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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자세가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릴리스 콤플렉스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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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시작하는 글

1 릴리스 콤플렉스란 무엇인가

2 엄마로서 꼭 해야 할일, 절대로 하지 말아야

3 엄마의 마음자세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4 남자에게 존재하는 릴리스 콤플렉스

5 엄마의 마음자세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6 참된 모성애가 부족한 사회의 비극

7 앞서 가는 엄마가 반드시 지켜야 할 마음자세

8 릴리스 콤플렉스를 극복한 엄마, 행복한 아이

9 진실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조건

10 이브와 릴리스의 결합, 아이의 넉넉한 미래

참고한 글

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 2

한스 요아힘 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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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Joachim Maaz

40년 넘게 정신과 의사 및 심리분석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독일 할레 시의 디아코니아 병원에서 심리치료 및 심신상관 의학과장으로 일했다. 1990년 독일이 통일되면서 동독 출신의 사람들이 겪는 심리 상태를 예리하게 분석한 『감정의 정체상태』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저서로 『신 욕망학교』, 『감정의 정체상태』 등과 국내 번역된 『심리학이 들려주는 사랑의 기술』, 『엄마의 마음자세가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등이 있다.
경북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 그림책,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나무의 긴 숨결』, 『여성 선택』, 『비밀정보기관의 역사』,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세계』, 『위장환경주의』 『과학으로 쓰는 긍정의 미래』, 『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 『잡노마드 사회』, 『불안의 사회학』, 『망각』, 『자본의 승리인가 자본의 위기인가』, 『가족의 영광』, 『직장생활을 디자인하라』, 『일상을 바꾼
경북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 그림책,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나무의 긴 숨결』, 『여성 선택』, 『비밀정보기관의 역사』,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세계』, 『위장환경주의』 『과학으로 쓰는 긍정의 미래』, 『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 『잡노마드 사회』, 『불안의 사회학』, 『망각』, 『자본의 승리인가 자본의 위기인가』, 『가족의 영광』, 『직장생활을 디자인하라』, 『일상을 바꾼 발명품의 매혹적인 이야기』,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 『히든 챔피언』, 『공감의 심리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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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스 요아힘 마츠 (Hans-Joachim Maaz)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분석가로, 독일 할레 시의 기독병원에서 정신과 수석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1990년 통일독일에서 동독 출신이 겪는 심리상태를 예리하게 파헤친 『감정의 정체상태』가 베스트셀러로 되면서 유명해졌다. 용기 있고 앞서 가는 젊은 엄마들이 많아져서 아이를 바르고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우자고 주장하는 이 책이 2003년 다시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로 떠오르며 세계 13개국에 출간되면서, 그의 명성을 새삼 다져주고 있다. 흥미롭과 참신한 시각을 따뜻한 인가미에 담아내는 그의 글은 신문이나 잡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9쪽 | 461g | 153*224*20mm
ISBN13
9788988430507

출판사 리뷰

사랑으로 출발한 가정이 왜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엄마라면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아이를 잘 보살핀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종족보존이라는 원초적인 욕구마저 팽개쳐버리는 끔찍한 사건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대부분 엄마는 아이를 위해 기꺼이 최선을 다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엄마에게 완벽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요구할 수 있을까? 때로 엄마도 아이의 끊임없는 요구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터이고, 어느 순간 아이에게 발목 잡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차라리 아이가 없었더라면......’ 하고 울먹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날 어머니들은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여러 가지 현대적 욕망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사회는 여성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다. 특히 임신과 출산, 육아와 관련해서는 최상의 반열에 올려진 전통적인 모성애를 당연하게 기대하는 사회문화적 분위기가 강하다. 때문에 힘이 든다거나, 사회활동에 어려움이 생긴다거나, 엄마로서의 한계에 대한 얘기는 꺼내기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그랬다가는 당장 ‘팥쥐 엄마’ 라는 비난을 들어야 할 것이다.

엄마가 혼란스러운 감정으로 갈등하다가, 문득 아이에게 이 감정을 들킬 수 있다. 또는 거짓된 ‘가짜 모성애’로 위장할 수도 있다(이런 엄마일수록 자식사랑이나 헌신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아이는 본능적으로 엄마의 정서상태를 알아차리고, 큰 상처를 받는다고 한다. 엄마는 자신의 마음자세와 입장을 분명히 정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만 키워갈 뿐이다. 아이 또한 엄마의 불안정한 마음자세가 자신 때문이라고 여겨 죄책감을 갖는데, 이것은 아이의 인생에 불행의 그늘을 드리운다.
우리는 충동이론(0~4세까지 성장과정에서 인간이 성적인 욕구를 어디서 어떻게 충족하느냐의 문제를 설명한 프로이트의 이론. 구강기-항문기-남근기로 구분하여, 이 기간 동안 어머니에게 받은 사랑이나 욕구충족의 정도에 따라 한 인간의 기본적인 성격이 결정된다고 본다)이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통하여,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수많은 문제가 실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일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분석가인 한스 요아힘 마츠 박사는, 오랜 연구와 임상활동 끝에 아주 놀라운 결과를 내놓는다. 바로 개인의 행불행이나 사회적 갈등, 한 사회(국가)가 보이는 주요한 병적 증후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공하는데, 그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모성애의 장애’라는 것. 이 때문에 개인과 가정, 사회에 갈등이 일어난다고 확신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지금껏 금기시되었던 아담의 첫번째 부인이자 신화적 인물인 ‘릴리스’를 등장시킨다. 릴리스를 인정하지 않는 개인이나 사회는 다양한 병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증상의 원인, 즉 릴리스를 억압하고 인정하지 않는 심리를 ‘릴리스 콤플렉스’라고 정의내린다.

릴리스 콤플렉스란 무엇인가

유대교(히브리어로 된 구약의 원전을 경전으로 삼는다. 오늘날 전세계에서 읽히는 성서는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수형생활을 하는 동안 번역한 것인데, 루터는 히브리어 원전을 텍스트로 삼지 않았다)에 따르면, 신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아담과 릴리스, 즉 남녀를 똑같은 방식 - 흙으로 형상을 빗고 신의 입김을 불어넣음으로써 생명을 주셨다 - 으로 만들었다로 한다.
그래서일까. 릴리스는 아담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남녀동등권을 요구했다. 성생활에서도 여성상위를 주장했고, 임신과 출산, 육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이런 릴리스를 아담은 부담스러워했고, 최초의 부부싸움은 릴리스는 에덴동산에서 도망치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이때부터 그녀는 ‘요부’의 상징이자, 매춘부가 섬기는 수호신이 된다. 이렇게 여성상은 두 개의 모습, 즉 이브상과 릴리스상으로 나뉘게 되었다. 그동안 가부장제 사회는 이브상만 섬기면서 릴리스상은 악녀로 낙인 찍어버렸다.
이브는 복종하는 여성, 현모양처, 성생활에서 수동적인 여성, 육아, 집안일 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고, 릴리스는 남녀동등권을 주장하며, 성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고, 아이를 싫어하는 여성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사실, 여성의 내면에는 이브와 릴리스의 두 속성이 공존하고 있다. 성녀와 창녀의 모습을 동시에 지니고 있지만, 지배적인 남성문화는 이브적인 미덕만 찬미해 왔다.
이렇게 여성의 본성 중 일부인 릴리스를 인정하지 않는 개인이나 사회는 다양한 병적 증후를 보이게 된다. 즉 릴리스를 억압하고 인정하지 않는‘릴리스 콤플렉스’ 때문이라는 것.
여자란 권력, 쾌락, 자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남녀간의 갈등과 불화의 원인, 사랑에 반드시 고뇌가 싹트는 이유, 모자간(모성애)에 문제가 생겨나는 근본적 원인, 그리고 개인이나 사회가 모든 어머니에게 성녀적인(완벽한) 모성애를 기대하는 것 등이 모두 릴리스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무의식이지만, 지금까지 수면 아래 깊숙이 억압되어온 릴리스적인 측면을 인정하고 수용한다면, 모성애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우리의 불행을 줄일 수 있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릴리스 콤플렉스 극복하기 - 아이를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우는 마음자세

성인이 되었으나 심리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남녀는, 어머니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릴리스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이 받은 것처럼 문제 있는 사랑을 자녀에게 베풂으로써,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상처나 동경을 보상받으려 한다. ‘모성애 장애의 대물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

릴리스적인 성향이 많은 여자는, 거짓 모성애를 베푸는 어머니가 될 수 있다. 즉 실제로 자신이 줄 수 있는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약속하는 거짓말이 자신은 물론 아이를 속이고, 결국 모성애 과잉이 핵심인 모성애 중독을 가져올 수 있다.

릴리스적인 성향이 많은 남자는, 어머니에게 독립하지 못하는 미숙한 소년에서, 결혼한 후에는 좌절하는 아버지나 도피하는 아버지, 또는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가 될 수 있다. 아내에게 ‘어머니’를 원함으로써, 아이를 향한 아내의 애정에 질투심을 느끼고 심하게는 모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릴리스를 부인하고 이브로 살아가는 여자는, 여성의 여러 속성 가운데 일면만 고집함으로써 아이에게 정신적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로 인해 그녀의 아이는 자기애적(나르시스적) 인격장애를 앓게 되고, 사회는 이들의 자기애를 만족시켜줄 2차적, 3차적 수단(술, 마약, 관음증, 인터넷뿐 아니라, 나치즘, 근본주의, 극좌파와 극우파, 테러리즘, 소비지상주의 등)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런 현상은 결국 사회 전체가 끔찍한 중독현상(집단 노이로제)에 빠지도록 부추긴다.
이브와 릴리스를 통합한 여자는, 남자를 자신의 파트너로 생각하며,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남자로부터 보충받지만 그에게 종속되지는 않는다. 그녀는 본인의 선택으로 엄마가 되었으나, 자신에게 엄마로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인다. 따라서 유년시절 어머니가 곁에 없었을 때의 고통을 인정하며,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다. 엄마이지만 때로 아이를 거절할 수 있고, 아이에게 부담감이나 미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것은 순전히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아이가 분노하고 슬퍼할지라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점을 용기 있게 고백할 수 있다.
이브와 릴리스를 통합한 남자는, 아내를 자신의 ‘어머니’로 삼지 않으며, 동등한 파트너라고 이해한다. 독립적인 아내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간접체험하고, 자신의 삶도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어간다. 어머니에게 독립한 이들은 스스로 의지에 따라 행동한다. 그러므로 유년시절에 채워지지 않았던 엄마에 대한 그리움, 동경 때문에 무언가를 이룩하거나 증명하거나 투쟁하지 않는다. 이들은 혼자서도 잘 지내고, 자신의 특별한 존재감을 누린다. 이들에게 아이는 경쟁자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의무이며, 그는 기꺼이 자녀의 스승이자 선배가 된다. 아이에게 자신과 다른 점을 발견하더라도 발달과정의 한 표현으로 인정해준다.

참된 모성애가 부족한 사회의 비극

지은이는 한 사회나 국가에 보다 풍부하고 건강하며 지혜로운 모성애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의지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그는 동독과 서독의 서로 다른 사회문화를, 릴리스 콤플렉스라는 렌즈를 통해 참신하고 흥미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이데올로기적 세뇌교육을 통하여 ‘인민의 낙원’을 건설하고자 했던 구동독, 자본주의가 꽃피워낸 ‘라인강의 기적’을 통하여 나치즘의 망령과 죄의식을 잊고자 했던 서독. 두 사회에서 나타난 모성애 장애(동독은 모성애 결핍, 서독은 모성애 중독이라는)를 분석하고, 두 정부가 통일을 이루는 과정과 그후의 적응과정을 예리하게 통찰한 내용은 우리에게 결코 ‘남의 얘기’로 들리지 않는다. 결국 모성애 장애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전염병처럼 확산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브와 릴리스의 결합 - 아이의 넉넉한 미래

지은이는 릴리스 콤플렉스와 관련하여 그동안 우리 문화에서 터부시해왔던 세 가지 견해를 지적한다.

1. 차이를 인정하되, 여자도 남자와 동등한 시민이며 동등한 가치가 있다는 자의식
2. 여자도 성적인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내는 능력
3. 출산 거부하기 - 엄마가 되면 자신의 발전에 방해되고, 자유롭지 못하므로

어머니가 릴리스 콤플렉스를 이해하고 받아들였을 때, 즉 이브와 릴리스적인 측면을 대통합했을 때, 모성애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어머니가 맡고 있는 역할이 얼마나 무거운지, 엄마 혼자서 감당해도 충분한지에 대하여 의문을 던진다. 그간 릴리스 콤플렉스에 빠져, 이 버거운 역할을 힘든 내색 한번 못하고 묵묵히 수행해온 여자들에게 위로와 격려까지 보낸다.
결혼할 준비, 어머니가 될 준비, 아버지가 될 준비 등을 개인이 잘할 수 있도록, 우리의 사회교육과 제도가 보완되어야 하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방법으로 출산할 수 있어야 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어머니와 아이를 생후 3년까지는 떼어놓지 말 것 등 구체적 방법론까지 안내하고 있다.
친밀하고 개인적인 인간관계, 상대방 말의 경청, 감정이입(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느끼기),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통해서만 우리 사회에 ‘어머니처럼 안아주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참되고 훌륭한 마음자세로 사랑을 베푼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가 보여주는 합리적이고 넉넉한 행동만이 대를 이어 재생산되는 불행을 막고,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살맛나게 해줄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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