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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가 니스로 다시 돌아온 그해, 눈부시게 찬란한 햇빛은 모든 것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니스의 은은하면서도 섬세한 햇빛으로 마티스의 색들은 변하기 시작했다. 마티스는 사과보다 더 맑고 푸른 초록색을, 레몬보다 더 밝고 노란 노란색을 그리고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파란 색깔의 사파이어 블루 색으로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그렸다. 마티스의 친구들은 언제나 강렬한 햇빛만을 그리는 마티스를 보고 수군거렸지만, 마티스는 평생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그림을 계속 그렸다. 또 마티스는 점토로 사람들을 조각하기도 했고, 색종이를 오리는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마티스의 작품은 마티스의 삶처럼 언제나 생기발랄하고 열정이 넘쳐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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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의 눈부신 햇빛을 담은 마티스의 이야기
마티스는 색채의 마술사로 불린다. 마티스는 모든 색을 사랑했다. 심지어 검정색까지도 다른 색과 다름없이 사랑했다. 마티스가 모든 색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마티스가 모든 색을 사랑했기 때문이 아닐까? 니스는 은은하면서도 섬세한 햇빛으로 마티스의 색을 변하게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니스가 마티스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은 '색종이 오리기 작업' 때문이다. 니스에서 마티스는 생애 최고의 걸작인 '색종이 오리기 작업'을 시작했다. '색종이 오리기 작업'이란 색색의 종이들을 오려 내어 '조각'하는 작업을 말한다. 마티스는 건강이 매우 나빠져 더 이상 성큼성큼 걷지도 이젤 앞에 앉아 있을 수도 없게 된 80대 초반에 이 작업을 시작했다. 모두 생을 정리하는 시기에 마티스는 완전히 새로운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죽을 때까지 열정이 넘치는 삶을 살았던 마티스는 단 한번도 자신의 작업을 포기한 적이 없다. 자신의 일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생각한 마티스는 역시 화가였던 친구 보나르에게 "내 그림은 영원할 거라네!" 라는 편지를 쓰기도 했다. 마티스의 자신감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티스는 아주 자유롭고 편안하게, 평생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았다. 그만큼 자신의 삶과 일을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터이다. 색에 매료되었던 두 명의 예술가, 앙리 마티스와 그리고 아버지 작가는 아버지 때문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색채의 마술사 마티스』는 앙리 마티스의 예술 세계에 바치는 찬사이면서 동시에 이 땅의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다. 작가가 제일 처음 만난 그림책은 바로 마티스 그림에 관한 아름다운 책들이었다. 마티스의 드로잉, 조각, 석판화 등 마티스의 모든 작품들을 어떻게 즐기고 감상해야 하는지 가르쳐준 것도 아버지였다고 한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곧 마티스와 이어져 있는 것이다. 그렇게 마티스는 작가에게 가족의 일원만큼 가깝고 친숙했다. 마티스의 작업들은 곧 유년기 추억들의 끈과 연결되어 있어 남프랑스의 빛, 남프랑스의 색깔 그리고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그곳의 풍경들을 그대로 기억해낼 수 있었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이러한 이미지들을 고스란히 이 책에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