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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자아의 개념들 ― 이 책의 구성 1장 자아, 사회, 일상생활 ― 자아, 상징, 타인 : 상징적 상호작용론 ― 자아 연출 : 고프먼 ― 성찰성과 자아 : 기든스 2장 자아의 억압 ― 정신분석학과 자아 ― 문화와 억압 3장 자아의 테크놀로지 ― 자아의 테크놀로지 : 푸코 ― 새로운 테크놀로지, 새로운 자아 4장 자아, 섹슈얼리티, 젠더 ― 페미니즘과 정신분석학 : 최근의 두 가지 시각 ― 젠더 수행의 정치학 : 버틀러 ― 퀴어 이론 : 겨루는 자아, 대드는 젠더 5장 탈근대적 자아 ― 근대적인 모든 것은 탈근대 속으로 녹아들어 가는가? ― 자아의 전략들 : 근대와 탈근대 결론 ― 내적인 깊이, 혹은 내면 속의 바깥 ― 정체성 정치, 혹은 자아에 대한 비판 옮기고 나서 주석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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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 사회학적 전통의 견지에서 보자면, 자아란 개인이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벼려 내는 상징적인 기획이다. 자아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더 넓게는 사회를 인도하는 지향점을 주는 상징적인 기획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아는 상징적으로 공들여 만들어 가는 과정인 것이다. …… 어떤 논평자들은 그러한 상징적 또는 해석적인 영역들이 자아를 이해하기 위한 탐구의 본질적인 매개체가 아니라는 주장을 해왔다. 이러한 주장에는, 자아를 개인의 자기 해석이나 개인을 둘러싼 사회 세계와는 상관없이, 대상으로 놓고 연구할 수 있다는 가정이 들어 있다. 나는 이러한 관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사실상 내가 이 책에서 개진하려고 하는 한 가지 주장은, 개인적인 주체나 인격체의 자기 해석과 분리해서는 자아를 충분하게 연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 p.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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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아가 사회적 또는 정치적 개념이 아니라 심리학적인 개념이라는 그러한 생각에 의문을 던지면서 이 책을 시작했다. 또한 나는 개인적 주체성이란, 자아가 그것을 통해 정체성을 유지하고 재생산하는 행위 주체가 아니라, 문화의 의무 사항과 사회적 삶의 요구들을 개인이 내면화하고 그 과정에서 대응하는 방식의 산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제 우리는 개인이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이 모든 사회학의 중심적인 문제임을 알 수 있다.
--- p.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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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은 자아의 파괴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는 라캉의 프로이트 해석을 정치적 비판을 위해서 정비했다. …… (지젝의 작업은) 자아를 우리 정체성의 심부에 놓인 뭔가 낯선 어떤 것, 즉 외래성에 되돌려 놓으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던 것이다. 지젝이 과장하고 있는 걸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좋은 정신분석 비판은 그런 것이다. 우리가 차마 우리 자신에 대해 지닐 수 없어서 피하고 얼버무리는 생각들을 파헤쳐 보여 주는 것이다.
--- p.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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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분석은) 남성적 정체성이라는 검토되지 않은 향수 어린 시각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 주체에 대한 푸코 식의 비판은, 자아에 대한 계몽주의적 생각과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 자아에 대한 푸코의 논의에서 젠더라는 요소가 빠져 있다는 사실에 주의를 끌고자 하기 때문이다. …… 자아성에 대한 푸코 식의 설명도 남성적 경험의 특별한 형식들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인다. 즉 남성적인 자아를 여성적인 타자들과 관계 맺는 일보다 우위에 놓는 그러한 경험의 형식들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 p.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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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이 비판적인 자아 이론의 발전에 사회과학의 어느 다른 이론적인 패러다임보다도 더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주장하는 저자들이 있다. 나는 이런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 자아에 대한 프로이트의 저작이 사회 이론에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프로이트의 사상에는 근본적인 문제와 불일치가 존재한다. 나는 다양한 현대 비판 사회 이론을 끌어오기만 한다면 그러한 문제는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 p. 2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