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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에 부쳐, 에드워드 드 보노
책 머리에 Part One 위트를 위하여 위트란 무엇인가. 위트의 역할, 위트와 직접 마주치면, 그 순간, 위트의 함정, 목적에 맞추기, 클라이언트의 말 Part Two 위트의 여러 유형 짝, 다의성, 대체, 덧붙임, 변경, 빠진 연결고리, 오마주, 눈속임, 말장난과 낱말 맞추기 말 그대로 말하기, 기대 뒤집기, 부조화, 경제성, 우연의 일치 속임 : 시간, 속임 : 크기, 속임 : 시각, 알파벳, 얼굴, 변형, 왜곡의 연속 Part Three 위트를 이용하는 아이템 자기 홍보, 초대장과 안내장, DM, 크리스마스 카드, 달력, 포스터, 레터헤드, 아이덴티티 마크, 패키지, 사인과 환경 그래픽, 연감, 인포메이션 그래픽스 설명서 Part Four 위트를 이용하는 비즈니스 사진, 예술과 레저, 교통과 여행, 판매, 미디어와 출판, 자선단체, 교육 건강과 의학, 제조업, 금융 서비스, 하이 테크놀로지, 법, 삶과 죽음 Part Five 나는 이렇게 아이디어를 얻었다 솔 바스, 마이클 바이어러트, R O 블레크만, 피터 브룩스, 아지즈 카미, 필립 카터 이반 셰마이예프, 세이무어 크와스트, 숀 듀, 루 도르프스만, 앨런 플레처, 시게오 후쿠다 에이브럼 게임즈, 밀튼 글레이저, 존 고엄, 스티브 과르나치아, 조지 하디, 매리 루이스 존 멕커넬, 마르체로 미날레와 브라이언 태터스필드, 우디 퍼틀, 폴 랜드, 린 트리케트와 브라이언 웹, 니클라우스 트록슬러, 야롬 바르디몬, 레이 그레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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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서평위원 정은숙
1. 가끔 출판계 후배들은 묻는다. 책을 잘 만들려면 무엇을 보고 읽어야 하나요? 그럴 때 나는 디자인책이라고 대답한다. 방금 펼쳐본 디자인책을 당장 편집에 응용할 수는 없다 해도 디자인 감각 익히기를 게을리할 수 없는 것, 그것이 편집자의 책무다.
2. 내가 요즘 책상 귀퉁이에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열어보는 책은 <어? 스마일 인 더 마인드>다. 재치 있는 발상과 그래픽 디자인의 만남을,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 사례들을 통해 열거하고 있는 이 책을 읽는 일은 한없이 즐겁고 행복하다.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편집 디자인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흡사 맛있는 과일을 보듯 바라본다. 3. 어느 날 게임장에서 '데이트 퀴즈'라는 걸 해보았다. 퀴즈를 풀면 끝없이 데이트가 계속되는 게임이다. 그 퀴즈 중에 이런 것이 있었다. 우리나라 역대 예술 작품들의 일반적인 경향은? 뭐 이런 질문이었는데, 그 답은 자연주의였다. 이 말을 왜 하는가 하면 나는 자연주의적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4. 어떤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인지 나는 잘 알지 못한다. 디자인책을 가까이 두고 늘 뒤적이는 것은 그것을 알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에는 반대다. 북디자인에 있어서 나는 여전히 내용 우선주의자다. 어떤 디자인이든 바로 그 책이 담지하고 있는 내용을 더 잘 비춰주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내 나름대로의 디자인 철학이라면 철학이다. 5. 출판사 <디자인하우스>에서 나온 디자인책들을 자주 보는 편이다. 가령 <진 무어 윈도디자인의 역사를 쓰다> 같은 책이 내가 좋아하는 책 가운데 하나인데, 나는 그래서 백화점에 가면 윈도부터 제일 먼저 보게 되었다. 6. 현대 디자인의 개념 등은 대부분 서구에서 온 것이다. 그러나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민족이 디자인에 대한 깊은 사고가 없었을 리 없다. 누군가 이런 부문에 대한 연구 저작을 출판해 주었으면 좋겠다. 7. <어? 스마일 인 더 마인드>는 그래픽 디자인 가운데서도 위트에 넘치는 작품들만을 모아놓았다. 서구의 저작을 대하면 그 실용주의적인 성격들 때문에 깜짝 놀라는데, 말의 좋은 의미 그대로 이 책이 그러하다. 특히 이 책은 유머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최상의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8. <어? 스마일 인 더 마인드>의 5장 부분이 특히 좋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사례와 작품들을 실어놓았다. 디자인이 왜 커뮤니케이션인가를 알 수 있다. 9. 디자인을 잘 몰라도 책을 만들 수 있을까? 물론 그렇다. 하지만 디자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좋은 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 길에 좀더 가깝게 다가서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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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그래픽 디자인은 어떤 걸까요? 여러 가지 시각과 의견이 있겠지만, 아무튼 '최고'의 디자인에는, 단지 사람들의 시선을 끌거나 감각을 자극하는 것 이상의 뭔가가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보는 사람의 눈뿐이 아니라 마음까지 끌어당겨, 그의 마음과 기억 속에 오래 저장됩니다. 이 책은 위트 넘치는 생각을 이용해서 그래픽 디자인을 기억에 남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온갖 노하우와 그 흥미진진한 사례들을 담고 있습니다. 마음을 흔들고, '마음 속에 미소'를 번지게 하면, 그 디자인은 마음 속에서 긴 삶을 살게 됩니다.
위트가 뭘까요? 재미있는 말이나 생각? 좀 폼 나게 웃기는 것? 이 책의 저자 베릴 매칼론과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위트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책을 시작합니다. 그들은 유머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 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으로 간주하고, 그래픽 디자인 속의 위트에 대한 갖가지 옹호를 펼칩니다. 위트를 적용해 웃음을 줄 수 있는 루트는 생각보다 무척 다양합니다. 디자이너들은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향하는 많은 길들 중에서, 자신의 취향과 작업의 성격에 따라 이런저런 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서로 다른 두 요소를 가지고 위트를 유발하는 조합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여러 갈래로 나누어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이 책은 게다가 지적인 즐거움이 적용될 수 있는 영역에는 거의 한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상업적인 DM에서 인포메이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대표하는 연감이며 공학 기술을 다루는 지침서와 같은 무미건조한 분야라도, 위트는 그래픽 디자인과 관련된 곳이면 어디든지 침투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영역들에서 위트가 어떻게 작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의 뛰어난 사례들은 어떤 것인지를 이 책은 풍진하게 보여 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그 뛰어난 시각적 위트를 만들어 낸 디자이너들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과연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었을까? 그들은 어떻게 작업하고 무슨 고민들을 할까? 그 개인적이고 내밀한 면면들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이름이, 바로 『어? 스마일 인 더 마인드』입니다. 이 책에는 지난 30년 동안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이루어진 위트 있는 작업의 가장 탁월한 사례들, 미국과 영국,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디자이너 300여 명의 디자인 작업들이 엄선되어 수록되어 있습니다. 무거운 비평의 시선은 잠시 접어 두고, 직관과 안목과 위트를 동원해 저술되었기에, 자료에 목마르고 아이디어에 주린 디자이너들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이 책을 읽는 것은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