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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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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근대 프로젝트 : 현대 디자인의 원류
일상생활의 종합으로서의 디자인을 꿈꾼 윌리엄 모리스
새로운 정신 : 아르누보
일상환경의 규격화 : 독일 베르크분트

2. 기계미학시대의 꿈과 디자인
기계미학시대의 꿈
대량생산 디자인의 출현 : 포디즘
미래의 대성당 : 바우하우스
미국의 유토피아 :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소비사회의 디자인 : 아르데코
혁명의 꿈(디자인) : 러시아 아방가르드

3. 현대 디자인의 여러 모습
일본 디자인 : 전쟁과 합리화의 디자인
미국 디자인과 전후 사회주의
상품의 유토피아 : 현대의 광고와 디자인
디지털 시대의 디자인

저자 소개

저자 : 카시와기 히로시(柏木 博)
무사시노 미술대학 졸업. 동경예대 교수 역임. 현재는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 디자인 평론가. 디자인사 전공.

저서로는 『20세기의 디자인』(1992) 외에 『유토피아 꿈의 이상』(1993), 『도구의 정치학』(1993), 『근대 일본 사업디자인』(1979)이 있다.
역자 : 강현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미술과 졸업. 스웨덴 국립디자인대학원(Konstfack) 졸업. 서울대, 국민대 출강. 현재 인하대학교 미술교육과 조교수.

역서로는『1945년 이후의 디자인』(공역)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1930년대-70년대 스웨덴의 사회개혁정책과 현대 디자인의 형성」,「스웨덴 모던 디자인의 발전과정과 스웨덴 디자인협회」이 있다.
역자 : 최선녀
우석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동경 어학연수소 및 일본 외국어전문학교 졸업. 서울광고기획 근무. 일본어 통역과 번역 프리랜서. 효성물산,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등 국내 기업체 일본어 강사. 현재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일어교육 전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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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0쪽 | 148*210*20mm
ISBN13
9788987578064

책 속으로

20세기 전반에 시도되었던 독일의 바우하우스, 혁명 후 러시아에서 전개된 아방가르드 디자인, 양차 세계대전 사이에 등장한 미국의 제1세대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작업 등은 모두 이른바 유토피아의 이미지를 그리고자 했고 이러한 실천 역시 일종의 '근대 프로젝트'였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1930년대에는 사회주의, 파시즘 그리고 자본주의라고 하는 이데올로기 투쟁이 세계를 휩쓸었다. 그 이데올로기 투쟁도 당초에는 다가올 미래의 이미지를 둘러싼 투쟁으로서 전개된 것이었고 따라서 각각의 근대 프로젝트가 디자인으로서 제시되었다. 그러나 결국 이데올로기의 투쟁은 무력투쟁(전쟁)으로 변질되어 갔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디자인은 사회변혁의 의지를 가진 '근대 프로젝트'로서 보다는 시장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가가 그 목적이 되었다. 디자인이 연출하는 풍요의 이미지와 다양한 생활 스타일이 상품으로서 시장에 넘쳐 났다. 디자인은 과잉 소비사회를 낳았다. 소비사회에 있어서 디자인이 갖는 기능은 물론 일찍부터 알려져 있긴 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디자인의 역할로서 전면적으로 전개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에 의한 새로운 사회의 실현이 '근대 프로젝트'로서 시도된 것도, 디자인이 소비사회의 상품화로 나아간 것도, 우리가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기 위한 하나의 근원적인 미디어로서의 디자인의 성질에 기인한 것이다.
'근대 프로젝트'로서 전개된 디자인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이데올로기 투쟁에 휘말려 있었지만 20세기가 막을 내리려는 지금 냉전의 이데올로기 투쟁도 끝나려 하고 있다. 그리고 디자인이 소비사회를 연출하는 미디어가 된 현재 '근대 프로젝트'는 과연 좌절해 버린 것일까? 이러한 상황에 있는 지금이야말로 근대 디자인의 흐름을 되돌아보아야 할 때가 아닐까. 근대의 꿈이란 무엇이었단 말인가. 디자인은 그 꿈과 현실에 어떻게 관계해 있었는가. 동서의 냉전(이데올로기 투쟁)이 종언을 고한 지금, 마치 등 뒤의 안개가 걷히고 다양한 꿈으로서 전개되어 왔던 '근대 프로젝트'를 비로소 예측할 상황에 와 있다 할 수 있으리라. 따라서 여기에서는 그러한 문제와 더불어 근대 디자인의 흐름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서문

출판사 리뷰

근대(modern), 근대성(modernity), 근대주의(modernism)라는 용어는 19세기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는 사회와 문화, 예술의 성격을 통칭하는 일종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 책은 디자인이 근대적인 전문분야로 탄생한 산업혁명 시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디자인 역사를 '근대 프로젝트'(Modern Project)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기술의 변화, 생산양식의 변화로 야기된 환경의 변화가 우리의 사고감각과 정신공간의 양식을 변화시킨다고 지적하면서 근대의 산업화와 시민계급의 대두, 제 1, 2차 세계대전, 이데올로기 투쟁 등 사회적인 대변혁을 거치는 동안 디자인은 각 시기별 이상을 추구하는 근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변화해 왔다고 주장한다.

19세기에는 기계화에 의한 생산양식의 변화에 따라 영국의 미술공예운동을 비롯한 모던 디자인이 탄생하였는데 이는 디자인을 통해 일상생활과 환경을 변혁하고 새로운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을 가진 근대 프로젝트였다고 볼 수 있다. 20세기 전반의 디자인으로는 독일 바우하우스, 러시아 아방가르드 디자인, 양차대전 사이의 미국 디자인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 모두가 당시 사회가 추구하던 이른바 유토피아의 이미지를 그리고자 하였다. 2차대전 이후의 디자인은 시장획득이 목적이 되어 과잉소비사회를 낳게 함으로써 디자인에 의한 새로운 사회의 실현이라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20세기가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 디자인은 소비사회의 매체로 전락해 버리고 과거 모더니스트들이 품었던 유토피아의 이상도 좌절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미완(未完)의 근대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역사와 단절된 새로운 프로젝트가 아닌 20세기 아방가르드 모더니스트들의 근대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는 일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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