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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_ 내가 ‘교육’을 선택한 이유
두 번째 이야기_ 아이들과 접촉하지 말라고? 세 번째 이야기_ ‘실망’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네 번째 이야기_ 진정한 학력이란 다섯 번째 이야기_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여섯 번째 이야기_ 좀 어두워도 괜찮아! 일곱 번째 이야기_ 장애가 있으면 어때 여덟 번째 이야기_ ‘튀면 안 되는’ 아이들 아홉 번째 이야기_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열 번째 이야기_ 지역의 힘을 믿자! 열한 번째 이야기_ 오토다케, 선생님이 되다 글을 마치며 옮긴이의 말_ 그의 삶과 꿈이 아이들의 본보기 |
Hirotada Ototake ,おとたけ ひろただ,乙武 洋匡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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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누구보다 잘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그러나 자라나는 환경이나 만나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때로는 마음의 병을 얻어 바람직한 길을 벗어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럴 때 아이들이 드러내는 신호를 눈여겨보며 정성껏 그 궤도를 수정해주는 것이 부모와 교사, 나아가 지역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 p.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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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욕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일을 보고 나서 스스로 엉덩이조차 닦지 못하는 내 몸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개성적이다’라고 잘라 말할 기분이 나는 들지 않는다. 그건 단순한 억지 주장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내게 장애는 특징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일본인’‘남성’‘안경을 낀 사람’‘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 등의 여러 요소에 ‘팔다리가 없는 사람’‘휠체어를 타는 사람’이 포함되는 것이다.
--- p.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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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한 후 많은 세계를 접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왔다. 일류 운동선수들과의 대화는 항상 신선한 자극을 주어 그들의 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경험은 내게 결코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재산이 되었다. 그 재산을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충분히 나눠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p.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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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다케가 들려주는 교육현장 이야기
오토다케는 총 열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교육을 이야기한다. 그가 맞닥뜨린 교육현장,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곳에서 만난 사람,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대안을 솔직 담백하게 쏟아내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_ 내가 '교육'을 선택한 이유] 오토다케가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그리고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경위를 설명한다. [두 번째 이야기_ 아이들과 접촉하지 말라고?] 교육에 관해 가장 민감한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체벌 문제를 다룬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학교 내에서 마 주치는 문제, 유괴와 성추행 문제까지 아울러 이야기한다. [세 번째 이야기_ '실망'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경쟁이 심화되는 현대 사회, 우리 아이들이 경쟁에 어떻게 대처하고 헤쳐 나가야 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를 운동회를 통해 짚어낸다. [네 번째 이야기_ 진정한 학력이란] 오늘날 요구되는 교육 활용도 능력을 고찰하면서, 빈부 격차로 야기되는 학력 격차 문제와 입시 문제까지 다룬다. [다섯 번째 이야기_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세계화 시대, 국제 교류 및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는 이제 필수다. 그렇다면 교육현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외국인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를 통해 그 문제를 짚어본다. [여섯 번째 이야기_ 좀 어두워도 괜찮아!] 아이들이 가진 개성은 각기 다른데, 교육현장은 그걸 간과하고 일렬로 줄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그 개성을 어떻게 발현해줄 것인가 하는 문제를 고민한다. [일곱 번째 이야기_ 장애가 있으면 어때] 장애아 교육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오토다케의 의견이 가장 투영된 테마로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다니는 학교를 이야기한다. [여덟 번째 이야기_ '튀면 안 되는' 아이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 '튀면 안 된다'는 의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안을 생각해본다. [아홉 번째 이야기_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아이들이 스스로 학교에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모색해본다. [열 번째 이야기_ 지역의 힘을 믿자!] 교육은 단순히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아이들은 등하굣길에 무수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지역 사회와 연대해 해결하자고 이야기한다. [열한 번째 이야기_ 오토다케, 선생님이 되다] 실습기간에 겪었던 일들, 은사님 앞에서 수업을 진행했던 일들, 그리고 본격적으로 교사생활을 앞둔 시점에서 생기는 불안과 해결방안, 새 인생을 맞이한 오토다케의 마음가짐이 그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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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다케 히로타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다!
"선천성 사지절단 장애인이자 베스트셀러『오체 불만족』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 씨, 5일부터 일본 도쿄 스기나미 구 제4초등학교에서 임기제 교사로 첫 근무 시작." 지난 4월 5일, 아사히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이다. 그 다음날, 한국 언론에서도 이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었다. 일본과 국내에서『오체 불만족』이란 저작으로 "장애는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라는 교훈을 전하면서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감동을 건네준 오토다케 히로타다. 그의 새로운 행보가 한ㆍ일 양국에서 큰 관심거리가 된 것이다. 더욱이 4월에 있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러한 오토다케의 새출발은 꽤나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졌다. "나만이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성심껏 아이들을 지도할 생각이다. 엄한 선생님이 아닌 편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 첫 출근 날 학교 강당에서 벌어진 인터뷰에서 오토다케는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오토다케, 교육 분야로 눈을 돌리다! 『오체 불만족』출간 이후, 오토다케는 스포츠 라이터로 일했다.『오체 불만족』으로 굳어진 자신의 이미지, '장애인 복지'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오체 불만족』은 오토다케의 한 부분이었다. 오토다케에 대한 세간의 사랑과 관심은 끝이 없었다. 그가 전한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는 여전히 사람들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아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오토다케는 그러한 세간의 애정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교육계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니혼TV 계열에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 오토다케의 이런 뜻은 신주쿠 구청장에게 받아들여져 2005년 4월에 '신주쿠 구 아이들의 바른생활 파트너'로 임명되었다. 일종의 준교사 자격을 획득한 셈이다. 이후 오토다케는 신주쿠 구 내에 있는 초ㆍ중학교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아이들과 선생님을 만나면서, 교육현장에서 생기는 갖가지 문제와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오토다케, 그만의 필치로 교육을 이야기하다! '신주쿠 구 아이들의 바른생활 파트너'로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게 된 오토다케는, 자신이 학교를 다녔을 때와 달라진 교육환경에 깜짝 놀라게 된다. 등하굣길에 도사리고 있는 유괴와 상해, 학내에서 벌어지는 성희롱, 집단 따돌림 등 아이들을 위협하는 요소가 곳곳에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에 마주친 오토다케의 마음은 쓸쓸하다. 하지만 여전히 희망은 남아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을 감싸고, 글로벌 시대에 맞춘 다양한 문화 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역과 학교가 합심해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마주하며 오토다케는 끊임없이 교육에 대해 생각한다. 아이들의 눈으로, 아이들과 호흡하며, 아이들의 교육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이질적인 그의 몸'으로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세계'를 표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러한 오토다케의 목소리는 꽤나 진중하면서도 깊이 있다. 하지만 그의 특유의 감성과 필치를 잃지 않는다.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의미심장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다가와 우리를 웃게 하고 감동에 젖어들게 한다. 물론 이 책의 상황은 기본적으로 일본의 교육 상황에 기초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과 비슷한 학제와 교육환경을 지닌 우리로서도 오토다케의 주장이나 생각에 귀 기울일 여지가 많다. 게다가 비슷한 교육 문제를 안고 있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교육 문제들이 우리와 전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거나, '이런 점은 우리도 배웠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오토다케, 살아 있는 인생 교과서! 현재 오토다케는 일본 도쿄 스기나미 구 스기나미 제4초등학교에서 3년 임기제 교사 발령을 받고 전 학년을 상대로 도덕과 특별활동을 가르치고 있다. 아마도 자신이 이렇게 교사가 되리란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처음에는 그저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 단순한 소망은 '신주쿠 구 아이들의 바른생활 파트너'가 되어 활동하면서 더 큰 열망으로 변하게 되었다. '바른생활 파트너'는 실질적으로 교육 도우미 정도의 의미만 있을 뿐 실질적으로 교육 분야에 대해 발언할 권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오토다케가 교육 분야에 참여하는 것도 그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교육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그를 다시 대학으로 돌려보냈고, 오토다케는 생업인 스포츠 라이터를 병행하면서 교사 자격증을 따는 데 열중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하루하루가 충만감이 넘치는 나날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취득한 교사 자격증은 단순히 사회에 자신의 능력을 돌려준다는 차원을 넘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우리는 그런 그의 모습에서 또다시 감동을 받는다. 사회의 당당한 한 일원으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에,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목적의식에,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다는 걸 직접 보여주고 싶다는 교육적 열의에. 그래서 그는 진정 '교사'이자 '살아 있는 인생 교과서'이다. 단순히 교육적 차원을 넘어 이 책을 읽는 모두가 그의 삶의 자세에서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오토다케 선생님은 이제 우리 인생의 멘토가 된 것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