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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
성경과 대비해서 읽는
무함마드 아하마드 지아드 저 / 김화숙 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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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담 / 노아 / 후드 / 살리 / 아브라함 / 이스마엘 / 롯 / 야곱
요셉 / 슈아이브 / 모세 / 탈루트 / 다윗/ 솔로몬 / 우자이르
욥 / 요나 / 자카리아와 야햐 / 마리아 / 예수
듈 까르나인 / 동굴 속의 사람들 / 코끼리 부대 / 빌랄 / 무함마드의 야간 여행
메디나로의 이주 / 성월과 바드르 전투 / 몸값을 받고 포로를 석방하다
우흐드 전투 / 나디르 부족 사람들
부족 연합을 깨뜨리다 / 소문 이야기 / 거짓 믿는 자 / 악인들이 보고한 소식
승리 / 성패의 기로에 놓인 무슬림 / 3명의 낙오자
기원 / 판결 / 금계 / 자이납 빈트 자흐쉬

부록
Ⅰ. 주제별로 읽는 코란
Ⅱ. 코란(본문)
Ⅲ. 이슬람년표
Ⅳ. 코란의 용어해설

저자 소개

역자 : 박기봉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비봉출판사 대표로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비봉한자 학습법>, <214 부수자 해설>이, 옮긴 책으로 <교양으로 읽는 논어>, <교양으로 읽는 맹자>, <맹자>, <한자정해>가 있다.
역자 : 김화숙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북경 언어문화대학을 수료하고, 북경 대학 중국언어문학계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중국어 강사.동시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826g | 153*224*35mm
ISBN13
9788937602863

책 속으로

하와는 두 차례 쌍둥이를 낳았다. 카인(Cain;Qabil)과 그의 쌍둥이 여동생, 아벨(Abel; Habil)과 그의 쌍둥이 여동생이었다. 이 네 형제자매는 부모의 보살핌과 사랑 안에서 자라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어느덧 어른이 되었고, 활기가 충만하고 패기가 흘러 넘쳤다. 두 딸은 마치 막 피어나려는 한 떨기 꽃봉오리 같았으며, 두 아들은 생계를 위해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다녔다. 형인 카인은 씨앗을 심어 경작을 했고, 동생인 아벨은 목축을 했다.

두 형제는 행복한 가정에서 아주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두 형제의 남자의 본능은 갈수록 강렬하게 표출되었다. 둘은 모두 일찍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 부인과 함께 나머지 여생을 함께 하고 싶었다. 이러한 달콤한 희망은 낮이나 밤이나 그들의 머리 속에 맴돌고 있었고, 둘은 매 순간마다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해 내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고 싶었다. (...)

지고한 알라께서 인류의 아버지인 아담에게 계시하시기를, 카인에게 아벨의 쌍둥이 여동생을 부인으로 삼게 하고, 아벨에게는 카인의 쌍둥이 여동생을 부인으로 삼게 하셨다. 아담은 알라의 뜻을 자식들에게 알려 주면서 순종하기를 바랐다. 만약 인류에게 고집을 부리면서 남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등의 악습만 없었다면, 그들은 곧장 아버지의 명령에 기꺼이 따랐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의 본성은 원래 욕심이 끝이 없는 것이었다. 누구든지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지배할 수 있다면 이성이 감정을 이길 수 있을 것이며, 현세와 내세에서 알라의 보호와 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누구든지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그는 그릇된 길로 들어설 것이며 불행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이는 모든 인류,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받아야만 하는 일종의 시험이었던 것이다.

아담이 이러한 알라의 뜻을 두 아들에게 일러 주자 카인은 화를 내면서 그 명령에 복종하기를 거부했다. 왜냐하면, 동생 아벨의 짝이 자신의 짝보다 예뻤기 때문이다. 형은 자신이 얻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동생에게 가슴 가득 질투심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의 쌍두이 여동생을 아내로 삼기를 원했다. 아름다운 용모는 과거나 지금이나 인류의 영혼을 유혹하는 미끼인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원한과 살인을 초래하는 것이다. (...)

--- 11~12

출판사 리뷰

1. 본서의 기획의도
2001년 9월 11일 밤늦게 TV를 통해 긴급뉴스로 보도된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폭파 사건은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테러의 배후인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행동배경, 그리고 그를 지원하는 세력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으로 향하게 했고, 이와 아울러 그들이 속해 있는 "이슬람 문화" 전반으로 향하게 했다.

그간 국내 출판계와 독자들에게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무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희박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 폭파사건은 이슬람 문화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야기시킴으로써 그간 이에 관한 책들이 여러 권 쏟아져 나왔고 그 중 일부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도 이슬람 문화의 뿌리이자 원천인 {코란}에 대한 해설서나 소개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이것은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 독자들의 독서행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해서 출판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뭔가 허전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성경과 대비해서 읽는 코란>은 그 발행 시기만을 두고 본다면 이번의 비행기 테러 사건으로 야기된 "이슬람 문화"에 대한 관심에 편승하려다가 때를 놓치고 만, 말하자면 "뒷북치는" 기획물로 평가받더라도 할 말이 없는 책이다.
그러나 본서의 기획 및 작업이 3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으나 완벽함을 기하느라 뜸을 들이다가 이제서야 나온 것이라고 먼저 밝혀 둔다면,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했을 때에도 스스로 얼굴이 붉어지지 않을 구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록 행동이 굼떠서 실기를 잘한다는 비아냥은 받을지언정.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세계화"라는 구호를 높이 외치면서 국민들의 시야와 사고를 세계를 향해 열고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했다. 그러나 60년대 이후부터 우리 국민들의 가치 기준이 물질적인 부(富)에 두어짐으로써, 우리에게 있어서 세계화는 단지 지구상의 모든 민족이나 국가들을 시장으로 생각하게 하는 이상의 동기부여는 할 수 없었다. 그 후 경제 사정이 향상됨으로써 물적 교류에 더하여 인적 교류까지 활발해졌으나, 우리의 사고나 시야는 여전히 교역만을 생각하는 저급한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세계 여러 나라를 구경다니더라도 아는 것 이상은 볼 수도 깨달을 수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많은 비용을 들이고서도 그에 상응하게 지적·문화적 수준은 향상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성경과 기독교 문화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이 한두 차례의 유럽여행을 통하여 서구의 사회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코란과 이슬람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과 인간관계든 경제적 거래관계든 제대로 맺을 수 없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우리는 세계 주요 민족들의 정서나 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 중에서 가장 큰 공통분모, 즉 세계5대 종교의 경전을 알기 쉽게 소개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교양으로 읽는 성경", "교양으로 읽는 코란", "교양으로 읽는 불경", "교양으로 읽는 논어" 등의 출판을 기획하게 되었던 것이다.

2. 본서의 준비과정
그리하여 그간 "교양으로 읽는 성경"을 출간하였고, "교양으로 읽는 논어"도 출간하였다. 한편, "교양으로 읽는 코란"을 위한 텍스트를 찾고 있던 중 1998년 가을 북경의 어느 한 서점 코너에서 [古蘭經的故事]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본서를 내어놓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2000년 봄에 번역작업을 끝내 놓고 나서도 성경과의 대조, 아랍어의 인명과 지명 확인, {코란}과의 대조, 중국어판 자체의 번역 오류 수정, 미흡한 내용의 보완과 부록작업 등을 거치느라 다시 1년 반이 넘는 시간을 들이고 나서 이제서야 독자들에게 내어놓게 된 것이다.
돌이켜 보면, 70년대와 80년대 초, 오일쇼크로 야기된 경제적 위기를 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의 건설 붐 덕택에 무난히 넘겼을 뿐 아니라 그것을 그 후의 발전의 발판으로 삼았던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코란} 및 그것에 뿌리를 둔 이슬람 문화에 대해 가장 초보적인 수준의 이해도 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그곳으로 보내어 그곳에서 일하게 하고, 상품을 수출하고, 달러를 벌어 왔다는 사실에 얼굴 뜨거워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만약 그 당시 우리가 {코란}과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 약간만이라도 이해하고 있었더라면 그들과 보다 나은 인간관계, 국가관계 및 경제적 거래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3. 코란의 성립과정
이슬람교는 A. D. 610년 단식의 달에 무함마드 이븐 압둘라(Muhammad ibn Abdullah)가 메카 근교의 히라 동굴에서 명상을 하던 중 하나님(알라)의 계시를 처음 받은 때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아라비아 지역은 정치적으로는 부족간의 싸움이 그칠 날이 없는 부족국가 차원에 있었고, 문화적으로는 온갖 종류의 우상숭배에다 서로 싸우고 죽이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고, 경제활동은 주로 낙타대상(隊商)에 의존하고 있던 낙후된 사회였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그때까지의 사회적 경험이라야 목동과 장사 경험밖에 없었던, 그리고 정식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서 문맹자로 있던 한 40세의 장년이 하나님(알라)의 계시를 받고, 그후 우상을 숭배하던 사람들에게 유일신 하나님(알라)만을 믿도록 선교하기 시작했던 것이 이슬람교의 기원이 되었다.

그후 그는 12년 동안 메카에서 초기에는 비밀로, 나중에는 공개적으로 선교활동을 하다가, 결국은 그곳 우상숭배자들의 박해를 견디지 못하여 622년 소수의 신도들(무슬림)을 이끌고 메디나로 이주해 갔다. 그곳에서 그는 한편으로는 이슬람공동체의 건설과 신앙의 전도를 위해 노력하고, 한편으로는 신흥종교를 박멸하려는 우상 숭배자들과 싸우면서 승리를 거듭하여, 8년 후인 630년에는 메카로 다시 돌아와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 건립한 하람 사원 안의 신전(Kaba)을 이슬람교의 예배 중심지로 삼는 데 성공했다. 그후에도 계속해서 주위의 부족 국가들에게 신앙을 전파하다가 632년, 62세의 나이로 메디나에서 생을 마치게 되었다. 이 짧은 기간이 기본적으로 구약성경의 유태교 및 구약과 신약성경의 기독교와 그 신앙의 대상(하나님)은 같이 하면서도 고유의 신앙체계를 가진 종교인 이슬람교가 확립된 시기이다.

무함마드의 생전에 그가 받은 계시의 말씀들은 기록자에 의해 종려나무 잎사귀나 나무껍질, 낙타뼈 등에 기록되었는데, 그의 사후 이런 단편적 문헌들과 암송자들의 기억력을 동원하여 그가 생전에 암송하였던 순서에 따라 그것들을 편집하기 시작, 사후 12년째인 644년에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였는데,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코란}이다.

4. 본서의 특징
{코란}은 전체가 114장(Sura) 6,600절(Ayat)의 계시의 말씀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나, 각 장의 배열이 시대순으로 되어 있지도 않고, 또한 한 장의 내용도 특정 주제를 배경 설명과 함께 체계적으로 설명한 것도 아니므로, 일반 독자들은 읽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본서는 일반 독자들에게 익숙한 신구약 성경의 체제에 따라 코란의 내용들을 재배열하여 배경 설명과 함께 얘기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따라서 본서를 읽고 나서 {코란}을 읽는다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그리고 ≪부록Ⅰ≫에서는 다시 성경에 나오는 주제별로 코란의 내용들을 뽑아묶음으로써, 성경의 내용을 알고 있는 독자라면 코란의 내용과 성경의 내용상의 같은 점과 차이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코란경≫을 따로 읽을 기회가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독자에게 코란경의 구성과 기본 내용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코란경의 제1, 2, 3, 112 및 마지막 장인 114장을 ≪부록Ⅱ≫로 실음으로써 코란경의 체제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끝에는 이슬람 연표와 코란의 용어
리뷰 총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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