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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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한 성생활의 시작
2. 남녀, 동등한 관계의 창조 3. 성적 자신감 4. 자위에 대한 진실 5. 우리는 섹스보다 사랑을 원한다 6. 오르가즘에 대한 스트레스, 성적 기쁨의 적 7. 정직과 신뢰는 최고의 섹스를 위한 토대 8. 나의 성생활은 내가 책임진다 9.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 10. 내 성(性)의 CEO가 되기 위한 지침 11. 새로운 성적 혁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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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S를 비롯한 갖가지 성 접촉에 기인한 질병들, 거기에 원치 않은 임신과 미혼모의 양산이라는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음에도 처음 성 경험을 하는 연령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얼마 전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대생의 53%가 혼전 성 경험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몸에 성기를 갖추고 태어난 인간이 금욕의 서약을 하지 않은 이상 성적인 발현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다만 문제는 '어떻게' 성적으로 발현할 것인가이다. AIDS도, 임신도, 혼전 성 경험이라는 것도 모두 한 가지 전제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인 결과이다. 하지만 sex가 곧 sexual intercourse여야 하는가? 많은 이들은 남성기의 삽입이 없는 섹스를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그러나 수지 랜돌피는 이 통념에 일침을 가하며 진지하게 묻는다. 여성들이여, 그대는 무엇을 위해 섹스를 하는가?
진정으로 주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경영하려 한다면 삶의 중요한 일부분인 성 역시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우리의 성적인 삶은 그것이 사적이고 은밀한 부분이라는 이유로 도외시되어 왔고, 결국 우리의 머릿속에서 성이라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온갖 미신과 다른 영역에서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린 마초이즘, 거기에 이윤에 혈안이 되어 성을 마구잡이로 남용하는 광고와 사방에 널려 있는 포르노그라피의 왜곡된 이미지와 개념이 한데 뭉쳐진 음험한 것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제 자신의 성적인 삶을 돌아보고 그곳에 빛을 비춰 그 정체 불명의 덩어리를 진실로 기쁨이 되는 것, 삶에 활력이 되는 것으로 바꿀 때가 되었다. 수지 랜돌피의 이야기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참된 파트너십을 이루기를 희망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이라면 누구나 귀 기울여 음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지은이의 적나라한 성적 궤적의 고백 앞에서도 이런 류의 글이 흔히 낳을 법한 말초적 자극은 고사하고 오히려 서늘한 반성만이 등줄기를 때리는 이 책은 단행본판 '버자이너 모놀로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