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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운동가로 살아가기
각자의 길 피에르 라비 식 농사법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 땅을 벗어난 문명 이제는 변해야 한다 생태학과 진보 침몰하는 지구 시민 사회와 정치권의 변화 대안으로 여는 새로운 길 제도적 틀 안에서 살 것인가, 밖에서 살 것인가? 미래를 내다보는 환경 정치가 필요하다 적용 가능한 대안 찾기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위험한 장난 더불어 산다는 것은 생태학과 분배의 문제 아프리카는 왜 가난한가? 자급자족하는 사회 만들기 오늘과 내일의 공존 자연의 속도로 살아가라 자연의 관점에서 바라본 현대 사회 진보의 대가 환희 다시 생태학에서 의미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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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라비_진보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제가 환경 친화적인 관점에서 땅을 바라보고, 그 땅이 보다 나은 상태로 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후대가 물려받을 땅은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는 점입니다. 제 앞 세대가 심은 나무에서 열린 과일을 먹을 때면, 저는 앞 세대가 이렇게 저에게 준 선물을 매개로 그들과 동질성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의 우리는 후대에게 물려줄 세상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채, 우리가 가진 재산을 제멋대로 탕진해 버리고 있습니다.
--- p.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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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라비_저는 사는 것이 두렵지도, 그렇다고 죽는 것이 두렵지도 않습니다. …저는 한결같이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이 현명한 길이고, 저는 그 길을 계속 갈 것입니다. 우리의 아둔함으로 인해 미래 세대가 곤경에 처하게 될 때, 그래서 그들이 우리를 탓하게 될 때,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 p.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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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라비_우리의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이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아이들이 느낄 수 있게만 해 주면 됩니다. 직접 만져 보고, 느껴 보고, 맛보고, 들어 보고, 또 같이 반응하고, 나무도 심어 보고, 이를 잘 보살펴 주고 하는 것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이지요.
--- p.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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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윌로_빅토르 위고는 “소유에 대한 욕망이 너무 강하면 우리 스스로가 욕망의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고 말했지요. 우리 사회는 지금 갈림길에 놓여 있으며, 이제는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어쩌다가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지, 어쩌다가 우리가 욕망 앞에 무릎 꿇게 되었는지 잘 압니다. 무턱 대고 기술만을 발전시켜 오다 그 기술에 중독되어 버린 것이죠. 하지만 더는 이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 p.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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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노선에서 환경 운동을 펼치는 두 사람
현 문제의 근원인 ‘개개인의 의식 개혁’에 한목소리 아프리카 알제리 남부 태생인 피에르 라비는 젊은 시절 파리에서 노동자로 살다가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생산 제일주의의 부조리를 경험한 후 흙에 기대어 살고자 친환경 농업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리고 프랑스 릴의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니콜라 윌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세계를 여행하던 중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환경 운동가의 길로 들어섰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다가도 어떤 쟁점에 대해서는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견해차는 진보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에서도 나타난다. 가령 유토피아적 성향의 환경론자 피에르 라비는 오늘날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보는 반면, 실용주의적 노선의 니콜라 윌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장한다. 한 사람은 현대적인 것을 거부하며 제도권 밖에서, 한 사람은 현대 사회의 경제 시스템과 정치 제도 안에서 수십 년간 환경 운동을 펼쳐 왔지만, 둘의 차이점에 비하면 놀랄 만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지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피에르 라비와 니콜라 윌로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환경 재앙’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말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행동에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며, 윤리 의식이 모든 결정의 잣대가 되어야 함을 한목소리로 일깨운다. 이들은 사람들의 의식에 대고 호소한다. 사람들의 의식이 그들의 행동에 호소하기를 바라면서. 환경 의식을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살아 있는 증언 그리고 깨우침 <미래를 심는 사람>은 피에르 라비와 니콜라 윌로가 수많은 경험과 끊임없는 연구, 치열한 열정으로 얻은 지구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살아 있는 증언으로 가득 차 있다. 일생 동안 자연과 가슴을 맞대고, 사람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지구상의 모든 생명과 함께 호흡한 생생한 목소리, 깨달음의 담론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두 사람의 말은 환경 파괴의 현장에서 전해지는 절규하는 자연의 목소리이다. 지구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를 이대로 지속해서는 안 된다는 실천하는 환경 운동가의 외침이다. 때문에 두 사람이 제시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갖가지 대처 방안은 독자의 의식을 파고들어 개개인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커다란 에너지로 작용하며, 미래의 인류 세대를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각하게 만든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 피에르 라비와 니콜라 윌로가 말하는 ‘지구 환경 3대 시급 과제’ 21세기 말에는 지구의 기온이 많게는 4℃에서 5℃가량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문제는 더 시급하고 어떤 문제는 덜 시급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기후 변화만큼은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이로 인해 생물다양성 문제나 식수 공급난 등 다른 여러 환경 문제들이 심화되기 때문이다. * 이산화탄소의 저장고, 숲이 사라지고 있다. 지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이산화탄소의 저장고로 이용되는 것이 바로 산림과 바다이다. 하지만 인간이 나무를 싹둑싹둑 베어 버리면, 나무 안에 저장되어 있던 이산화탄소들이 밖으로 빠져나와 온실 효과를 증대시키고, 지구를 질식시킨다. 해마다 그리스와 벨기에의 면적을 합한 약 1만 6000헥타르 크기의 열대우림이 화재나 벌목으로 사라지고 있다. 산림 파괴는 이산화탄소의 주요 저장고 손실, 생물다양성 상실, 기후 균형을 지키는 파수꾼의 유실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해롭다. 게다가 산림의 파괴로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바다의 이산화탄소 저장량 또한 줄어든다. 때문에 오늘날 바다의 생물체는 불과 50년 만에 10분의 1로 줄어들었으며, 20세기 초 재배되던 식용 작물의 75퍼센트가 사라졌다. 지금과 같은 여세로 몰아간다면 21세기 중반쯤에는 오늘날 동식물종의 50퍼센트가 결국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이다. * 온실 가스 배출량이 두 번째로 높은 분야가 바로 농업이다. 농민의 수는 해마다 3만 5000명씩 줄어드는데, 비료 소비는 오히려 해마다 10퍼센트씩 증가하고 있다. 유엔 보고에 따르면 1913년 발명된 질소 복합비료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사용된 양이 전체 사용량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살포되는 농약의 양은 1950년에서 2000년 사이 무려 스물다섯 배나 증가했고, 화학 비료의 양은 14톤에서 1억 6000만 톤 이상으로 늘었다. 1톤의 비료를 생산하려면 3톤의 석유가 필요하다. 때문에 오늘날 프랑스에서 온실 가스 배출량이 두 번째로 높은 분야가 바로 농업이다. 화학 농업을 지속할 경우 토양과 지하수층 오염으로 우리의 건강은 위협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자원을 훼손하고 있다. 종국에 그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것은 바로 인간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 육식을 줄이면 환경이 살아난다. 한 사회 내에서 부의 정도가 어느 수준에 이르게 되면, 고기나 버터, 우유, 치즈, 계란, 생선 등의 동물성 단백질 소비가 늘어난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을 1만큼 얻으려면 동물 한 마리가 열배의 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즉, 소에서 1킬로그램의 동물성 단백질을 얻어내려면 10킬로그램의 곡물과 10만 리터의 물이 필요한 것이다. 소 한 마리로는 사람 1500명을 먹일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소고기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사료와 농지를 아낄 수만 있다면 이것으로 사람 1만 5000명을 먹여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 농지의 50퍼센트가 동물에게 먹이기 위한 곡식을 재배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소비되는 물의 70퍼센트가 농업용수로 쓰이는 반면 정작 식물이 필요로 하는 물은 극히 소량인 3,4퍼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1950년보다 2배나 줄어든 상태이며, 2025년이 되면 그 양은 4분의 1로 줄어들 거라고 한다. 단지 육식을 줄이는 것만으로 우리는 과도한 물 사용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 농업으로 피폐해져 가는 농지를 살리고 더 나아가 기온 상승과 생물다양성 파괴로 신음하는 지구 환경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해외 서평 피에르 라비는 우리에게 이제 그만 무제한 성장의 신화에서 빠져나와 ‘우리의 젖줄인 대지’의 절대적 중요성을 깨달으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지금 우리의 분별력과 의식 수준에 걸맞은 세상을 만들고, 하나 되어 굳게 결속된, 그러면서도 개개인을 존중하는 세상을 꾸려나가자고 말한다. ‘땅과인본주의’ 단체의 설립자이자 사막화 퇴치를 위한 국제 전문가이며 메마른 토양에 오아시스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농업 생태학자인 피에르 라비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는 이 세상에 다시금 지혜의 씨앗을 심어 주고 있다. _어젠다 플러스(벨기에) 이 대담은 굉장히 영양가가 높다. 자연과 개발, 현대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대안의 밑그림을 그려 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담이라는 형식을 채택하여 화자들의 느낌이 생생하게 다가오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두 화자가 각각 자신의 논리를 쉽게 펼쳐 나간다. _레 꺄트르 새종 뒤 자르디나쥬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주창자들과 ‘이유 있는’ 마이너스 성장에 찬동하는 순수 환경 운동가들 사이에서 현재 논란이 한창이다. 전방의 대표주자 니콜라 윌로와 후방의 대표주자 피에르 라비가 대담집 <미래를 심는 사람> 안에서 각자의 논리를 겨루며 풍부한 주제로 열정적인 토론을 이어간다. _노트 비블리오그라피 이 책은 무엇보다도 자연이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앞에서, 시민 개개인이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질 것을 요구하며 경종을 울리고 있다. ‘환경 재앙이라는 인류의 시급한 과제는 사람들의 생각이 모여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_나튀르 에 프로그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