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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지금 막 벌어지고 있는 일들 - 당신에겐 먼저 준비가 필요하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모양 보일 수도 있고,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저항 숨죽이고 속삭이는 작은 목소리 (...) 2장 병 속의 번개 - 변화의 소용돌이 뚱뚱해서 애인한테 거절당한 존 고르키 씨에게 행운이 있기를 오른손의 오렌지, 왼손의 사과 (...) 3장 집 밖으로 나와서 우주를 만나자 -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갈 것인가? 골든 룰의 전설 밤잠을 설치게 한 애완용 햄스터 진짜 관심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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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가 있었다. 그녀는 한밤중에 아래층에서 소리가 들려오자 집에 도둑이들었다고 단정하고 경찰에 전화를 건 다음 아이들과 지붕 위로 피했다. 상상해보라. 새벽 세 시에 지붕 위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뉴욕 북부의 엄동설한을 견뎠을 광경을. 그리고 한밤중에 경찰까지 부르며 호들갑을 떨게 한 원인 제공자가 바로 애완용으로 키우는 햄스터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녀의 심정을(아마도 녀석들은 지금쯤은 자유롭게 집안을 돌아다니지 못하고 좁은 둥지에 갇혀 남은 생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 p.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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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석학 피터 드러커는 이런 말을 했다.
“직원들은 경영자의 노력을 방해할 방법을 찾아내는 데는 대단히 신출귀몰하다.” 그렇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저항의 방법이야 수만 가지겠지만 종류로는 딱두 가지뿐이라는 사실은 그나마 위로가 아닐 수 없다. 저항은 도전이냐 도망이냐, 딱 두 가지 형태로만 나타난다. 도전 역시 능동적인 공격과 수동적인 공격, 두 종류로 나뉜다. 능동적인 공격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동공이 팽창한다. 그리고 마음속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 이런 회사가 다 있지? 복지 수준이 아주 발바닥이야. 그 동안 정이 들었기에 망정이지.’ 사람들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분개한다. 그리고 내면의 스크린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꼭 이기고야 말겠다고 무기를 휘두르며 싸움터로 달려가는 전사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싸움은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 안, 혹은 크고 작은 회의석상에서 벌어지는 것들이다. 이런 능동적인 공격형들한테는 종종 ‘요주의 인물’이라는 딱지가 붙여진다. 도전의 또 다른 형태는 수동적 공격인데 흔히 힘없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전략이다. 수동적 공격형들은 표정이 시무룩하고 조용하다. 그들의 눈꺼풀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만난 사슴처럼 깜빡인다. 곧 변화가 있을 거라는 발표가 있는 회의석상에는 이런 표정이 꼭 있다. --- pp.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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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아파치족의 한 노인이 내게 숨는 비결을 가르쳐 주었었다.
“우리는 부정적인 공간으로 움직이지.” “이해가 안 가는데요?” “저길 봐, 뭐가 보이지?” 그가 가리킨 곳은 소나무 언덕이었다. “나무하고, 바위하고, 풀이 약간….” “맞아, 하지만 나무 사이, 바위 사이, 풀 사이에선 뭘 봤는가?” “사이요?” 나는 당황하며 되물었다. “그래, 사이. 우린 물체들 사이의 공간은 보통 잘 살피지 않지. 거긴 뭐가 있던가?” “아무것도 없는데요. 그냥 비어있어요. 다른 물체들 때문에 생긴 틈일 뿐인 걸요. 나는 그런 데는 한 번도 유심히 보지 않았어요.” “바로 그거야! 그런 데가 바로 ‘부정적인 공간’이라고. 아파치들은 남의 눈에 뜨이고 싶지 않을 때는 그런 곳으로 움직이지. 우리가 숨는 비결이 바로 이거야.절대로 남의 눈에 뜨이지 않는 곳에 잠자코 있는 거.” “그럼 눈에 안 뜨이고 숨기 위해서는 그런 장소를 찾는 법도 배워야겠군요? 부정적인 장소로 숨어들기 위해서는 말이에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런 곳은 늘 주변에 있다는 사실이야.” --- pp.183-1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