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문화정치학의 영토들
현대문화론 강의
이진경
그린비 2007.04.25.
베스트
인문 top100 1주
가격
23,000
10 20,700
YES포인트?
23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서문
제1부 포스트모던의 조건
1강 근대 이후의 근대, 혹은 포스트모던 어드벤처(이진경)
문화적 복제, 복제의 문화 |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 포스트모던 문화 | 포스트모더니즘과 예술 | 포스트모더니즘과 정치

제2부 현대 자본주의와 현대 문화
2강 생산의 사회에서 소비의 사회로?(권용선)
생산의 사회:생산은 나의 힘, 혹은 다다익선(多多益善) | 소비 사회: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 소비사회를 넘어설 수 없는가?:용법을 바꾸거나 출구를 찾거나

3강 미디어와 스펙터클(권용선)
9·11· 혹은 스펙터클한 미디어가 보내는 메시지 |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인가? | 미디어의 스펙터클화, 혹은 ‘보는 자’의 탄생 | 통치기술로서의 스펙터클 | 진화된 구경꾼, 혹은 호모-모벤스를 넘어서

4강 문화복제와 생명복제 ┃ 변성찬
복제시대의 멜랑콜리 | 문화복제와 ‘예술’ | 생명복제와 ‘인간’ | 복제시대의 새로운 윤리

5강 전자감시의 시대, 혹은 통제 사회의 도래 ┃ 정정훈
‘구글어스’와 ‘애너미 오브 스테이트’ | 팬옵티콘―근대인의 조건 | 전자 팬옵티콘―탈장소적 감시 | 통제 사회 | 출구:통제에서 창조로

제3부 근대성의 문화적 요소들
6강 근대적 시간:시계, 화폐, 속도 ┃ 최진석
시간―자연의 문법인가, 사회의 문법인가? | ‘근대적 시간’이란 어떤 것인가?―시간적 모더니티의 전사(前史) | 근대적 시간의 이미지들:시계, 화폐, 속도 | 탈근대적 시간을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7강 근대의 공간, 혹은 공간의 근대 ┃ 최진석
공간의 모더니티? | 공간의 사회성과 근대적 배치 | 영토 공간의 근대―지식, 지리, 화폐의 보편 경험 | 표상의 근대―코스모스에서 좌표 공간으로 | 지도의 근대―‘공간’은 어떻게 ‘사회’가 되었는가? | 화폐의 근대―자본주의의 보편공간 | 근대와 ‘다른’ 공간은 어떻게 가능한가?

8강 집합적 기억과 역사의 문제 ┃ 이진경
기억과 망각 | 기억과 상처 | 원한과 망각 | 기억과 유목 | 집합적 기억 | 기억으로서의 역사 | 기억에 대항하는 기억 | 소수적인 역사

9강 근대적 시선의 체제:투시법에서 시선과 주체 ┃ 이진경
시선의 체제 | 투시법과 재현 | 투시법:과학적 형식인가 상징적 형식인가 | 근대적 시선의 체제와 주체 | 투시법의 해체, 주체의 해체

제4부 근대의 욕망과 신체
10강 얼굴의 정치학 ┃ 조원광
성형과 얼굴의 시대 | 말하는 얼굴, 공명하는 얼굴 | 권력인 얼굴, 풍경인 얼굴 | 척도가 되는 얼굴, 포섭하는 얼굴 | 얼굴에서 벗어나기

11강 근대 가족과 프라이버시의 탄생 ┃ 김연숙
사회적인 동물이 사적(private)으로 진화하다? | 가족의 탄생, 만들어진 사생활 | 내밀성과 프라이버시 | 절대적 프라이버시를 넘어서 새로운 공동체로

12강 페미니즘, 또는 젠더와 재생산의 정치학 ┃ 황희선
페미니즘 | 젠더와 재생산 | 생식보조기술 | 국제결혼 | 재생산의 시간과 생성의 시간

13강 섹슈얼리티: 이성애주의와 퀴어 정치학 ┃ 현민
성의 정치학 | 섹스, 젠더, 그리고 섹슈얼리티 | 커밍아웃 : 미리 있다고 가정된 성적 소수자 | 이성애주의 : 근대 사회의 산물 | 글로벌 게이와 퀴어 정치학의 과제

제5부 근대의 이념적 경계들
14강 계몽주의와 근대성 ┃ 고봉준
들어가며 | 이성에 대한 믿음:지식과 인식의 문제 | 진보의 역설:문명의 빛과 야만의 어둠 | 세기의 계몽:푸코와 하버마스 | 나오며

15강 휴머니즘과 근대 문화 ┃ 이진경
휴머니즘의 신화 | 휴머니즘과 자연 | 휴머니즘과 인간:누가 인간인가? | 휴머니즘의 황혼?

16강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 오선민
들어가며 | 제국과 식민주의의 근대 사회 | 오리엔탈리즘 | 문화와 제국 지배 | 가면의 제국주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 | 전통의 굴레 VS 식민의 굴레 | 탈식민주의와 저항의 문화 | 나오며

17강 공동체주의와 코뮨주의 ┃ 이진경
공산주의와 코뮨주의 | 공동체의 존재론 | 공동체와 순환계 | 순환계와 선물 | 공동체주의와 코뮨주의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이진경,본명 : 박태호

지식공동체 수유너머104 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시작으로,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쓴 책들이 『맑스주의와 근대성』『근대적 시·공간의 탄생』『수학의 몽상』『철학의 모험』『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의 철학에 대한 10편의 영화』 등이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새로운 혁명의 꿈속에서 니체, 마르크스, 푸코, 들뢰즈·가타리 등과 함께 사유하며 『노마디즘』『자본을 넘어선 자본』『미-래의 맑스주의』『외부, 사유의 정치학』『역사의 공간』『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지식공동체 수유너머104 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시작으로,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쓴 책들이 『맑스주의와 근대성』『근대적 시·공간의 탄생』『수학의 몽상』『철학의 모험』『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의 철학에 대한 10편의 영화』 등이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새로운 혁명의 꿈속에서 니체, 마르크스, 푸코, 들뢰즈·가타리 등과 함께 사유하며 『노마디즘』『자본을 넘어선 자본』『미-래의 맑스주의』『외부, 사유의 정치학』『역사의 공간』『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등을 썼다. 『코뮨주의』『불온한 것들의 존재론』『삶을 위한 철학수업』『파격의 고전』 등을 쓰면서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바닥없는 심연 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

이진경의 다른 상품

편저 : 이진경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관한 공간사회학적 연구: 근대적 주체의 생산과 관련하여」라는 논문으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구자들의 코뮨”을 자처하는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자본주의의 외부를 사유하고 실험하고 실행하고 있으며, 박태호라는 이름으로 서울산업대 교양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전태일의 유령, 광주시민의 유령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전투하며 80년대를 보내던 중 이진경이란 필명으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1987)을 썼고, 그 책이 허명을 얻은 덕분에 본명은 잃어버렸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시작해 그 첫 결과물로 『철학과 굴뚝청소부』(1994)를 발표한 뒤,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맑스주의와 근대성』(1997),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1997), 『수학의 몽상』(2000),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2000), 『필로시네마, 혹은 영화의 친구들』(2002) 등을 썼다.
혁명을 꿈꾸면서 만나게 된 맑스와 푸코, 들뢰즈·가타리 등을 친구로 사귀게 되었고, 이들의 우정어린 가르침 속에서 사유하며 『철학의 외부』(2002), 『노마디즘』(2002), 『자본을 넘어선 자본』(2004), 『미-래의 맑스주의』(2006) 등을 썼다.
대학에서 강의를 해야 했던 경험을 통해, 현대철학이나 사회이론이 그 사유의 심도가 깊어지고 분석의 의외성이 확장된 탓에 이론적으로 훈련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라 이론 자체의 소외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 뒤 이 책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을 기획하게 됐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862g | 148*210*35mm
ISBN13
9788976829764

출판사 리뷰

포스트모더니즘과 현대문화의 양상 ― 소비와 복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란 알다시피 ‘근대’를 뜻하는 ‘모더니즘’이란 말에 ‘뒤’나 ‘후’(後)를 뜻하는 포스트를 앞에 붙여 만든 말로, 곧 모더니즘이라는 어떤 특징과 상반되는, 혹은 단절한 취향이나 작품, 태도 등을 지칭한다. 예컨대 건축에서는 ‘장식’을 죄악시했던 그로피우스나 미스 반 데어 로에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국제주의양식에 반(反)하는 경향으로 나타났으며, 회화나 예술에서는 피카소나 앤디 워홀 같은 경향으로, 철학에서는 ‘주체’를 해체하는 후기구조주의적 입장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편저자 이진경은 이렇게 포스트모더니즘을 단지 모더니즘의 스타일이나 특징에 대한 비판으로 그 의미를 제한한다면, 일정 분야에만 타당성을 가질 뿐이고, 그것이 제기하는 문제의 폭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칼리니쿠스의 말을 빌려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 근대성에 관해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주는 어떤 관점”이라는 맥락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용어를 사용할 때 나름의 적실성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은 이런 맥락 속에서 현대문화를, 근대 사회에서 강조되던 ‘생산’과 다른 차원에서 새롭게 부상하게 된 ‘소비’와 가장 ‘포스트모던’한 현상으로 지적되는 복제문화를 중심으로 미디어의 스펙터클화 및 전자 감시까지 포괄하여 살펴본다.
먼저 권용선(인천대 강사)은 생산 중심의 사회가 소비사회로 넘어가게 되는 사회적 맥락과 함께 ‘소비인’(消費人)의 탄생을 다룬다. 이 소비인들은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런이 지적했듯이 ‘과시적 소비’ 혹은 보드리야르의 얘기처럼 ‘기호의 소비’를 한다. 즉 어떤 상품의 사용가치(그 용도나 쓰임)를 보고 구매한다기보다는 그 상품의 그물망에 내장된 사고와 행동방식을 수용하는 것이다. 권용선은 이런 소비는 ‘자유에 따른 선택’이라기보다는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훈련된 행동으로 ‘강요’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사회가 생산 시스템을 과학화하고 전문화하면서 그에 걸맞게 고도의 세련미를 더한 소비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있다는 것이다(가령 광고와 선전을 통해 대중 자신이 욕망해서 그 상품을 소비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변성찬(영화평론가)은 복제의 문화를 ‘문화복제’와 ‘생명복제’를 키워드로 삼아 설명해간다. 일찍이 벤야민이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 작품」에서 복제기술의 발달로 인해 원본(‘진실’)의 사라짐을 우려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그 원본의 사라짐을 통해 기존 예술에 대한 문제제기와 새로운 예술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듯이, ‘생명복제’ 현상이 지금까지의 찬반 논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윤리적 가능성’의 출현을 새롭게 제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대문화를 형성하는 지반들 ― 시공간, 기억과 역사, 시선의 문제

앞서 언급했듯 이 책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은 문화적 현상만이 아니라 그 현상의 지반을 형성하고 있는 인식의 문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편저자 이진경은 이 책이 ‘문화’를 다룬다기보다는 ‘문화적 구성체’를 다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포스트모던으로 명명되는 지금 시대에도 모던의 양식들은 여전히 우리 삶을 규정하고 있다. 너무나 익숙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또는 자명한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근대적 시간과 공간 개념, 기억과 역사의 문제, 그리고 ‘투시법’으로 대표되는 시선의 문제를 이 책에서 살피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먼저 최진석(러시아 국립인문대학교 박사과정)은 과거에서 미래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흐름으로 표상되는 ‘진보로서의 역사’ 관념은 비교적 최근의 산물이며, 우리에게 익숙한 시간 측정 방법(오늘날 우리가 쓰는 그레고리력이 세계의 공통 시간이 된 것은 불과 100여 년 전의 일이다)과 산술 방식은 근대 서구사회의 합리주의에 그 원형을 두고 성립된 일종의 ‘제도’라고 말한다. 또 우리가 보통 텅 빈 3차원의 입방체로 연상하는 ‘공간’ 역시 역사적으로 구성되고 의식적·무의식적으로 구조화된 특정 시대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순수’한 객관으로 표상하는 시간과 공간은 자본주의의 발달과 긴밀한 관련을 가지며, 구축되어온 근대성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본주의적 시간과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공간을 창안하는 일 역시 가능함을 역설한다.
이진경은 역사의 문제를 집합적 기억의 문제와 연관시켜 풀어나간다. 어떤 일을 함께 겪었지만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경우도 있고(예컨대 태평양 전쟁에 끌려간 조선인 학도병과 일본인 군인), 그 자리에 함께 있지 않았는데 ‘같은’ 기억을 가지기도 한다(2002년 월드컵 승리). 또 어떤 ‘기억’은 지워지는 반면, 어떤 ‘기억’은 기록되어 역사로 남는다. 이진경은 이러한 기억과 역사의 상관관계를 풀어가면서 ‘기억에 대항하는 기억’(하나의 역사 인식과 서술에 틈새를 뚫고 나오는 대항-기억. 가령 5·18 광주항쟁을 없었던 일로 만들려고 했던 군부독재의 기억에 매년 5월이면 광주항쟁이 존재했음을 상기시키며 벌어졌던 투쟁), ‘소수자의 역사’ 개념을 새롭게 제기한다. 또 이진경은 근대적 시선의 체제는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을 가르는 권력의 문제라고 하면서, 특정 시점을 설정하여 ‘주체’의 시선을 만들어내는 투시법의 방식을 비판한다.


근대의 이념을 넘어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한다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의 마지막 부인 제5부는 근대를 특징짓는 몇 가지 이념들과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하나의 방향으로서 ‘코뮨주의’를 말하고 있다. 계몽주의, 휴머니즘, 식민주의 등의 근대적 이념들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사유들이 이미 극복되어야 할 대상으로 삼고 비판해온 것임에도, 여전히 우리의 감각과 사유를 사로잡은 채 작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념들에 대한 비판이 근대 이전 사회문화로의 회귀나, ‘동양적’인 문화로 회귀를 대안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면, 그런 근대적 이념들과 경계를 그리면서도 다른 출구를 찾는 시도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하나의 출구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코뮨주의다.
코뮨주의는 생산의 사회화에 초점을 맞춘 공산주의와 다르며, 단일한 내부의 척도를 잣대로 삼아 그 외의 것에는 폐쇄적 형태를 띠는 공동체주의와도 다르다. 이진경은 그 차이를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코뮨을 공동체로부터 구별하려고 할 때, 그것은 단지 ‘공동체’라는 말의 소박함이 싫어서도 아니고, 그것과 결부된 낭만적 뉘앙스를 피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하이데거 식의 철학적 개념을 빌리면 ‘내부성’과 ‘외부성’이라는 공간성의 차이, 혹은 그것과 결부된 것으로 동질성과 이질성, 순수성과 혼혈성, 정체와 변이, 존재와 생성의 차이라는, ‘공동세계’를 구성하고 만들어가는 근본적으로 다른 원리의 차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 ‘공동체’라고 명명되든, ‘코뮨’이라고 명명되든, 중요한 것은 그것이 외부적인 것, 이질적인 것에 대해 열려 있는가, 그로 인해 야기되는 변화에 대해 열려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이 공동체주의와 코뮨주의를 본성상 다르게 만드는 요인이다.”(이진경, 「공동체주의와 코뮨주의」, 본문 557쪽)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의 마지막 글이 이진경의 「공동체주의와 코뮨주의」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은 이 책이 현대문화의 이해를 위한 단순한 입문서가 아님을 방증한다. 이 책의 글쓴이들은 오늘의 문화적 현상들이 우연적으로 생겨난 것도, 고정불변의 것도 아님을 주장하면서 대중의 힘으로 새로운 문화를 생산하고 소통시켜 보자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실천들이 모일 때 현대문화, 곧 우리의 문화는 지식인들의 분석 대상이나 미디어의 스펙터클, 소비의 기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양식’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리뷰/한줄평4

리뷰

9.4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20,700
1 2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