련 참고서나 노하우를 서술한 교과서적인 글은 더더욱 아니며, 카지노의 병폐나 문제점을 꼬집기 위한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다. 그 어떤 의도나 계획을 갖고 올린 글이 아니라 카지노 게임이라는 도박에 빠져서 모든 걸 잃은 한 남자가 남에게 말못할 처지의 일상을 1년 가까이 독백하듯이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이다.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글! 이 책은 카지노 동호회 사이트(강원랜드 친구들)에서 큰 인기를 끌며 연재되었던 글을 저자가 수정?보완한 것이다. 하지만 막상 책으로 출간되기까지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자신의 개인사를 낱낱이 까발려야 할 뿐만 아니라 현재 강원랜드에서 카지노 앵벌이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지, 이쪽 세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과연 어떻게 비춰질지, 혹은 의도와 달리 지나치게 미화되어 ‘앵벌이 생활도 괜찮네?’ 하지나 않을까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저자가 카지노 앵벌이의 생활을 써보기로 마음먹은 때는 2006년 1월 중순 무렵. 갑작스런 위경련을 겪고 난 뒤, 문득 자신의 인생이 너무 한심하고 누구한테 말도 못하는 답답한 심정을 일기식 독백으로 한번 써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재미 반, 외로움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다는 마음 반으로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에 연재하기 시작한 글이 불과 며칠 만에 수천 명의 회원이 읽고 댓글이 수십 개 이상 붙었다. 격려와 인사말이 주류였고 너무 실감나고 재미있다고 한결 같은 칭찬이었다. 이에 저자는 용기를 얻었고, 6개월 이상 ‘카지노 앵벌이의 하루’를 연재하는 중에 한 회원에게서 출판사를 소개받아 이번에 책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세상에 나오면 나를 알몸처럼 공개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상당히 망설였다. 카지노에서 재산을 탕진하고 이혼까지 당한 놈이 카지노에 빠져 불행했던 과거를 공개한다는 것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차피 망가진 몸 아닌가.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키로 했고 다행히 책이 많이 팔리면 재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책이 나오면 카지노를 다시는 올 수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카지노로 인해 인생이 많이 달라졌지만 일반에게 카지노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더없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