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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내리쬘 땐 비를 내리소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땐 음악을 들려주소서. 아침식사를 앞에 둔 우리에겐 흐르는 눈물을 주시고 폭풍우 속에선 꿈을 꾸게 하소서. 모자란 자신을 축하하고 있는 어리석은 우리들에겐 길 잃은 강아지를 주소서. 항상 우리 곁에 임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주변의 그 무엇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p.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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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유리병 위에 올라서 있는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유리병 속 깊은 곳에는 한 여자가 잠겨 있었습니다. 유리병 속에 남자의 눈물이 고여갈수록 점점 더 그에게로 가까워져가고 있는 한 여자.
남자가 흘리는 유리병 속 눈물의 바다. 그가 말했죠. '그녀를 구할 수 있는 건 오직 이 눈물뿐입니다.그녀를 되찾을 때까지 나는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릴 겁니다.' 하염없이 흐느끼고 울먹이며 그는 말을 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참 우습기도 하지요. 이렇게 많은 눈물을 흘리고 난 후에야 비로소 나의 반쪽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지요' --- p.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