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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위를 결정하는 궁극적 요인은 생물학적인가 사회 문화적인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온갖 범행 수법과 잔인함, 그리고 완전 범죄를 노린 치밀한 사전 준비. 이번 7인조 '지존파'가 저지른 연쇄 납치, 살해, 시체 유기 사건은 지금까지 있었던 강력 범죄를 총망라한 집합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끔찍한 것이어서 세상을 소스라치게 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살인연습'을 통해 범행을 익히고 스스로 범죄자로서의 대담성을 키워 왔던 것으로 드러나 차라리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 또, 대부분 20대 초반의 범인들은 '돈 없는 사람을 무시하는 세상에 증오를 느껴 보복하려 했다.'고 말해 우리 사회의 뒤틀린 윤리와 도덕성 회복에 일대 경종을 울리고 있다.' 반인륜적 범행으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살인 사건에 관한 신문의 기사 내용(1994년 9월 22일)이다. --- pp.86-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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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현실을 포착하거나 새로운 패러다임적 대안을 제시하는 이론서라기보다는, 현실을 소재로 어떻게 철학적 사유가 가능한지, 그리고 철학이 현실을 어떻게 포착할 수 잇는지를 보여 주고자 하는 철학 교양서이다. 철학 교육은 철학적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함, 즉 철학적으로 사유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에 목표가 있다. 이 책을 펴내게 된 동기도 바로 이러한 철학 교육의 목적을 잘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을까 하는데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학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는 현실적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했다.
--- p.2,---pp,6-14,----서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