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소녀와 서른두살 남자가 서로의 상처를 알아본다. 그러나 15살의 나이차라는 현실과 제도의 '벽'으로 인해 용기없이 머뭇거리며 망설인다. '버스, 정류장'은 제도 안에서 '금기'시되는, 그래서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사랑의 절실함과 진정성을 조망하는 작품이다.
▷▶ 스토리라인
열일곱 소녀와 서른두살 남자가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다
서른두살의 남자, 재섭은 세상 사람들과 단절된 생활을 하던 보습학원 국어강사이다.
열일곱살 소녀, 소희는 학교에서는 모범생이나, 가정 환경, 원조교제 등 세상의 어두운 면을 먼저 알어버려 냉소적인 여고생이다.
재섭과 소희는 집이 같은 동네라는 걸 안 후로 학원 수업이 끝난 후 같은 버스를 탄다. 재섭은 아이답기도 하고 어른스럽기도 한 소희에게 점점 관심이 간다. 소희도 재섭에게 학원에서 다른 여학생들하고 친하게 지내지 말라며 재섭에게 다가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