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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고 우는 까닭
옛 노래에 어린 사랑 풍경
류수열
우리교육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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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다르고도 같은 옛날 사랑과 요즘 사랑
불가능의 패러독스, 혹은 상상의 아이러니
꽃 보고 우는 까닭
새 울고 나 울고 하늘도 울고
변명하기 혹은 자위하기
꿈★은 이루어지는가
변신의 욕망, 그리고 ‘나’와 ‘남’과 ‘님’
아득하여라, 강물이라는 경계여
황홀한 고통이라는 역리
정표의 기호학 혹은 심리학
사랑의 기하학 혹은 물리학
사랑의 커뮤니케이션은 게임이다
그리움의 지리학
불망의 시간, 불면의 공간
노래로 수작하기
과장의 수사학, 웃음의 패러독스
에로티시즘의 한 표정
에필로그 사랑 노래 가로지르기

저자 소개

저자 : 류수열
경남 거창의 한 산골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진주에서 청소년기를 지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학교 교사와 대학 강사를 거쳐 지금은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어교육과 관련된 많은 논문과 책을 썼고, <홍길동전>을 각색한 《춤추는 소매 바람을 따라 휘날리니》를 펴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316g | 145*210*20mm
ISBN13
9788980409242

출판사 리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했을까?
굽이굽이 깊은 사랑, 시냇가 수양같이 척 처지고 늘어진 사랑, 화우동산 목단화같이 펑퍼지고 고운 사랑, 포도 다래같이 휘휘친친 감긴 사랑, 연평 바다 그물같이 얽히고 맺힌 사랑, 은하 직녀 직금같이 올올이 이룬 사랑, 청루 미녀 침금같이 혼솔마다 감친 사랑, 은장 옥장 장식같이 모모이 잠긴 사랑, 남창 북창같이 다물다물 쌓인 사랑……

은근하고 농염하고 도발적이기도 한, 사랑에 대한 유쾌한 상상력
옛 노래에 어린 진정한 사랑의 속살을 만지다

옛 노래로 들여다보는 옛사람들의 사랑 풍경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지속적이고 보편적인 주제가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이의 관심이 쏠리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상투적이고 진부한 주제이기도 하다. 《꽃 보고 우는 까닭》도 그 흔한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그러니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꽃 보고 우는 까닭》은 색다르다. 부제 ‘옛 노래에 어린 사랑 풍경’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다루는 사랑은 우리 시대의 사랑이 아니다. 고대 부족 국가 시대에서부터 조선 시대의 사랑 노래를 다루었다. 위로는 왕족에서부터 아래로는 이름 없는 서민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부르다가 죽은 사랑 노래를 살폈다. 우리 조상들이 살아가면서 누렸던 사랑에 대한 태도와 그것을 언어로 풀어냈던 방식, 거기에 깔려 있는 삶과 사랑에 대한 관점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옛 노래로 익히는 시 읽는 방법
《꽃 보고 우는 까닭》의 저자 류수열은 중학교 국어 교사를 거쳐 지금은 사범대학에서 미래의 국어 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중?고등학교에서 고전 시가를 배우는 학생들과 고전 시가를 가르치는 국어 교사를 염두에 두었다. 고전 시가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사랑’을 다룬 작품만을 골랐고, 주제, 소재, 모티프, 발상과 표현, 태도 등의 측면에서 같고 다른 작품들을 모아서 비교했다. 패러독스(역설), 아이러니(반어), 객관적 상관물 등 시를 읽어 내는 데 필요한 지식이, 입말로 들려주는 저자의 설명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이별이나 그리움을 노래한 시에 왜 버드나무가 자주 등장하는지, 감탄형으로 보아야 할지 명령형으로 보아야 할지 해석이 분분한 <청산별곡>의 ‘울어라’를 왜 감탄형으로 보아야 하는지 등 시를 해석하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 추천사 -

사랑은 시의 가장 오랜 주제이며 또 영원한 주제이다. 사랑의 시가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까닭은 그래서이다. 이 책은 사랑을 다룬 우리의 고전 시가를 중심에 놓고 얘기를 펼친, 말하자면 문학 에세이다.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우리는 사랑이 무엇이고 시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다시 한 번 부닥뜨리게 되며, 우리 선조는 어떠한 정서와 어떠한 상상력 속에서 살았는가를 새삼스럽게 알게 된다.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우리는 우리가 이렇게 위대한 시가를 가진 민족이라는 점에 대해서 뿌듯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될 터이다. 바야흐로 전개되고 있는 21세기는 말 그대로 상상력이 지배하는 시대요, 시야말로 상상력의 원천인 까닭이다.
신경림(시인)

나는 언젠가 문학을 설명하는 책에서 “사랑을 분석하라. 문학이 거기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옛사람들의 사랑 노래를 두루두루 소개한 이 글을 보니, 그 말이 허언(虛言)이 아님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랑을 노래한 옛 노래들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생의 한 절창이다.
김대행(서울대 교수)

사랑이라는 기호는 도처에 넘쳐 나지만 정작 진정한 사랑의 속살은 만져 보기조차 힘든 시절이다. 그것은 우리가 지나치게 과거보다 미래형의 사랑에 목매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옛사람들의 사랑은 결코 조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에 실린 옛 노래를 다시 읽으며 깨우친다. 사랑을 주제로 한 시가를 참으로 알뜰하게 모아 놓은 이 책은 류수열 교수의 친절한 안내로 인해 따스함이 느껴진다. 시를 읽는 방법을 덤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미덕이다. 이 정도면 임도 보고 뽕도 딸 수 있는 일 아닌가.
안도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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