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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뱀=DNA
샤머니즘과 분자생물학의 만남
김지현
들녘 200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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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아야우아스까 : 숲 속의 텔레비전
2. 인류학자와 샤먼
3. 담배의 어머니의 어머니는 뱀
4. 리오의 수수께끼
5. 초점 흐리기
6. 상응 보기
7. 신화와 분자
8. 개미의 눈을 통해 본다
9. 수신기와 송신기
10. 생물학의 사각지대
11. 왜 그렇게 오래 걸렸나

저자 소개 1

역자 : 김지현
서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종교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일본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생으로 중국 도교를 공부 중이다.
저자 : 제레미 나비
캐나다와 스위스에서 자라 캔터베리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스탠퍼드대학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년간 페루 아마존에 살면서 아샤닝까 인디언과 산림자원 사용방식을 연구했다. 1989년부터 스위스의 비영리단체, 누벨 플라느테에서 근무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5272943

책 속으로

우리 서구인들에게는 역설이 있다. '합리주의는 우리에게 기대 밖의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주었지만, 만족해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우리뿐 아니라 토착인들에게도 딜레마가 있다.

우선 토착인들이 자신들 지식의 진가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지워진 상실의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 지난 500년간, 서구문명은 토착인들에게 '너희들은 무식하다'고, 일부 토착인들이 이걸 믿을 정도로 가르쳐왔다. 자신들의 지식의 가치를 올바로 평가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오도되어왔음을 인정해야만 한다.

둘째는 돈 문제다. 지난 몇 년간, 아마존의 토착기구들이 직면했던 주된 문제는 그들 자신의 성공이었다. 열대우림 친구들은 좋은 의도를 가지고 돈을 지역에 퍼부었지만 엄격한 통제가 없었다. 이것이 부패와 분열을 일으켰다. 이는 그들이 온정주의적이라고 믿어버렸던 우리의 잘못이기도 하다. 우리는 토착인들은 부패를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낭만적 선입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토착인들과 일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낭만적 온정주의로 뿌리내린 비생산적인 관용을 피하기 위해, 기금 관리에 대한 통제를 좀 더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토착인들의 지적 재산을 위한 보상 제도의 창출은 다음 딜레마의 해결에 달려 있다. 샤먼 전통에서, 영적 지식은 한결같이 사고 팔 수 없는 것으로 규정된다. 분명 샤면의 일은 보답해야 마땅하지만, 정의상 성스러움은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또 개인의 힘을 늘리기 위해 이 지식을 사용하는 것은 흑마술로 정의된다. 유전자 배열을 포함해 모든 것을 팔 수 있는 세계에서 이런 개념이 통하기 어려운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 pp.27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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