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진순신
1924년 고베(神戶) 태생. 본적 중국 타이완성(臺灣省) 타이베이현(臺北縣). 오사카(大阪) 외사전문학교 인도어과 졸업. 당시 학자를 지망하여 서아시아어연구소 조교로 있었으나 2차 대전이 끝난 후 국적이 타이완으로 바뀌어 국립대학 교수의 길이 막히고 말았다.
1961년 중국인을 탐정으로 등장시킨 장편 『마른풀 뿌리(枯草の根)』로 제7회 에도가와란포(江戶川亂步) 상 수상. ‘추리소설에 중국인을 등장시켜면 안 된다’는 편견을 깬 작품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이어 1962년에는 『삼색의 집(三色の家)』『깨지다(割れる)』『활의 방(弓の部屋)』『분노의 보살(怒の菩薩)』, 이 네 편의 장편을 담은 작품집 『방호원(方壺園)』을 발표하여 탄탄한 구성과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작가로 지위를 확립한다. 그 후에도 『불꽃에 그림을(炎に繪を)』와 같은 걸작을 발표했다.
역사소설로는 『아편전쟁』『태평전국』『선풍에 고하라(旋風に告げよ)』『삼국지』『칭기즈 칸의 일족』 등 다수의 대작이 있다. 1969년 단편 「청옥사자향로(靑玉獅子香爐)」로 제60회 나오키(直木) 상 수상, 1970년에는 『옥령이여, 다시 한번(玉嶺よふたたび)』과 『공작의 길(孔雀の道)』로 제2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 1971년에 『실록 아편전쟁』으로 마이니치(每日) 출판문화상, 1976년 『돈황의 여행(敦煌の旅)』으로 제3회 오사라기 지로(大彿次郞) 상, 1983년 『반기(叛旗)』로 제20회 일본번역문화상, 1989년 「다사편로(茶事遍路)」로 제40회 요미우리문학상 수필기행상, 1992년에는 그 업적으로 아사히 상, 동년에 『제갈공명』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학상, 1994년 일본예술원상, 제3회 이노우에 야스시(井上靖) 문화상을 수상했다. 『류큐의 바람(琉球の風)』은 NHK 대하드라마 원작으로도 쓰였다. 1999년에는 진순신의 대표작 선집 『진순신 중국 라이브러리』(集英社/전30권)가 완간되었다.
역자 : 이혁재
서강대학교 정외과 졸업. 조선일보 사회부, 특집부, 과학부를 거쳐 4년간 도쿄 특파원으로 일했다. 현재 국제부 차장.
저서『오프 더 레코드』(공저)『글로벌 에티켓』
역서『두려운 전략가 김정일』『소니 자서전』『모바일 비즈니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