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북적대는 파리의 기차역, 불어온 바람에 엄마 모자가 날아가 버리자 엄마는 두 아이에게 꼼짝말고 있으라고 당부하고 모자를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남매가 앉아 있던 짐수레가 누군가에 의해 옮겨지고, 아이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경찰 아저씨가 다가와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묻자, 아이들은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예뻐요!"라고 대답합니다. 경찰 아저씨는 아이들 말대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인을 찾아냈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시큰둥합니다. 그리고 자기 짐을 짐꾼에게 맡긴 여인을 보며 "우리 엄마는 무거운 짐도 혼자 들 수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경찰 아저씨는 아이들이 던지는 '거짓말'이지만 아이들에겐 '정말'인 엄마 모습을 찾아 헤매고, 파리 곳곳에 있는 도서관 사서, 요리사, 조련사,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 차례차례 등장합니다. 엄마가 했던 말을 아이가 기억해내기 전까지 말이에요! |
|
놀이처럼 즐기는 '반복과 리듬, 그리고 엄마 찾기'
'이 분이 너희 엄마니?' '아니에요, 아저씨! 우리 엄마는 절대로 저런 짓 안 해요.' 이 그림책은 경찰관과 아이들이 엄마를 찾는 과정을 마치 노래를 하듯 반복되는 대화로 풀어냅니다. 엄마와 헤어진 아이들은 처음에는 당혹스럽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곧 친절한 경찰 아저씨에게 의지하며(어린 동생은 경찰아저씨 품에 안겨서 잠들기도 하고 목마를 타기도 하지요.) 놀이하듯 즐겁게 엄마를 찾기 시작하고 경찰관은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만남을 리드미컬한 말과 함께 되풀이합니다.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에서 '우리 엄마'의 특징을 끄집어내는 아이의 대답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한 장 한 장의 그림들을 재미있고 논리적이게 연결하지요. 그림 속에서 커다란 꽃이 달린 모자를 쓰고 아이들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엄마를 찾는 것은 이 그림책의 또 다른 재미예요. 어린 독자들은 남매가 있는 곳에 늘 함께 있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엄마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안도감을 느낄 것입니다. 우아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재현된 파리와 파리 사람들의 일상 지금은 오르세 미술관이 된 오르세 기차역의 옛 모습이 그림책 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났어요. 우아한 그림체와 매력적인 색감은 20세기 초 가장 아름답고 화려했던 도시, 파리로 독자들을 이끕니다. 다이앤 구드는 어린 남매와 파리경찰관의 복장, 1920년대의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여성들의 당당한 모습에서부터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자, 핸드백, 구두 그리고 건물의 외벽과 상점, 교실 등 파리의 여기저기와 다양한 피부색의 파리 사람들을 세밀하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엄마와 떨어진 남매의 불안하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잘 잡아내었는데 상황을 즐기는 듯 보이는 장난꾸러기 누나의 모습과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두려워하던 동생이 경찰 아저씨와의 친해진 모습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전적인 테두리로 페이지를 장식하여 좀더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그림책만의 매력을 살렸습니다. ★ 엄마를 잃어버린 두 아이와 아이들의 "매우 재미있고 거짓말 같은" 단서로 엄마를 찾아 주려는 친절한 파리 경찰관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 다이앤 구드가 만든 우아하고 기품 있으면서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돋보이는 책.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